이게 무슨일까요? 도대체 말도 안돼는 아웃카운트였습니다.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서 주심의 세이프 판정을 기록원이 아웃으로 기록하며 황당한 일이 시작됐습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정훈의 3루 땅볼을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잡아 홈으로 던져 3루주자 문규현을 포스아웃시키는 순간 포수 양의지가 홈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했고 주심은 이 상황을 확인하고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기록원은 주심의 세이프 동작을 확인하지 못하고 아웃으로 체크를 했습니다. 너무도 선명한 아웃타이밍이었지만 정확한 주심의 세이프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던 거죠. 이후 다음 타자인 손아섭의 타구가 두산 선발 볼스테드 글러브에 걸려 타자주자가 아웃됐고 이닝은 종료됐습니다. 공수교대가 되는 도중 롯데 벤치의 어필. ..
러시아 소치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정승환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정승환은 오른쪽 다리를 의족을 하고 청바지를 걷은 채 입고 그의 불편한 다리를 팬들에게 직접 보여줬습니다. 2014 러시아 소치 동계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간판인 정승환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썰매하키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패럴림픽 5개 종목, 72개의 세부종목을 통틀어 패럴림픽을 빛낼 20인의 스타 명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정승환은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린답니다. 정승환은 소치 패럴림픽에서 빠른 스피드와 킬패스,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상대 팀의 집중견제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전에서는 상대에게 옆구리를 얻어맞고 쓰러져 벤치로..
LG 이진영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고졸 루키' 임지섭은 두산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는 2006년 4월12일 류현진(LG전 7⅓이닝 무실점) 이후 8년 만이라는군요. 외국인 타자 조쉬벨도 3회 1사 후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4-1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진출 후 첫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LG는 이들의 투혼에 힘입어 10점차 대승을 거둬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복귀한 20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였습니다. 물론 21일에도 잠실로 갔습니다. 두산 선발투수는 지난해 초 슬로우 투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유희관 이었고 한화 선발 투수는 데뷔 2년차 좌완투수 송창현이었습니다. FA로 한화로 둥지를 옮긴 정근우와 이용규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21일에는 정근우가 선발 출전했구요. 용병 피에는 20일 선발로 출전했고 21일에는 9회 대타로 나와 투런 홈런을 쳤습니다. 자료사진 확보를 목적으로 타격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문득 예전 데이비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마른 몸매에 타격폼까지도 데이비스와 많이 닮았습니다. 피에는 21일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2-4로 뒤..
안터지던 삼성 박한이 딱 한방으로 두산을 누르고 꺼져가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베테랑 박한이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삼성은 4차전까지 7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한 삼성은 연속된 후속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3회에는 최형우도 솔로포를 작렬시켰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 오재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도망가면 따라오고 도망가면 따라오기를 반복. 하지만 삼성은 승부처인 8회, 박한이의 2타점 한방으로 승리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습니다.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서 넥센을 누르고 PO에서 LG를 누르더니 KS에서 3주나 쉬며 힘을 비축한 삼성을 벌써 3번이나 이기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지막 승리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은 확률상 93.3%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지난 3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28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구요. 뒤집기 승부가 펼쳐진 경우는 단 두차례였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5차전까지 롯데를 3-2로 앞서가다 6차전과 7차전에 최동원을 연속 선발투수로 출전시킨 롯데에 역전패했죠. 또 한번은 1995년 롯..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공교롭게도 삼성 류중일 감독과만 악수를 나눴습니다. 그 영향이었을까요? 삼성이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7회 철벽 손시헌, 오재원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패하고 말았습니다. 물샐 틈 없는 내야 수비를 자랑하던 두산 베어스가 일격을 당한거죠. 두산은 그간 김재호-오재원 콤비와 핫코너를 책임진 이원석의 탄탄한 수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손시헌이 새롭게 오재원과 짝을 이뤄 적지에서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했죠. 하지만 3차전에서 손시헌과 오재원은 결정적인 실책으로 삼성의 기세를 올려줬습니다. 첫번째는 4회초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실..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깜작 시구가 화제였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시구는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입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는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KBO 관계자들도 대통령의 시구 복장과 연습용 글러브는 미리 전달했지만 시구 시기에 대해서는 전날까지 확답을 받지 못하다가 당일 오전에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기장에 나와 있던 기자들 사이에서는 경기시작 한시간여 전부터 대통령이 시구한다는 얘기가 돌았고 확인 결과 사실이었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 시작 15분전 경기장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2013 Korean Series'라고 쓰여진 검은색 후드티와 짙은 베이지색 바지를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
두산이 5시간32분 연장 13회 혈투에서 오재일의 솔로포를 앞세워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를 향한 두 팀의 혈투에서 진기록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였습니다. 먼저 경기시간입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남았습니다. 총 5시간32분. 이는 2006년 10월 28일 한화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 5시간 15분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시간이었습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한국시리즈 최다 잔루 기록이라는 상반된 기록을 한 경기에 썼습니다. 삼성은 오승환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총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10월 26일..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오면서 지칠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터운 야수진의 독을 톡톡히 보고 있는거죠. 플레이오프 혈투 후 고작 3일의 재충전 시간을 얻은 두산이었지만 3주나 쉬었던 삼성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건너뛰었던 김현수와 홍성흔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현수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포를 신고했고 홍성흔 역시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히든카드는 손시헌이었습니다. 김재호에게 밀려 플레이오프 내내 벤치를 지켰던 손시헌은 올 가을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1차전 MVP도 땄습니다. 2차전에서는 또 누가 미쳐줄지 기대가 됩니다. ..
정규리그 4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이기더니 플레이오프에서도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모두가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LG가 유리할거라 예측했는데 말이죠. 두산은 지난 2008년 SK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5년 만의 진출입니다. 당시 두산은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삼성을 4승 2패로 꺾고 차지한 2001년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은 유희관, LG는 우규민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유희관은 7회까지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우규민 역시 6회까지 4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두산은 상대 실책에 힘입어 간신히 선취 득점을 해냈다. 두산은 2회말 2사 1,2루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은 최재훈의 블로킹 2개로 두산이 LG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두 차례나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안타가 터져나와 동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홈에서만 2개의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허망하게 2패째를 당했습니다. 3-5로 뒤지던 9회초 LG의 마지막 공격. LG는 1사 김용의의 3루타를 이어받은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4-5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대주자 이대형이 상대의 폭투를 틈타 2루 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맞았습니다. 바로 정성훈의 좌전 안타가 터져나왔고 이대형은 동점 기회를 살리기위해 홈으로 쇄도했지만 좌익수 임재철의 정확한 홈송구를 받은 두산 포수 최재훈에게 태그아웃 당했습니다. 정성훈 대신 대주자 문선재가 2루에서 이병규의 우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은 리즈만의 경기였습니다. 경기내내 리즈만 보였고 빛났습니다. 리즈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는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LG의 경기는 사실 잘 풀린게 아니었습니다. 2회 2점을 먼저 얻으며 쉽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3회 2사 만루, 4회 1사 2,3루, 5회 2사 1,2루, 6회 1사 3루까지 많은 득점 찬스를 모두 놓쳤으니 말이죠. 그러나 이런 득점 찬스에서 결정적 한방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광속구로 무장한 리즈가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150km를 훨씬 넘는 투구를 선보이더니 159km를 넘어 7회 첫 타자 김현수를 상대할 때 던진 4구째 직구는 전광판에 160km까지 찍었습니다. 8회초 마지막..
두산이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홍상삼의 3이닝 무실점 역투를 묶어 LG에 4-2 승리를 거뒀습니다. 예상치 못한 두산의 승리였습니다. 힘이 빠진 두산 마운드에 비해 류제국을 앞세운 LG의 선발진과 중간 계투, 마무리까지 모두 우세하다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마운드가 탄탄해도 결국 수비에서 잘해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LG 3루수 정성훈의 뼈아픈 실책 2개가 경기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1회초 이종욱의 큼지막한 3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주며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여기서 막았다면 LG로서는 더없이 좋았겠지만 최준석의 3루수 앞 땅볼 때 정성훈이 홈에 악송구하..
홈런왕 넥센 박병호가 결국 준 플레이오프에 오른것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극적인 동점 홈런포를 때렸지만 연장 끝에 팀이 패해 아쉬움을 삼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1차전 첫타석에서 홈런을 친게 오히려 독이 됐을까요? 2차전과 3차전에서 부진. 패색이 짙었던 9회말 2사후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는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침묵했던 넥센을 일깨운거죠. 하지만 넥센은 연장 13회 대타 최준석에게 딱 한방 맞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병호의 첫 가을야구도 여기서 멈췄습니다. 타율 3할1푼8리에 37홈런 117타점. 박병호는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올해 정규리그를 지배했습니다. 2년 연속 홈런왕을 거머쥐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끝내기 복수혈전.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두산이 이번에는 반대로 넥센에 끝내기로 첫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려냈습니다. 두산은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14회말까지가는 접전끝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대3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간만 무려 4시간 43분.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장시간 신기록이었습니다. 종전 기록은 91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4시간 31분이었습니다. 14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홍성흔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다음 타자 이원석은 넥센 투수 김영민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으면서 긴 승부를 마무..
이번엔 넥센 김지수가 끝냈습니다. 그런데 넥센 김지수가 어떤 선수인지 아세요? 이런 그러고 보니 제가 김지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그럼 김지수에 대해 알아 봐야죠. 중앙고-동국대 출신으로 2009년 2차 5번 전체 35순위로 넥센에 지명됐다는군요. 김지수는 2009년 15경기, 2010년 8경기를 뛴 것이 1군의 전부라고 합니다. 이후 2년간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1리 3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올해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1군 백업 멤버로 자리잡은 김지수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선 첫 타석. 아무도 몰랐던 김지수의 마력이 팬들에게 펼쳐진 날이었습니다. 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안기는 주인공이..
넥센 이택근의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가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캡틴 이택근. 이택근은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네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가장 필요한 한방을 쳐 냈습니다. 두산 이원석의 극적인 동점으로 3-3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2,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 섰습니다. 이택근은 두산의 마무리 투수 정재훈에게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팀을 구해내는 슈퍼 캡틴이 됐습니다. 이택근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이며 역대 준플레이오프 5번째 끝내기 안타라고 하는군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넥센은 나이트였습니다. 나이트는 6.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제 1선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양팀 감독을 포함해 대표 선수 모두가 3승1패 4차전에 승부가 날거라 예상 했습니다. 8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둘다 4차전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1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가 였습니다. 예상대로 넥센은 나이트,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한화에 제대로 한방 맞고 밤에 잠을 못잤다는군요. 이겼으면 2위로 지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형국이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니까 빨리 가는것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럼 선수들은 어떻게 예상했을까요? 양팀 주장 이택근, 홍성흔 대표선수 박병호, 유희관도 역시 4차전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