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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복귀한 20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였습니다.
물론 21일에도 잠실로 갔습니다.
두산 선발투수는 지난해 초 슬로우 투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유희관 이었고 한화 선발 투수는 데뷔 2년차 좌완투수 송창현이었습니다.
FA로 한화로 둥지를 옮긴 정근우와 이용규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21일에는 정근우가 선발 출전했구요.
용병 피에는 20일 선발로 출전했고 21일에는 9회 대타로 나와 투런 홈런을 쳤습니다.
자료사진 확보를 목적으로 타격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문득 예전 데이비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마른 몸매에 타격폼까지도 데이비스와 많이 닮았습니다.
피에는 21일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2-4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정재훈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34km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시범경기 3호 홈런으로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죠.
대타로 타석에 들어 설때 제가 홈런 치고 동점되는거 아니냐며 후배 기자들에게 얘기했다가 제발 그런 애기 하지말라는 원망을 들었습니다.
허걱, 이게 뭔일.....
진짜 홈런을 치더군요.
아마도 페넌트레이스였으면 후배들에게 많은 원망의 소리 들었을 겁니다.
왜냐구요. 동점 홈런이라 연장전 돌입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날은 시범경기라 연장은 안갔으니 다행이죠.
여하튼 피에는 8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타율 3할8푼1리 3홈런 5타점 4득점 1도루로 맹활약중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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