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어제는 경기 시작직전부터 비가 오더니 결국 3번의 경기 중단끝에 11시가 거의 다 돼 경기를 마쳤군요. 경기 중단 시간만 78분이 될정도로 힘든 취재였습니다. 관중들의 항의로 쓰고 있던 우산도 접어야 했고 그대로 비에 흠뻑 젖어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로 거의 5시간을 야구장에 있었네요. 그래도 다행히 경기는 끝까지 마쳤고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어요. 플레이오프 2차전은 히메네스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히메네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5안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죠. 히메네스가 마운드를 장악하자 타선도 힘..
어제는 두산이 다잡은 승리를 박한이의 홈런 한방에 날려 버렸네요. 삼성 박한이가 3-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월 3점홈런을 날렸네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이도 정재훈이었는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 정재훈은 결승 홈런을 맞고 또 쓰라린 패배를 당했군요. 본인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사실 박한이의 홈런이 나오기 전만 해도 두산의 승리가 점쳐 줬었는데 말이죠. 두산은 0-2로 뒤지던 4회초 김동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회에는 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3득점하며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죠. 삼성이 내세운 회심의 선발 차우찬도 강판시키며 1차전을 쉽게 가져갈 수 있을 듯했죠. 그러나 박한..
결국 롯데의 가을 잔치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갖지 못하고 끝을 맺는군요. 잠실 어웨이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사직 2연패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잠실 5차전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5차전도 두산은 용덕한이 한방을 해냈죠. 2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용덕한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득점합니다. 두산의 하위 타선이 롯데를 압도한거죠. 4차전부터 꿈틀대던 용덕한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준플레이오프 MVP라는 큰 상도 받았습니다. 두산 용덕한은 프로야구 기자단의 투표에서 전체 66표 가운데 45표를 얻어 이종욱(11표),김선우,손시헌(이상 4표) 등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군요. 특히 용덕한 뿐만 아니라 손시헌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 열린 낮경기에 미처 여름옷을 준비 못하고 추운 가을 날씨만 대비 했다가 더위에 쪄 죽을뻔 한 노가다찍사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당연히 날씨가 추울거라 생각하고 좀 두꺼운 옷만 준비 했는데 헉헉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은 두산이 신승하며 벼랑끝까지 몰렸던 승부에 다시 불씨를 살렸던 날이네요. 오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최준석, 고영민, 양의지등을 선발에서 빼고 정수빈, 용덕한등을 투입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네요. 출발은 롯데가 시원했습니다. 롯데는 1회 두산 홍상삼이 마운드 적응을 하기전 대거 2점을 뽑아냅니다. 김주찬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치고 뒤이어 주장 조성환이 2타점 선취 안타를 칩니다. 이때만 해도 전 롯데가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안녕하세요.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야구장에서 일을 하는 노가다찍사입니다. 이제 2차전 했을 뿐인데 너무 힘들군요. 헥헥.... 지난밤에 올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생생화보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2차전 생생화보를 선보일 겁니다. 어제 2차전에서는 롯데 팬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타격7관왕의 영예에 빛나는 롯데의 4번타자 팬들에게는 '이대혼데, 이대혼데'의 주인공 이대호가 드디어 홈런을 친 날이군요.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1대1의 박빙을 한방으로 해결했죠.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은 이대호 앞타자 조성환을 걸러 1루를 채웁니다. 이때 나온 노래가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였어요. 두산은 롯데 응원단석에서 나온 이 노래의 주인공 만만한(?) 이대호를 상대로 병살..
안녕하세요. 노가다찍사입니다. 어제 드디어 두산과 롯데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얇은 겉옷 2개를 입었지만 그래도 추위를 느끼며 4시간여를 야구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가을 야구의 진미를 느낄수 있는 경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을 했습니다. 비록 두산이 9회 대거 5점을 내주며 패하기는 했지만 롯데가 도망가면 항상 다시 추격하는데 일등 공신인 임재철을 기용했다는 것은 참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두산 임재철은 올시즌 대 롯데전에서 타율이 5할(18타수 9안타)이라고 하는군요. 어제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안정적 수비는 물론 타선에서도 펄펄 날아 두산이 승리했다면 MVP감이었죠. 하지만 어제 경기의 주인공은 역시 9회초 역전 솔로 홈런을 친..
넥센의 특급 마무리 손승락이 화끈한 삼진쇼를 펼치면서 드디어 세이브(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0 프로야구가 팀 순위가 마무리 되면서 선수 개인타이틀 경쟁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타자부문에서는 이대호가 도루부문을 제외한 홈런, 타율, 타점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굳혀가고 있고 투수부문에서는 류현진이 탈삼진, 승률, 평균자책등 3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산과의 잠실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 손승락은 25 세이브로 세이브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던 두산 이용찬을 제치고 1위를 확정 지었다. 두산과의 잠실전에서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4타자 모두를 삼진 아웃시키며 신들린 듯 한 투구를 선보였다. 손승락은 두산 레전드 김동주를 단 5구로 삼진처리한 후 9회 이성열..
어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가 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이었군요. 비가 오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는 상당히 빠른 진행 속도를 보였다. 선발은 13승에 도전하는 두산 김선우와 7승을 앞둔 LG 김광삼이 나섰다. 시원한 폼으로 투구를 하는 김광삼 오늘은 두산에게 패배를 안길려는 의지가 굳건해 보인다. 그러나 이날 김광삼은 심판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LG는 3회 조인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두산을 앞서 간다. 조인성의 이 타점은 경기가 끝난후 넘어온 자료에 의하면 포수 한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라고 한다. 96개의 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다시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작은 이병규가 초구를 쳐 125m 짜리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승리에 한발 더 다가갔다. 홈런을 친 이병규가 하이파이..
어제는 미래의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신인 선수들의 둥지를 정하는 2011시즌 신인 지명회의가 열렸다. KBO에서 제공한 자료에는 고교, 대학 선수 708명이 신인 지명에 참가했고 그 중 오늘 78명 만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낙점을 받았다. 구단들은 1순위를 모두 투수로 지명했으며 전체적으로 투수보강에 중점을 뒀다. 특히 대학 선수보다는 고교 졸업 선수들을 선호했다. 이날 가장 관심사였던 고교 최대어 광주일고 유창식은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185㎝·88㎏의 당당한 체구에 시속 140㎞ 후반의 강속구를 뿜어대는 유창식은 국내외 아마추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홀어머니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국내 잔류를 택했다. 유창식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미국보다는 ..
달라진 두산 에이스 김선우가 2010 시즌 개막후 3연승을 이끌었다. 목동 개막전은 시원한 발차기를 선보인 난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열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은 올시즌 첫 만남에서 악수를 나누며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쾌투한 김선우의 오늘 게임 주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총 투구 수 82개 중 34개였다. 직구는 29개에 불과했다. 직구에 대한 고집을 버리자 결과가 좋았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아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삼진도 늘었다. 이날 기록한 7개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통산 탈삼진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 한명의 히어로가 있었다. 양의지.... 4타수 2안타 3타점. 홈런 두방으로 팀..
KIA와의 개막전에서 13안타로 8-3으로 승리한 두산은 15안타를 터뜨리며 10-9로 승리, 개막 2연전을 기분좋게 모두 이겼다. 일요일 두산과 다시 맞붙은 KIA는 1회초 'CK포'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 듯했다. 하지만 투수진이 두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고, 타선도 역전당한 6회 이후 두산의 불펜 고창성-정재훈-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소녀시대가 잠실팬들을 위해 공연과 시구 시타를 하며 절정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태연은 애국가를 부르고 서현은 시구를 윤아는 시타를 하며 홈팀 두산베어스의 승리를 기원했다. 깜찍하죠. 시타를 맡은 윤아가 타격전 자세를 바로 잡고 있군요. 시구를 하는 서현은 발차기가 예술이군요. 그리곤 다정..
스포츠 현장에서 십수년을 생활하면서 오늘 같은 일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동영상에서나 봤던 일이 잠실야구장 두산과 삼성의 시범경기에서 일어났다. 외야 관중이 홈런성 볼을 글러브로 낚아채 간 것이다. 4회초 삼성 공격때 진갑용이 친 타구를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까지 쫓아가 점프, 캐치하는 순간 글러브를 낀 한 관중이 공을 낚아채 버렸다. 당황한 김현수는 홈런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주심은 그라운드룰에 따라 2루타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진짜 당황한 것은 진갑용이었다. 진갑용은 홈런이라 생각하고 3루를 돌았으나 주심의 판정으로 아쉬운 발길을 2루로 돌려야 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는 원년 우승팀의 자부심과 강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새 CI를 발표했다. 엠블렘은 82년 원년 우승한 OB베어스의 상징인 빨간색과 짙은 남색을 적극 활용했다. 두산은 "강렬한 색과 곧은 서체로 공격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두산은 김경문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히어로즈에서 영입한 이현승 등 모든 선수들을 불러 포토데이 행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나 김경문 감독은 짧게 깎은 머리가 어색한 듯한 모습으로 사진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흰눈으로 가득한 잠실야구장에 두산 전 선수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2010년 시즌을 힘차게 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유니폼은 홈과 어웨이복 앞이 다르게 디자인 되었다. 먼저 홈유니폼은 팀 이름을 강열한 붉은색 3D 폰트를..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 2연승과 2연패를 번갈아 한 두팀의 승자가 누구일지 대단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한판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한판은 다음날로 미루어졌다.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장시간 내리면서 결국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전 오늘은 연장 12회 무승부다 라고 농담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최후의 승부로 벌어진 PO 5차전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내던지는 선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2에서 카도쿠라의 4구째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스탠드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카도쿠라도 아쉬운듯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얼마나 기다린 홈런이었을까? 김현수는 타구를 바라보다 그동안의 부진을 날렸다는 듯 포효했다. 덕아웃에서도 난리가 났다. 김현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내일부터 문학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대결인 가을야구에서 이들의 경기는 과연 몇차전에 끝날까? 양팀 감독과 주장들은 5차전을 선택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김동주 김재현 두선수가 손을 꼭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김성근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이 미디어 데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이긴다면 3승2패..진다면 3연패도"가능하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팬 위해 3연승은 별로...5차전까지 간다"고 했다. 두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후회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두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글로버와 금민철을 내세우겠다고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달려 1차전에서 패하고도 사상 처음 살아남은 두산과 정규시즌..
경기 시작전 팬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다. 바비인형 한채영이 시구를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까닭이다. 지난 6월 잠실 기아전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는 한채영은 이번에도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 시구의 지존 답게 잠실을 찾은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S라인의 시구 지존' 앞으로 그녀앞에 붙을 수식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날 경기는 두산 금민철과 롯데 장원준이 마운드에서 맞붙었다. 승리자는 두산 금민철.... 6이닝 3K 무실점에 빛나는 웅담투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15안타를 폭죽처럼 터트렸던 롯데 타선을 거짓말처럼 침묵 시켰다. 거기에 비하면 장원준은 5이닝도 못채우고 4.2이닝동안 7피안타 5실점 한후 강판당했다. 두산은 0-0이던 3회말 1사 1·3루에서 고영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가을의 전설을 쓰고 싶은 롯데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간다던 캡틴 조성환의 모습이 기억난다. 롯데는 2000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긴 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봤다. 덩달아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밝아졌다. 89년 이후 18차례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가수 싸이와 김장훈의 시구 시타로 경기는 시작됐다. 양팀 선발은 조정훈과 니코스키였다. 3회초 투구를 끝낸 두산 니코스키가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듯 하더니 결국 4회에 교체됐다. 첫 점수는 4회에 났다. 폭투로 1루에 있던 조성환이 3루까지 내달린 후 4회초 1사..
목동야구장에서 히어로즈 김성갑 코치의 딸 유이가 시구를 한다. 걸 그룹 의 멤버인 유이는 이날 턱돌이의 구애를 받았다. 턱돌이는 이미 '유이, 턱돌이와 결혼 했어요.'라는 밉지 않은 플랭카드를 들고 나와 사진기자들에게 보여 준다. 유이 드디어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등장... 턱돌이는 유이에게 꽃다발을 바친다. 근데 팬들에게 인사하기 바쁜 유이. 턱돌이 바빠진다. 결국 턱돌이의 꽃다발을 받은 유이 좀있다 시구 자세를 취한다. 표정과 포즈... 장난이 아니다. 아버지를 닮아서 일까? 와이드 업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근데 던질 찰라 포수를 안본다. 그러나 포즈 10점 만점에 10점...... 개념 시구다.... 시구가 끝나고 .... 이런 근데 턱돌이가 성큼성큼 ... 유이 갑자기 포옹하는 턱돌이를 ..
지난 겨울 은퇴한 두산 장원진이 20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두산은 장원진에게 순금메달 트로피와 기념 골든 배트, 액자 등을 전달했다. 이날 시구는 원래 가수 한영이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장원진의 딸인 서윤양이 대신 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 감사한다”며 눈물을 삼킨 장원진은 정들었던 잠실구장 홈플레이트에 입을 맞췄다. 장원진은 지난 92년 2차 5순위로 OB에 입단해 2008년까지 17시즌 동안 1500경기에 출전, 4733타수 1342안타(0.284) 51홈런 505타점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전 장원진이 자신의 회고영상이 나오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장원진을 포옹하며 은퇴의 아쉬움을 전달하고 있다. 같이 야구장을 누볐던 김동주가 은퇴를 축하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