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공교롭게도 삼성 류중일 감독과만 악수를 나눴습니다.
그 영향이었을까요?
삼성이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7회 철벽 손시헌, 오재원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패하고 말았습니다.
물샐 틈 없는 내야 수비를 자랑하던 두산 베어스가 일격을 당한거죠.
두산은 그간 김재호-오재원 콤비와 핫코너를 책임진 이원석의 탄탄한 수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손시헌이 새롭게 오재원과 짝을 이뤄 적지에서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했죠.
하지만 3차전에서 손시헌과 오재원은 결정적인 실책으로 삼성의 기세를 올려줬습니다.
첫번째는 4회초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박한이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손시헌이 긴장 한 탓인지 타구를 한번에 잡지 못했고 2루를 향하던 이승엽 마저 세이프되며 그사이 박석민이 홈을 밟아 다시 만루 위기.
다음 타자 이지영의 희생 플라이때 홈으로 쇄도한 최형우까지 세이프 판정을 받자 두산은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최형우의 홈 득점때 최재훈의 홈 블로킹 여부를 항의하던 강성우 배터리코치가 직전 정명원 투수코치에 이어 두번째로 파울라인을 넘어 페어지역에서 마운드 쪽을 향하던 최재훈을 따라 마운드에 오르며 말을 걸었고 심판들은 투수 유희관의 강판을 판정했습니다.
두산은 비록 선제점을 내줬으나 겨우 52개의 공만 던진 왼손 에이스를 어쩔 수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보내야 했고 다음 투수 변진수가 후속 타자를 막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으나 두산은 4회 어수선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오재원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습니다.
믿었던 두산 불펜의 핵 홍상삼은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오재원이 박한이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박한이가 3루 도루에 이어 홍상삼의 폭투때 득점을 올리며 두산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선수들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장원삼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이승엽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박한이의 유격수앞 땅볼때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박한이의 유격수앞 땅볼때 2루에서 이승엽이 세이프 판정 나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최형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최형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볼때 최형우가 홈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자 어필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심판들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강성우 코치의 마운드입장때문에 투수 교체를 상의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만루 이지영의 플라이볼때 3루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세이프판정이 나자 강성우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는 바람에 교체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박한이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3루 홍상삼의 폭투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손시헌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 손시헌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부상으로 누워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 손시헌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부상으로 업혀나가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야구 삼성 리이온즈 오승환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후 진갑용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3.10.27 /잠실_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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