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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을 포함해 대표 선수 모두가 3승1패 4차전에 승부가 날거라 예상 했습니다.
8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둘다 4차전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1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가 였습니다.
예상대로 넥센은 나이트,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한화에 제대로 한방 맞고 밤에 잠을 못잤다는군요.
이겼으면 2위로 지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형국이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니까 빨리 가는것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럼 선수들은 어떻게 예상했을까요?
양팀 주장 이택근, 홍성흔 대표선수 박병호, 유희관도 역시 4차전을 예상했습니다.
사진기자들을 위한 포토타임은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이 최고죠.
감독 선수 모두가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출사표를 던지는 선수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이택근은 경험이 없어 걱정이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젊고 힘있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박병호도 긴장은 되겠지만 즐기면서 즐기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홍성흔은 12번째 준비를 하는 거지만 무척 긴장되고 감독님이나 선수 코칭스태프의 생계가 걸린 한 판이라 생각한다며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유희관은 처음부터 이 자리까지 오는게 꿈만 같다며 두산이 워낙 잘하니까 내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키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는 투수는 강윤구와 김영민이라며 이 둘이 어떤 역할 해주느냐에 따라 투수 운용 쉬울 수 있다고 밝혔고 타선에서는 문우람과 유한준, 이성열이 상위 타선에서 내려오는 찬스들을 얼마만큼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욱 감독은 4번 김현수가 고전하고 있는데 현수만 미쳐주기 보다는 1번부터 9번까지, 투수도 모두 다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택근은 이겨야 하는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제가 선수들한테 당부하고 싶은 거는 실수를 줄이자고 말하고 싶고,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디펜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홍성흔은 두산이 박병호 같은 장타력은 없지만 이종욱, 오재원, 민병헌등 스피드가 있다며 오버맨들이 많아 사기를 드높일 수 있을거라 본다고 했습니다.
박병호는 경기에서 견제가 많을텐데 대비책이 있냐는 질문에 실투가 오면 승부를 위해 과감한 타격을 할거라 했습니다.
유희관은 박병호에게 느린 커브를 던질거냐는 질문에 상황이 되면 던질거라며 예전부터 박병호는 무서워하지 않았고 목동 구장에서는 피홈런도 없는데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걱정이라 했습니다.
제일 마지막 질문은 김진욱 감독에게 돌아 갔습니다.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2점차에서 박병호 나오면 정면 승부를 할건지라는 질문에
김진욱 감독은 무조건 거르겠다고 대답해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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