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역투와 김동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2-0으로 꺾었다. 김선우는 6.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엮으며 7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한화전 6연승 기록이다. 두산 김현수가 3회 내야땅볼을 치고 1루에 전력 질주했으나 아웃 선언을 당하자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강한 몸짓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루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어필하던 김현수는 화가 난듯 자신의 헬멧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있다. 항상 웃음띤 얼굴로 경기에 임하는 김현수가 이처럼 화가난 장면은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아웃 판정에 아쉬움이 많은 것이다. 김현수가 그렇게 아쉬워했던 1루 상황이다. 그런데 사진을 봐도 판정이 애매하다. 이날 두산의 승리는 김동주의 홈런 한..
노래 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걸그룹 한승연이 두산베어스 우승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시타는 강지영양이 맏았구요. 잠실 야구장은 카라 두 미녀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후끈 달아오릅니다. 한승연양은 곰돌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장합니다. 잠실야구장 전체가 박수와 함성으로 뒤덮히는군요.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연양이 시구에 앞서 팬들에게 요즘 최고의 인기인 엉덩이 춤을 선사합니다. 경기전 사진기자실에 인사차 들른 두 걸이 마운드에서 엉덩이 춤을 출거니 잘 찍어달라고 미리 뀌듬을 해주고 갔죠. 팬들은 몰랐겠지만..... 엉덩이 춤을 마친 승연양이 볼을 포수 미트에 잠시 맞춰보는군요. 이내 멋진 폼으로 와인드 업... 볼을 힘차게 던집니다. 두산 우승을 향해..... 볼을 던진 후..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몇가지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상식을 깨는 응원입니다. 히어로즈 하면 생각나는게 있지요. 바로 턱돌이. 어쩌면 선수들 보다도 더 인기가 높은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턱돌이가 시건방을 떨었습니다.(비난 절대 아닙니다.) 요즘 브아걸의 시건방춤이 유행이긴 하지만 응원단석에서 보인 턱돌이의 응원 방식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아마 다른이들이면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응원법이지요. 턱돌이는 응원단상에 더러누워 물병을 들고 응원을 유도하는군요. 근데 팬들은 이런 응원이 재밌나 봅니다. 아무도 불평없이 열심히 막대풍선을 흔들며 응원을 합니다. 잠시지만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턱돌이의 시건방 응원은 또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좀처럼 보기..
오늘은 잠실야구장에서 진기명기를 봤습니다. 다름아닌 그라운드 홈런... 두산 이성열이 8일 잠실 히어로즈전에서 대타 그라운드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열은 1점차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최준석의 대타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타구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의 2구를 받아 날린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때린 뒤 중견수 이택근의 왼팔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라운드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1호, 통산 5호 대타 그라운드 홈런이라네요. 가장 최근에 나온 대타 그라운드 홈런은 2001년 4월8일 대전 한화-SK전에서 당시 SK 소속이던 조원우가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 그라운드 홈런은 이성열 개인 1호, 시즌 2호, 통산 67호랍니다. 올시즌 1호 그라운드 홈런은 지난 6월..
연장 10회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이 한화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양팀 선발진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던 경기. 홍상삼, 안영명 둘다 10승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더 아쉬움이 남는군요. 특히 두산 홍상삼은 홈런 2방 맞고 1회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 김현수가 프로데뷔 첫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 화제였습니다. 경기도중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적이 있는터라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처음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 난 기사를 통해 프로데뷔 첫 1루 선발 출전을 알게된 후 1루 베이스와 같이 수비하는 모습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일고와 청소년대표 시절 주전 1루수로 뛴 경험이 있어 김경문 감독의 멀티플레이어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이군요. 자세히..
두산 김현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하루였다. LG와의 경기는 17게임을 출전했지만 타율 2할9푼5리 1홈런 4타점에 그치며 타율이 3할을 넘지 못했다. 유독 LG만 만나면 약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두산 상위타선 고영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종욱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김동주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모두 10안타 9타점 7득점을 합작했다. 이날 양팀 선발은 두산 세데뇨, LG 한희였다. 시작은 LG가 먼저였다. 1회초 2사 1루 LG 페타지니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1루주자 안치용이 이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런데 바로 중견수 실책이 나오자 3루에 있던 LG 안치용은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뽑아냈다. L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