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수들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회 말 오지환의 3루타 때 더그아웃에서 손을 들어 화답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습니다. 전에 보지 못한 광경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무슨 일인지 알아 봤습니다. 이름은 . 만들어진 사연은 이랬습니다.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더그아웃에서 김현수가 손을 흔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손을 흔들며 받아 줬는데 이게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이 새로운 세리머니 덕분일까요? 24일 LG는 KIA를 상대로 10-3으로 대승했습니다. 김민성은 LG 선수들 뿐 아니라 팬들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제는 LG 선수들 모두가 손을 흔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마..
2019년 개막을 맞는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올해는 미디어데이 시작을 알리는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의 입장을 무대가 아닌 팬들의 뒤에서 입장하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직접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또 감독들은 초반에 출사표와 간단한 소감 정도를 얘기하고 빠졌으며 이후는 선수들과 팬들의 이야기 꽃으로 만들어 더욱 팬 친화적인 행사로 만들었습니다.10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개막전 선발은 10명 중 8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입니다. SK 김광현, KIA 양현종이 국내 선수입니다.신인 감독인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쓰고 싶지만 너무 쉽게 이길 것 같아서 쿠에바스를 선발로 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LG 선발은 타일러 윌슨,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한화는 워윅 서폴드,..
기나긴 8연패 늪에서 허덕였던 LG가 연패를 끊어 냈습니다.LG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2-10 승리 했습니다.전날도 역전패를 당한터라 어떻게든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확실했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올 시즌 연패에 빠질때마다 보였던 농군 패션을 다시 한번 했더군요.사실 경기 내내 농군 패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데.....기사를 보고 사진을 다시 검색해 보니 농군패션으로 경기를 치뤘더군요.이날도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선발투수 차우찬이 3.1이닝 8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했고 마무리투수 정찬헌은 승리를 앞둔 9회초에만 2실점하며 가슴 조리게 했습니다.하지만 뒤이어 나온 최동환은 4회부터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호투 했습니다.또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채은성..
KBO리그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는 두 외국인 에이스 LG 헨리 소사와 NC 왕웨이중이 잠실서 만났습니다.둘의 대결은 LG가 NC에게 4-0으로 승리하며 소사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LG 선발 소사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완봉승을 만들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타점을 올리며 4연승에 힘을 보탰고 소사의 완봉승에도 기여했습니다.소사는 1회부터 150km 중후반대의 빠른 볼을 구사하며 NC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첫 이닝부터 삼진 2개를 잡더니 14탈삼진으로 완봉승을 완성했습니다.소사는 1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역대 3번째)을 세웠습니다. 3안타 경기를 펼친 김현수는 개인 통산 2100루타(역대 41번째)를 달성해 기쁨을 더했습니다.4연승을..
김현수 배트가 부러지는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4차전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넥센과 함께 공동 6위로 내려 앉아 버렸어요.이날 김현수는 3-2로 앞서던 6회초 한화의 공격 때 무사 1, 2루 위기때 한화 양성우의 1루수 앞 땅볼때 주자 이용규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말았습니다.그리고 한점을 실점했습니다.김현수는 7회말 1사 후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현수는 한화 투수 박주홍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8구째 높은 공에 스윙을 하다 배트가 그만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박주홍의 투구에 배트가 두 동강이 난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공이 오기도 전에 이미 배트가 먼저..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싹쓸이 패를 막았습니다.경기 초중반에만 해도 LG의 9연승 분위기였습니다.저도 그렇게 준비를 해야 했고..... 그 절정은 김현수가 황홀한 수비를 보이며 분위기를 LG쪽으로 끌어 왔을때 였을겁니다.하지만 삼성 이원석이 6회 동점 적시타를 치더니 9회 결승 홈런을 쳐 버리는군요.그는 5타수 4안타 4타점 1홈런 2득점을 올리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팀은 지난 25일 대구 NC전부터 시작된 4연패의 사슬도 끊어냈습니다. 동점에 이어 짜릿한 역전승 순간까지 사진으로 돌아 보겠습니다.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 갔습니다. 물론 아직은 따뜻한 남쪽에서부터 시범경기를 합니다.유니폼이 바뀐 롯데와 류중일 신임 감독과 김현수가 이적한 LG의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을 가야하지만 여자프로농구도 플레이오프이고 남자프로농구도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그냥 수원서 열리는 kt와 삼성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경기는 kt가 삼성을 3-2로 이겼습니다.kt 홈구장에는 제법 많은 팬들이 시범경기를 ㄹ관람했습니다.이날 경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kt 황재균과 롯데서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가 선발로 나왔고 최고의 신인 kt 강백호도 나왔습니다.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했습니다.시범경기를 정규 시즌처럼 하더니 결국 삼성 손주인이 3회말 무사 kt 정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이성곤과 충돌해 병..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출장해 드디어 MLB 첫 홈런을 쳤습니다.얼마나 기다렸던 홈런일까요?김현수는 30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정규시즌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장해 결승 솔로포를 치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김현수의 솔로 홈런을 더해 볼티모어는 6-4로 승리하며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4-4로 맞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인디언스 투수 제프 맨십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17경기, 47타수 만에 터진 데뷔 홈런이었습니다. 결승 홈런이었습니다.저는 몰랐던 일인데요, 홈런 후 세리모니도 재미..
MBC 스포츠플러스2가 개국을 했습니다. 전날 개국한 MBC 스포츠플러스2의 개국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가서 보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기자회견이 열렸던 그 장소였습니다. 이날 MBC 스포츠플러스2 개국 기자간담회에서는 허구연을 비롯해 이종범, 박재홍, 김선우, 양준혁, 정민철 등 쟁쟁한 야구 스타들이 직접 해설을 맡았습니다. 사실 올 프로야구 스타들은 모두 방송국에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MLB로 진출해 버렸죠.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MBC 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류현진, 이대호, 추신수, 김현수, 강정호, 박병호, 오승환, 최지만의 생생한 활약상을 안방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열린 MBC 스포..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로 가는 길에 가장 난적(?)으로 예상했던 대만을 10-0, 8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예선 2차전에서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거죠. 1회에만 무려 7득점. 민병헌,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중월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강정호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터뜨려 선발 왕야오린을 두들겨 내려보냈습니다. 대표팀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오재원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1회만 7-0으로 달아났습니다. 2회도 박병호의 1점 홈런, 강민호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콜드게임승을 완성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가 생애 첫 프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동안 2실점 했지만 팀동료들의 홈런 3방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8-2로 꺾었습니다. 김대우는 1회초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겼습니다. 4회 김현수의 내야 안타, 홍성흔의 좌전 안타, 오재원의 4구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더니 다음 타자 이원석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김대우는 6회 홍성흔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내줘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7회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정길과 교체됐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했습니다. 김대우의 호투 뒤에는 넥센 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여러가지 기록이 나왔습니다. 박병호는 35호 홈런을 기록했고.... 서건창은 한시즌 최다 3루타 14개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열은 홈런을 두방 날렸고.... 밴헤켄은 최다 연속 경기 승리 신기록 또한 13연승으로 늘렸습니다. 두산 김현수와 홍성흔은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습니다. 우선 박병호입니다. 박병호는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12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35호입니다. 지난 5일 SK전 이후 3일 만에 손맛을 본 홈런 선두 박병호는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습니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3루타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서건창은 4-1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
201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 넥센의 박병호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서군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서군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박병호와 나지완, 강정호의 홈런 네 개를 앞세워 동군을 13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서군은 올스타전 역대 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상대 전적에서 14승 24패를 기록했습니다. 4타수 3안타 2홈런에 4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두산의 김현수는 홈런레이스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아치를 그리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O와 9개구단 감독들은 세월호 희생자 위로 기부금을 적십자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나누는 그런 올스타전이었습니다. 하프타임때는 백혈병을 앓고 있지만 야구선수의 꿈을 ..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오면서 지칠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터운 야수진의 독을 톡톡히 보고 있는거죠. 플레이오프 혈투 후 고작 3일의 재충전 시간을 얻은 두산이었지만 3주나 쉬었던 삼성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건너뛰었던 김현수와 홍성흔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현수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포를 신고했고 홍성흔 역시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히든카드는 손시헌이었습니다. 김재호에게 밀려 플레이오프 내내 벤치를 지켰던 손시헌은 올 가을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1차전 MVP도 땄습니다. 2차전에서는 또 누가 미쳐줄지 기대가 됩니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은 리즈만의 경기였습니다. 경기내내 리즈만 보였고 빛났습니다. 리즈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는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LG의 경기는 사실 잘 풀린게 아니었습니다. 2회 2점을 먼저 얻으며 쉽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3회 2사 만루, 4회 1사 2,3루, 5회 2사 1,2루, 6회 1사 3루까지 많은 득점 찬스를 모두 놓쳤으니 말이죠. 그러나 이런 득점 찬스에서 결정적 한방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광속구로 무장한 리즈가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150km를 훨씬 넘는 투구를 선보이더니 159km를 넘어 7회 첫 타자 김현수를 상대할 때 던진 4구째 직구는 전광판에 160km까지 찍었습니다. 8회초 마지막..
넥센 이택근의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가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캡틴 이택근. 이택근은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네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가장 필요한 한방을 쳐 냈습니다. 두산 이원석의 극적인 동점으로 3-3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2,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 섰습니다. 이택근은 두산의 마무리 투수 정재훈에게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팀을 구해내는 슈퍼 캡틴이 됐습니다. 이택근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이며 역대 준플레이오프 5번째 끝내기 안타라고 하는군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넥센은 나이트였습니다. 나이트는 6.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제 1선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양팀 감독을 포함해 대표 선수 모두가 3승1패 4차전에 승부가 날거라 예상 했습니다. 8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둘다 4차전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1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가 였습니다. 예상대로 넥센은 나이트,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한화에 제대로 한방 맞고 밤에 잠을 못잤다는군요. 이겼으면 2위로 지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형국이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니까 빨리 가는것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럼 선수들은 어떻게 예상했을까요? 양팀 주장 이택근, 홍성흔 대표선수 박병호, 유희관도 역시 4차전을 예..
WBC 국가대표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가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류중일 감독과 선수대표 이승엽이 3번째 열리는 WBC 출사표를 멋지게 던졌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미리 준비한 출사표를 머리가 나빠서 읽도록 하겠다는 가벼운 농담과 함께 힘있게 읽어 나갔습니다. 4년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류중일 감독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여러 번 국가대표를 했지만, 감독이 된 지금에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설레고 가슴에 있는 무언가가 끓어오른다며 감독으로 WBC에 출전하는 자신의 기분을 전했습니다. 1,2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수간의 좋은 팀워크로 3월에는 박수소리와 심장소리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선수 대표로 나선 이승엽은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