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미디어의 최강자 미디어 몽구 님께서 페이스북을 통해 4.16 세월호 2주기날 진도 팽목항의 일출을 공개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의 일출을 팽목항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과 절묘하게 매치시켰습니다. 타오르는 촛불의 불꽃처럼 심지에 붙은 불꽃을 태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늘 앞장서온 미디어 몽구님은 이번에도 팽목항에 출장을 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아픔을 같이 하기위해서죠. 그런데 보내온 사진들이 참좋습니다. 몽구님은 동영상 뉴스를 전문으로 하는 분입니다. 그런 몽구님이 공개한 사진은 한마디로 작품입니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해를 영상에 담으며 사진도 찍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너무나 조용했을 그 아침이지만 몽구님의 작업에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겨우내 중단 됐던 2016년 국군 군악·의장행사가 지난 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한 시간 동안 펼쳐지는 국군 군악·의장행사는 군악대, 전통의장대, 3군의장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탈춤, 진도북춤, 사자춤과 전통무예 시범, 육·해·공·해병대로 구성된 100여 명의 통합의장대 동작시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의장대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여군 의장대원들이었습니다. 붉은색 제복에 베레모로 한껏 멋을 낸 여군 의장대원들은 남자 의장대원들과 똑같이 의장 시범을 보이는데 대단했습니다. 이들은 공연을 끝내고 관람을 마친 시민들과 기념촬영 서비스도 한답니다. 상반기 국군 군악·의장행사는 6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비가 오거나 별도의 광장행사가 있을 ..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는 6일 총선 '워스트(worst) 10'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참여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전국 35명 집중심판대상자와 Worst 10 후보 그리고 Best 10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오후에는 '워스트(worst) 7'에 뽑힌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낙선 호소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에서 '심판 받아야 할' 10명의 후보들 중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용산참사 지휘관이었던 김석기 후보를 비롯해 딸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선넷은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집중심판대상자 35명에 대해 일일이 선정 이유를 설명했고 보도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4일 노태우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유령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노씨가 지난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서 3개의 회사를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3개 회사 모두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열린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 발표 기사를 쓴 몇몇 공중파와 종편 방송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몇일전 트레이드 타워에서 봄맞이 외벽 청소가 있었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이런 시기 적절하면서도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사진은 우선적으로 취재를 한답니다. 그럼 위와 같은 앵글의 사진은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요? 우선 외벽 청소 일정이 잡히면 보도 자료를 신문사로 보내 옵니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트레이드 타워 로비에 모여라.... 사진기자들이 상당히 많이 온답니다. 우선 먼저 현장풀을 구성한답니다. 왜냐구요?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외줄을 타고 유리벽 청소를 하는 분들을 찍기위해서는 사진기자들이 곤도라에 탑승을 하게 되는데 이 공간이 좁아 탑승인원을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먼저 준비중인 청소 대행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분들에게서 짧게 안전교육을 받고 미리 선발된 사..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는 지난 21일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52회째를 맞는 한국보도사진상은 spot news, general news, sports action, sports feature, portrait, feature 등 총 11개부문으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으로 나뉘어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전국 신문, 통신사 등 협회원 50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2015년 한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을 전문가들이 엄선해 수상작을 가렸습니다. 대상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3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최 주최 조찬 강연에 참석했다가 김기종 우리마당 독..
한밤의 유령집회가 2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24일 밤 8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행진 보장하라”, “집회는 인권이다”, “우리는 불법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하루 앞둔 이날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홀로그램 집회를 연겁니다. 이른바 ‘유령집회’로 광장에 세워진 가로 10m, 세로 3m 크기의 스크린에 미리 제작한 홀로그램을 비추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은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의 발언과 참가자들이 행진하는 모습, 구호를 외치는 장면 등 10분 분량이었습니다. 앰네스티는 이를 세번 반복해 약 30분 동안 틀었습니다. 그럼 유령집회를 연 이유가 뭘까요? 세월호 참사 이후 교통 불편을 이유..
북한이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통보 하루 만인 11일 남측 인원 추방과 자산 동결을 선포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 후 입주 기업들의 움직임을 취재하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통일부에서 오전 8시까지 통일대교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새벽 6시 회사에서 출발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한시간 정도(빨리 달려서....)면 통일대교에 갈 수 있지만 더 일찍 가려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 군 경계선을 넘는 차량을 취재하기 위해서는 잘 보이는 건물 옥상이 한군데 있는데 이곳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입니다. 취재차를 타고 사다리를 좋은 자리에 놓기위해 통일대교에서 남북출입사무소 까지를 속도 경쟁 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이 옥상 앞쪽에 높게 자란 나무들때문에 앵글 잡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많은 시민들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7차 수요시위에 모였습니다. 설 연휴에도 소녀상을 지킨 대학생들의 기사가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 마지막 날 열린 수요시위. 오늘도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는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특히 이날은 길원옥, 김복동 두 할머니에게 세배를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대학생들, 고등학생들, 초 중등학생들과 청년들까지 누구랄 것 없이 모두 세배를 드렸습니다. 할머니들은 세배를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세뱃돈을 전달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천원짜리로 세배를 올린 모든 사람에게...... 늘 웃음이 사라진 모습으로 앉아 있던 할머니들도 손주들의 세배에 세뱃돈을 ..
설을 맞아 부산에 내려온 저는 부산역에서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들려오는 곳에서는 부산의 무용학과 학생들과 교수들, 부산민예총, 부산예총 회원들이 신라대, 경성대 무용학과의 폐과 시도 철회를 요구하는 한마당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대학의 예술학부 폐과 방침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예술이 만방에 퍼지는 '횃불의 춤' 거리 예술제를 연것입니다. 무용학과 폐과 시도에 부산지역 예술인들이 후배들과 함께 거리에서 몸짓을 하며 폐과 반대를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선건 교육부의 '프라임사업' 때문입니다. 이 사업은 사회에서 필요한 산업 수요와 대학이 배출하는 인력의 전공이 불일치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이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 전공을 개편하면서 일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Buy 1, Dream 1 프로젝트 목표 모금액이 1000만원인 이 프로젝트는 맨발로 축구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시작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국산 토종 스포츠브랜드 가 아프리카 유소년 축구단에 투자하는 착한 스폰서십으로 인터넷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http://www.5giraffe.com/project/103/detail.do)을 통해 아프리카 우간다 어린이에게 축구유니폼을 보내는 ‘BUY 1 DREAM 1’ 이벤트, 즉 자이크로의 트랙 수트 하나를 구입하면 아프리카 우간다 어린이 유소년 축구팀에 유니폼을 한벌씩 보내게 되는 행사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http://www.5giraffe.com/project/103/detail...
경향신문에서 새로운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심리톡톡-사랑에 관하여’를 끝내고 2016년에는 ‘취미잼잼’이라는 새롭고 친근한 이름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삶을 다시 찾자. 올해는 취미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매월 경향신문 독자들이 한 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취미를 배워보는 행사입니다. 그 첫번째는 ‘맥주만들기’입니다. 강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수제맥주집 ‘굿비어공방’을 운영하는 김욱연 대표입니다. 먼저 1시간을 이론 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들어 보니 이론 수업이 가장 중요해 보였습니다. 집에서 직접 술을 만드는 것을 자가양조, ‘홈브루잉(Home brewing)’이라고 합니다. 술 종류는 크게 발효주와 증류주, 기타주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물과 알코올의 끓는점 차이를 이..
지난해 담배 가격이 인상되면서 애연가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담배가 있습니다. 말아서 피는 담배.... 바로 롤링 타파코, 각련입니다. 각련을 피는 지인이 아침에 담배를 피기 위해 담배 케이스를 열었다 담배에 빼곡히 쓰여진 글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담배에 쓰여진 글귀는 아빠의 금연을 바라는 딸의 진심이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담배말 열정으로 나한테 맛있는거 사줘! 그리고 엄마한테도 좀 잘혀!!! 암튼 병신년에는 귀하의 금연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아래 담배에는 담배 한개비마다 여러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사진 한장으로는 다 볼 수 없이 돌아 가면서 적혀 있어 동영상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붕은 금연할 수 있다. 왜냐면 OO이가 있기 때문에 ^ ^ 이 ..
현대 자동차가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출시행사를 가졌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시판에 들어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 라인업으로 내놓은 ‘아이오닉’ 계열의 첫 번째 모델로 차체부터 친환경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친환경 성능이 기존 가솔린에서 응용된 하이브리드 차종과 차이를 보이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전기자동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카파 1.6ℓ GDi 엔진과 영구자석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 최대출력 141마력, 최대출력은 27.0kgf·m, 연비 22.4km/l를 자랑한다는군요. ‘아이오닉 하..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날아 다니며 북한을 위협했습니다. 얼마전 수소폭탄 실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제가 아는 폭격기는 B29입니다. B29 폭격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폭탄을 실제 타격한 비행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 폭탄 투하 임무를 맡은 폭격기가 바로 B29입니다. 그럼 B52는 언제 첫 선을 보였을까요? 1952년 초도비행을 한 이후에 거의 60년 넘게 비행해 오고 있고 생산된 대수만 해도 700대가 넘는다는군요. 원 이름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 Fortress). B-52는 최대 27톤 이상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을 날아가서는 폭격하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최대항속거리가 12000km입니다. ..
사진기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중 하나가 사진작가의 인터뷰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진전시회장서 직접 인터뷰를 하면 저는 작가에게 어떻게 사진을 찍히고 싶냐고 물어 본답니다. 사진전시회를 하는 임채욱 작가는 이 물음에 우선 사진부터 둘러 보자고 했습니다. 서울 인사동 아리아트센터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이어진 전시공간에 엄청난 정기를 뿜어내는 설악산의 모습들..... 이 사진들 사이에서 작가의 인터뷰도를 잠시 잊었습니다. 그의 인터뷰 사진은 전시된 사진들을 둘러보며 찍으면 될것 같았는데 ...... 우선 가장 눈에 띄는건 봉정암 부처바위였습니다. 무려 8m에 달하는 크기에 압도되고 평면이 아닌 입체인 사진에 다시 한번 놀란답니다. 봉정암 부처바위 사진이 이 전시회의 핵심인 이유가 있습니다. 합장을 하고 있는 봉..
오늘은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를 다녀 왔습니다. 서울서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을 지나 화천까지 약 2시간 정도를 차로 달려 도착한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에는 개막일인 9일 12만1331명을 비롯대 10일에도 13만1210명이 찾는 등 이틀동안 25만2541명(조직위 추산)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일단 전경부터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자가 길게 비치는 멋진 사진을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되지는 않더군요.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뚫고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천어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산천어축제를 찾은것 처럼 보였습니다. 일부 어린이와 연인들은 옆에 마련된 얼음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도심에 미녀 산타들이 나타났다.’ 주말마다 북적이는 인파로 발디딜 틈 없는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트리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길을 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남 미녀로 이루어진 36명의 모델 산타들이 런웨이를 펼친것이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기획된 산타들의 런웨이는 12명의 미녀 산타들과 20명의 미남 산타들이 파미에스트리트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사탕을 나눠줬습니다. 한편 이들 미남미녀 산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즉석에서 선물을 증정하고, 신세계 씨티카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24일 KBS 개그우먼 김지민, 25일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 등 연예인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시원한 각선미를 뽐내며 고속터미널 파..
아들아 오늘이 너희들 수학여행 떠난지 600일이 되었단다.거기는 어떤 세상일까?좋은 세상이라 생각한다.아들아 너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것 안단다.그런데 아직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아들아!사랑하고 너무너무 보고 싶단다 아들아!이제 졸업한다고 한다. 너무너무 슬프고 힘이......한 어머니의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는 글입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600일을 맞은 6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사고가 없었더라면 아마 이 교실과 책상에는 모두 주인들이 있었겠죠. 벌써 600일입니다. 아이들의 교실은 명예 3학년 교실로 바껴 있었습니다. 교실에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한참을 ..
온국민이 하나되어 반대했지만 역사 국정교과서는 결국 강행되고 말았습니다.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교과서에서 국가가 편찬한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이 3일 최종 확정됐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갑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화 안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교육부는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를 책임 기관으로 지정해 4일 교과서 집필진 구성과 집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이달 중순까지 교과서 집필진 및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