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전 팬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됐다. 바비인형 한채영이 시구를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까닭이다. 지난 6월 잠실 기아전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는 한채영은 이번에도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섹시 시구의 지존 답게 잠실을 찾은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S라인의 시구 지존' 앞으로 그녀앞에 붙을 수식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날 경기는 두산 금민철과 롯데 장원준이 마운드에서 맞붙었다. 승리자는 두산 금민철.... 6이닝 3K 무실점에 빛나는 웅담투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15안타를 폭죽처럼 터트렸던 롯데 타선을 거짓말처럼 침묵 시켰다. 거기에 비하면 장원준은 5이닝도 못채우고 4.2이닝동안 7피안타 5실점 한후 강판당했다. 두산은 0-0이던 3회말 1사 1·3루에서 고영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가을의 전설을 쓰고 싶은 롯데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간다던 캡틴 조성환의 모습이 기억난다. 롯데는 2000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긴 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봤다. 덩달아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밝아졌다. 89년 이후 18차례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가수 싸이와 김장훈의 시구 시타로 경기는 시작됐다. 양팀 선발은 조정훈과 니코스키였다. 3회초 투구를 끝낸 두산 니코스키가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듯 하더니 결국 4회에 교체됐다. 첫 점수는 4회에 났다. 폭투로 1루에 있던 조성환이 3루까지 내달린 후 4회초 1사..
2008~2009 시즌 KBL 챔피언인 전주 KCC가 지난 시즌 일본 BJ리그 챔피언인 오키나와 골든킹스를 꺾고 2009 KCC 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서 우승했다. 지난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차전에서 69-73으로 졌던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93-82로 승리하며 1·2차전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했다. 대회 2차전 MVP는 강병헌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볼거리도 많았다. 특히 시구와 축하공연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솔비와 KCC 치어리더들의 섹시 대결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솔비는 하프타임에 신곡 'Do It, Do It'을 비롯, 3곡을 열창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랜만에 이런 무대에 서서 기분이 좋네요. 곧 농구 시즌이 다가오는데, KBL과 KC..
올해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는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달구벌 트랙을 뜨겁게 달궜다. 애당초 볼트가 참가하기로 결정 되면서 엄청난 열기를 달굴것으로 생각됐으나 아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남자 100m 세계랭킹 2위 게이(미국)는 이날 9초94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한국에서 100m 9초대가 나오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칼 루이스(미국)가 9초92를 찍은 이래 무려 21년 만이라고 한다. 게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파월은 10초0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69를 찍어 ‘번개’ 우사인 볼트의·9초58에 이어 2인자를 굳힌 게이는 이날 스타트에서 파월에 뒤졌으나 중반 이후 무서운 스퍼트로 가장 먼..
목동야구장에서 히어로즈 김성갑 코치의 딸 유이가 시구를 한다. 걸 그룹 의 멤버인 유이는 이날 턱돌이의 구애를 받았다. 턱돌이는 이미 '유이, 턱돌이와 결혼 했어요.'라는 밉지 않은 플랭카드를 들고 나와 사진기자들에게 보여 준다. 유이 드디어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등장... 턱돌이는 유이에게 꽃다발을 바친다. 근데 팬들에게 인사하기 바쁜 유이. 턱돌이 바빠진다. 결국 턱돌이의 꽃다발을 받은 유이 좀있다 시구 자세를 취한다. 표정과 포즈... 장난이 아니다. 아버지를 닮아서 일까? 와이드 업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근데 던질 찰라 포수를 안본다. 그러나 포즈 10점 만점에 10점...... 개념 시구다.... 시구가 끝나고 .... 이런 근데 턱돌이가 성큼성큼 ... 유이 갑자기 포옹하는 턱돌이를 ..
욘사마 배용준이 오랜만에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배우 배용준이 자신이 직접 쓴 한국문화 체험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를 국립박물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기념회장 밖에는 많은 일본팬들이 배용준의 건강을 기원하고 책 출판을 기념해주기 위해 한국팬들과 같이 자리했다. 먼저 취재진들을 위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터트리는 플래시에 사진을 찍는 내눈이 아플 정도였다. 뒤어어 자신이 직접 찾아 체험했던 도자기, 옻칠, 홍염, 술 등 13개부문의 장인들을 무대로 모시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인들과의 기념촬영을 끝낸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용준은 책의 집필계기에 대해 “일본기자에게 ‘한국 관광명소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아무 말도 못했던 부끄러운 ..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체조,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9 세계체조갈라쇼가 열렸죠. 갈라쇼에는 한국 리듬체조의 1인자 신수지와 세계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9. 러시아) 그리고 양태영, 유원철 등 세계적인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들이 참가했죠. 기존의 체조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댄스음악이 곁들여진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체조 팬들을의 환호성을 자애냈어요. 이날 공연에서 사회자로 나서는 등 실질적인 갈라쇼의 호스트 역할을 했던 신수지는 공연 후 밝은 표정으로 "많은 팬들께서 호응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매년 이런 쇼가 계속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하네요. 이날 펼쳐진 공연은 총 29가지로 아름다운 조명과 선수들의 환상적인 묘기,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지난 겨울 은퇴한 두산 장원진이 20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두산은 장원진에게 순금메달 트로피와 기념 골든 배트, 액자 등을 전달했다. 이날 시구는 원래 가수 한영이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장원진의 딸인 서윤양이 대신 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 감사한다”며 눈물을 삼킨 장원진은 정들었던 잠실구장 홈플레이트에 입을 맞췄다. 장원진은 지난 92년 2차 5순위로 OB에 입단해 2008년까지 17시즌 동안 1500경기에 출전, 4733타수 1342안타(0.284) 51홈런 505타점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전 장원진이 자신의 회고영상이 나오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장원진을 포옹하며 은퇴의 아쉬움을 전달하고 있다. 같이 야구장을 누볐던 김동주가 은퇴를 축하하는군요. ..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역투와 김동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2-0으로 꺾었다. 김선우는 6.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엮으며 7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한화전 6연승 기록이다. 두산 김현수가 3회 내야땅볼을 치고 1루에 전력 질주했으나 아웃 선언을 당하자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강한 몸짓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루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어필하던 김현수는 화가 난듯 자신의 헬멧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있다. 항상 웃음띤 얼굴로 경기에 임하는 김현수가 이처럼 화가난 장면은 좀처럼 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아웃 판정에 아쉬움이 많은 것이다. 김현수가 그렇게 아쉬워했던 1루 상황이다. 그런데 사진을 봐도 판정이 애매하다. 이날 두산의 승리는 김동주의 홈런 한..
디지털 두번째 싱글 ‘오빠’를 발표한 이파니를 만났습니다. 벌써 세번째 만남이군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지난번 촬영한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칭찬을 늘어 놓기부터 했습니다. 그 사진은 우리 부장이 찍은 것인데.... 살짝 부담이 생기는군요. 먼저 이파니를 소개하자면 1986년 1월 22일생으로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선발대회(1위) 출신의 텔런트 모델이다. 키는 174cm이며 체중은 49kg이라고 합니다.(08.9.30 기준)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선발대회 1위 2008년 제7회 장한 한국인상 공로상을 수상했네요. 이번에 발표된 싱글에는 댄스곡 ‘오빠’, 세련된 팝곡 ‘로미오’ 등 4곡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타이틀곡 ‘오빠’의 안무는 일명 ‘목잡고 싸대기 때리기’라는 독특한 동작을 지..
포항 스틸러스가 2009 피스컵 코리아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3관왕의 첫 단추를 뀄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컵대회 결승 2차전에서 황진성(2골)·데닐손·김기동·김태수의 골을 앞세워 5-1로 완승했다. 다섯 골은 역대 리그 컵대회 결승전 최다골이다. 전반 6분 노병준의 슛이 골대앞에 있던 황진성에게 튀어 나오자 바로 슛 골인 시킨후 환호하고 있다. 전반 14분 데닐손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 1명을 뚫고 오른발로 득점했다. 데닐손은 마 빡이 세리머니에 이어 동료들을 모아 애기 세리머니를 했다. 김기동은 황진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며 내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 왼발로 팀의 세번째 골을 빚었다. 김기동은 이 골로 ..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기아의 경기는 시구부터 특별한 날이었다. 이날 시구는 탤런트 이주화씨가 맡았다. 이주화씨는 연극배우 겸 탤런트이다. 우리에겐 이라는 드라마로 유명하다. 근데 왜 이 사람의 시구가 특별할까? 그녀는 다름아닌 15개월된 아이의 엄마이며 후배 사진기자의 부인이다. 취재를 가서 안 사실이지만 시구를 한다기에 깜짝 놀랐다. 근데 참 폼도 좋다. 많이 던져본 솜씨다. 후배기자와 캐치볼을 하다 이마에 공을 맞아 멍이 생긴 적도 있다. 시구에 앞서 후배 기자가 선후배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뿌렸다. 제수씨가 던지는 시구는 싱크볼이란다. 자료사진은 앞서 얘기한 이마에 멍든 사진이다. 참 재미나게 사는 친구이다. 각설하고 오늘 경기는 기아와 SK가 1위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다투는 중요한 ..
노래 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걸그룹 한승연이 두산베어스 우승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시타는 강지영양이 맏았구요. 잠실 야구장은 카라 두 미녀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후끈 달아오릅니다. 한승연양은 곰돌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장합니다. 잠실야구장 전체가 박수와 함성으로 뒤덮히는군요.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연양이 시구에 앞서 팬들에게 요즘 최고의 인기인 엉덩이 춤을 선사합니다. 경기전 사진기자실에 인사차 들른 두 걸이 마운드에서 엉덩이 춤을 출거니 잘 찍어달라고 미리 뀌듬을 해주고 갔죠. 팬들은 몰랐겠지만..... 엉덩이 춤을 마친 승연양이 볼을 포수 미트에 잠시 맞춰보는군요. 이내 멋진 폼으로 와인드 업... 볼을 힘차게 던집니다. 두산 우승을 향해..... 볼을 던진 후..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몇가지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상식을 깨는 응원입니다. 히어로즈 하면 생각나는게 있지요. 바로 턱돌이. 어쩌면 선수들 보다도 더 인기가 높은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턱돌이가 시건방을 떨었습니다.(비난 절대 아닙니다.) 요즘 브아걸의 시건방춤이 유행이긴 하지만 응원단석에서 보인 턱돌이의 응원 방식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아마 다른이들이면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응원법이지요. 턱돌이는 응원단상에 더러누워 물병을 들고 응원을 유도하는군요. 근데 팬들은 이런 응원이 재밌나 봅니다. 아무도 불평없이 열심히 막대풍선을 흔들며 응원을 합니다. 잠시지만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턱돌이의 시건방 응원은 또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좀처럼 보기..
오늘은 잠실야구장에서 진기명기를 봤습니다. 다름아닌 그라운드 홈런... 두산 이성열이 8일 잠실 히어로즈전에서 대타 그라운드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열은 1점차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최준석의 대타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타구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의 2구를 받아 날린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때린 뒤 중견수 이택근의 왼팔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라운드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1호, 통산 5호 대타 그라운드 홈런이라네요. 가장 최근에 나온 대타 그라운드 홈런은 2001년 4월8일 대전 한화-SK전에서 당시 SK 소속이던 조원우가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 그라운드 홈런은 이성열 개인 1호, 시즌 2호, 통산 67호랍니다. 올시즌 1호 그라운드 홈런은 지난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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