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금메달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손연재는 29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 서운고등학교에서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손연재는 손연재였습니다. 상당히 많은 기자들이 손연재의 훈련을 보기위해 학교를 찾았습니다. 당초 비공개라고 알려졌던 훈련이 다시 공개로 바뀌며 많은 기자들이 안도했습니다. 손연재는 지난 27일 끝난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 종합 4위를 차지했고 종목별 결선에서 한국 선수론 처음으로 후프 동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끌어올렸습니다. 아마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미디어들의 관심도가 높은 경기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13명의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경기에서 대만을 6-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치열한 순위 쌍ㅁ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병역혜택이라는 선물도 받았습니다. 병역혜택 대상자는 나지완(KIA), 황재균(롯데), 손아섭(롯데), 차우찬(삼성), 김상수(삼성), 이재학(NC), 나성범(NC), 한현희(넥센), 김민성(넥센), 유원상(LG), 오재원(두산),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 등 13명입니다. 또한 이번 야구대표팀은 금메달 획득으로 연금 혜택을 위한 10포인트를 쌓았고 별도로 한국야..
쑨양이 절친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이 모두 끝난 후 다음날이 생일인 박태환을 위해 미리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쑨양은 25일 오후 서울에서 묵고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7일이 박태환의 생일이다.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고 쑨양의 어머니는 자신이 묵고 있는 신라호텔에서 케이크를 사 26일 인천까지 이를 들고와 쑨양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1500m 시상식을 마친 박태환이 사진기자들 앞에서 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데 장내 방송에 쑨양이 케이크 전달을 한다고 나오더군요. 아.... 기자들이 너무 많네요.... 위에서 보는 저는 밑에 있는 풀기자들이 가리지..
‘도마의 신’은 양학선이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도마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2등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군요. 양학선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개인 결승을 마친 뒤 “처음으로 2등을 해봤고, 이 씁쓸함을 알았다”고 말했다는군요. 허벅지 통증을 참으며 도전한 자신의 기술 양1과 양2를 모두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북한 리세광이 1차 시기에서 발목을 다치며 넘어지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양학선은 굳이 자신의 기술을 펼치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리세광의 부상을 틈타 따낸 금메달보다는 자신의 기술을 모두 보여준 금메달을 원했기에 자신의 기술을 시도했고 결과는 아름다운 2위였습니다.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로 가는 길에 가장 난적(?)으로 예상했던 대만을 10-0, 8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예선 2차전에서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거죠. 1회에만 무려 7득점. 민병헌,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중월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강정호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터뜨려 선발 왕야오린을 두들겨 내려보냈습니다. 대표팀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오재원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1회만 7-0으로 달아났습니다. 2회도 박병호의 1점 홈런, 강민호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콜드게임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기자생활 23년동안 처음 취재해 본게 있었습니다. 바로 마장마술입니다. 말 놀음인 마장마술....... 말이 70%, 사람이 30%. 그만큼 말이 중요한 경기.... 연습샷을 관중석 위에서 봤습니다. 이게 뭐가 재미나지???? 하지만 앵글을 바꿔 아래로 내려간 순간 마음이 바꼈습니다. 얼마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지원 여군들이 를 가장 어렵게 배웠습니다. 이 를 말이 하더군요. 이외에도 사선으로 걷기 등등 이게 생각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달려는 숙명을 안고 태어난 말이 달리지 않고 걷기를 하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말들은 거품을 내쉬며 본능을 억누르느라 힘들어 했습니다. 그 말들과 함께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쳐 두 ..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태국과의 예선전 1차전에서 15-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은 1회에만 무려 8점을 득점하며 태국을 나타했습니다. 2회 볼넷 2개만 얻어내고 태국 3루수의 호수비에 가로막혀 무득점에 그쳤지만 다시 3회부터 타선을 가동했습니다. 3회 느렸던 태국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손아섭을 선두로 박병호, 강정호, 나성범, 김민성이 타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은 마치 짠것처럼 4회 3점을 보태 5회 콜드게임을 위한 15점을 채웠습니다. 선발 김광현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유원상-이태양-이재학이 1이닝씩 이어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말미에 한국과 미얀마의..
사격에서 한국에 첫 2관왕이 탄생했습니다. 고교생 사수 김청용이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청용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을 쏴 시상대 가장 위에 섰습니다. 그는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김청용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2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포스트 진종오'로 급부상했습니다. 또 한국 유도는 3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고 정다운은 유도 여자 63㎏급에서 김성연은 여자 7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금메달의 향연..
인천 아시안게임 첫날 첫금을 노렸던 사격에서 신종오, 김장미가 결승에서 하위로 쳐졌고 펜싱 이라진은 선배 김지연과 금,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또 남자 에페에서도 금,은메달을 차지해 쾌조의 스타트를 했습니다. 첫 스타트는 여자 사브르 이라진이 김지연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중국을 눌러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 됐습니다. 이어진 남자 에페도 한국의 독무대였습니다. 정진선과 박경두가 여자들에 이어 금,은메달을 독식했고 한국 남자 펜싱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첫째날 제가 취재한 하이라이트 사진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열렸습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한류로 시작해 한류로 끝난것 같습니다. 엑소가 본행사에 앞서 열린 맞이 행사에서 화려한 공연으로 서두를 장식했습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불렀습니다. 장동건은 굴렁쇠를 소녀에게 건네줬고 김수현은 굴렁쇠 소녀와 동행했습니다. 마무리도 한류 스타였습니다. 성화 점화를 앞두고 JYJ가 공연을 시작해 아시안게임 주제가와 함께 ‘엠티(empty)’를 불렀습니다. 개막식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도 한류 스타였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이영애가 수영과 리듬체조 꿈나무 김영호, 김주원 어린이와 함게 성화를 점화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스타 싸이가 마무리했습니다. 시작부터 성화 점화와 마무..
우승후보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예선 1차전 경기에서 무려 5-0으로 대승했습니다. 북한은 전반 5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린 김윤미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 21분애는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냈으며 41분에는 리예경이 또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에만 4-0으로 앞섰죠. 후반 들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던 북한은 후반 39분 정유리가 또 다시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5-0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엄청난 슈팅을 쏘며 베트남을 괴롭혔습니다. 북한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는군요. 이번 대회에도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소집됐습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번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소집됐습니다. 그것도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2014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어제까지는 적이었지만 이제는 한팀이 됐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거포 박병호가 주장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박병호는 유니폼을 지급받는 순간 굉장히 감격스럽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으며 선수들에게 좋은 기가 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툿 대표로 참석한 김광현은 한 달 전부터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했다며 이번 대회 최고의 컨디션위해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류중일 감독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전승 우승을 약속했습니..
12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45개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이 공식 개장했습니다. 인천 구월보금자리주택을 사용하는 선수촌은 아파트 22개 동, 2천220실에 최대 1만45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식당, 선수서비스센터, 의료센터, 피트니스센터, 세탁소, 경찰서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차려졌습니다. 전날 입촌한 북한은 한국 대표팀이 사용하는 바로 옆 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북한 숙소에는 인공기가 4개 내걸렸고 바로 옆동 한국 선수단 숙소에는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다’라는 문구와 태극기가 같이 그려진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사진기자들이 북한 숙소에 내걸린 인공기 사진을 찍는 사이 한 선수가 이를 내려다 보다 창문을 닫고 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선수촌 식당에서..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 달성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입니다. 박순호 단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1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결단식을 가졌습니다. 결단식이 늘 그렇듯 정홍원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경기단체장, 시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하여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죠. 결단식은 선수/임원 소개, 단기수여, 대한체육회장 결단식사, 국무총리 격려사, 선수단장 답사, 응원메시지 영상 및 선수단 관련 규정(OCA, 마케팅, 도핑 등) 교육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걸그룹 티아라가 육감적인 몸매를 내세우며 을 포함해 노래 두곡을 부르며 선전기원 축하공연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
애타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지만 결국 대답없이 선수촌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누구냐구요? 사진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1진 94명이 11일 오후7시께 고려항공 비행기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저는 인천공항에 있지 못하고 선수촌에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소식을 전해 들으며 인천 구월동 선수촌에 입성하는 북한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도착.... 처음 AD 센터에 입장하는 선수들은 아마도 여자 축구선수들 같았습니다. 선수들의 AD 카드 발급 사진을 찍다 보니 북한 선수들을 찍는 우리 취재진들을 찍는 북한 사진기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한 사진기자..... 북한 미녀 사진기자였습니다. 그녀는 선수들과 같은 단복을 입고 선수들을 취재하는 한국 취..
전북 이동국이 센추리클럽 입성 경기에서 두골이나 성공시키며 라이언 킹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동국은 5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팀의 3-1 역전승에 결승골과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특히나 감독 마저 공석인채 코치인 신태용 대행의 지휘로 몇일만에 홍명보 감독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 더욱 빛났습니다.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신 코치가 예고한대로 시원한 공격 축구를 선보여 브라질 월드컵의 쓰라린 과거에서 벗어나는 형국이었습니다. 신태용 코치는 공격축구로 세 골을 뽑은 것에 대해 브라질 월드컵 홍명보 감독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거론했습니다. 알제리전을 보면서 좀 더 압박을 앞에서부터 들어갔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느꼈다며 오늘 같은 경기서 본인이 A매..
4일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남녀핸드볼 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있었습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낮익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우생순의 주인공들이죠. 2004년 당시 아테네올림픽 여자대표팀 임영철 감독과 우선희 선수, 그리고 임오경 선수였습니다. 임영철 감독은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라는군요. 올림픽 전문 감독답죠. 당시 막내급이었던 우선희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장을 맡았습니다. 임오경 선수는 지금 서울시청 감독이고 이번에는 방송국 해설위원을 한다는군요. 2004년 8월29일 덴마크와의 결승전 전후반 무승부, 두번의 연장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던지기로 메달을 가렸던 대단한 경기였죠. 그 현장에서 전부를 지켜 보았던 저는 오늘 이 사진들을 찾아 보면서 그때의 감정이 ..
넥센 박병호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한경기 4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기록이죠. 2000년 5월19일 현대 박경완이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후 14년만에 처음이군요.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 때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우월 2점홈런을 때린 데 이어 4회말 2사 1루 때 세번째 타석에서 노성호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쳤습니다. 박병호는 또 7회말 선두타자로 네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1점홈런을 더했으며 8회말 무사 3루 때 다섯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추가했습니다. 3연타석 홈런과 함께 한 경기 4홈런을 완성한 것이죠. 사실 두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렸는데 만약 넘어갔더라면 ㅎㅎ 재밌게도 박병호의 홈런은 세번째 솔로 홈런을 제외한 모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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