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로야구에 박찬호 효과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김병현 효과도 있었습니다. 목동에는 김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진풍경이 하나 있습니다. 3루 외야에 있는 불펜쪽 관람석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날도 김병현의 선발 등판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곳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많은 팬들은 그의 불펜투구를 보러 그곳에 모여든 것입니다. 드디어 첫 선발 투구를 위해 불펜을 나서고 있군요. 마운드에 선 김병현은 감회가 남달랐을겁니다. 우선 연습 투구 도중 포수 허도환과 사인을 주고 받았습니다. 무슨 의미 일까요? 1승을 위해? 연습구 1개 더? 신중하고도 멋있게... 예리한 눈빛으로 옛 영광을 재현하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승엽과의 첫 대결... 승자는 이승엽이었습니..
핵잠수함 김병현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 1군에서 볼을 던졌습니다.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을 했고 경기전 큰 점수차로 이기던지 혹은 지던지 하는 상황이 생기면 등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김시진 감독이 한 얘기죠. 9회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4개의 볼을 던졌습니다. 그중 14개를 직구로 던졌더군요. 김병현은 경기전 춘곤증 때문인지 몸을 풀며 연신 하품을 해댔습니다. 참 이런 김병현의 모습만 찍는 사람도 문제가 많죠. ㅎㅎ 그런데 경기때도 김병현은 하품을 연신 해댔습니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 보면서 말이죠. 8회쯤인가 갑자기 팬들이 넥센 불펜쪽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목동에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죠. 드디어 김병현이 국내 프로야구 ..
목동야구장을 가면 턱돌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발레복을 입은 턱돌이.... 해품달 김수현으로 변신한 턱돌이.....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선수에겐 내시 버전으로...... 별의별 변신을 다하는 턱돌이가 한때는 넥센의 진짜 히어로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턱돌이는 넥센의 것만이 아니고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죠. 어제도 턱돌이는 시구와 시타를 나온 레드애플과 하프타임때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법 그럴듯하게 기타도 들고 나왔네요. 물론 가짜 기타겠죠. ㅎㅎ 참 시구는 영준이 시타는 규민이 했습니다. 시구가 끝나면 항상 하는 이벤트가 있죠. 여자연예인이라면 좋을 것을 남자 연예인이라 .....쫌..... 그래도 턱돌이는 영준을 안고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레드애플'(한별, 영준, 광연, 규민, 효석,..
걸그룹 달샤벳 멤버들이 넥센의 히어로 턱돌이와 또다시 뜨거운 포응을 했습니다. 달샤벳 아영은 시구하고 세리는 시타를 했습니다. 상큼 발랄한 시구와 시타였죠. 우선 턱돌이가 아영과 세리를 데리고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아영과는 마운드로.... 세리는 타석으로 안내를 했죠. 세리는 어색하게 타석으로 다가갔습니다. 넥센 포수 허도환이 포지션을 알려 주더군요. 마운드에 오른 아영은 쑥스러운듯한 표정으로 포수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이제 진지한 표정으로 와인드업 멋진 폼으로 투구... 슝~~~~ 날아간 공이 포수가 뛰어가서 잡아야 할 정도로 많이 빠지자 깜짝 놀라는 표정입니다. 급기야 바닥에 앉아 버리는군요. ㅎㅎ 그래도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는 잊지않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달샤벳 멤버들이 턱돌이를 안기..
2012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700만관중 돌파를 예견하는 프로야구가 매년 호텔에서 하던 미디어데이를 이번에는 성균관대학에서 했습니다. 3시 시작을 앞두고 많은 팬들은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위해 새천년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등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혹은 처음 등장한 선수들을 보기위해 팬들은 특히 성균관대 학생 팬들은 시작전부터 입구를 가득 ㅁ웠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입장하고 기념촬영과 사인회를 시작했습니다. 사인회를 끝낸 선수들은 객석으로 입장, 팬들의 괴성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러 선수들이 깜짝놀라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구본능 KBO총재의 인사말로 미디어데이는 시작됐습니다. 좌석 배치는 지난해 정규리그 순위순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삼성 ..
김병현이 국내 복귀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최고 구속 145km까지 던지며 김시진 감독으로 부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등판한다는 넥센의 친절한 홍보(?) 덕분에 부산에서 무사히 김병현의 국내 첫 등판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등판하는 걸로 잡혀있었지만 비가 예보된터라 아마도 급히 복귀 무대를 앞당긴듯 합니다. 김병현은 6회 롯데 홍성흔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팬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함성을 등에 업고 등판한 김병현은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43개를 던진 김병현은 홍성흔에게 직구로 승부했고 다음타자 박종윤에게는 145km 직구도 뿌렸습니다. 6회에 던진 14개의 공 중 12개가 직구였다고 합니다. 7회에는 황재균을 시작으로 변화구를 던졌다고 합니..
전국이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전력당국이 갑작스러운 단전 조치에 나서면서 전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오후 3시쯤부터 30분 단위로 지역별 순환 단전(정전)을 실시했으며 전력 공급은 거의 5시간 만인 오후 7시56분에야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순환 단전은 행정관서와 주요 군부대, 통신·언론사, 금융기관, 종합병원, 주요 연구기관을 제외한 350만~400만가구 정도를 둘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와 한전 등은 단전 사실을 사전에 예고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요청이 전국에서 수천건 접수됐다고 하고 상점과 공장 등에서는 업무 차질이 빚어졌..
목동야구장에서는 턱돌이가 왕(?)입니다. 한화와의 일전을 치르던 넥센 홈구장에서 크리닝타임에 뜻밖의 손님들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걸그룹 달샤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턱돌이는 달샤벳 멤버 6명이 공연을 끝내자 한명한명 모두와 포옹을 했습니다. ㅋㅋ 턱돌이 완전 곗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달샤벳 멤버들도 그리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모두와의 포옹을 마친 턱돌이는 쾌제를 불렀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달샤벳의 공연 모습을 감상해 보실까요? 걸그룹 달샤벳은 비키, 세리, 지율, 아영, 가은, 수빈등 6명의 초절정 미녀들로 이루어진 걸그룹입니다. 지난 8월 3번째 앨범 '블링블링'을 공식 발매한 달샤벳은 트렌디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톡톡 튀는 밝은 느낌과 강렬한 댄스곡으로 1970~80년대 디스코 느낌을 현대적..
LG가 천적 넥센에게 무참히 2연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LG는 넥센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중 첫경기에서 연장 승부끝에 패하면서 상대전적이 5승 8패로 열셉니다. 아니 수요일 경기도 졌으니 5승 9패가 됐군요. 사실 이번주 경기는 이적생들이 잠실서 LG와 맞대결을 벌이는 첫 날이어서 관심은 온통 이적생에게로 쏠려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넥센에 둥지를 차린 심수창과 박병호 표정이 장난 아니죠. 천진한 표정이 그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듯 해 보입니다. 반대로 수술 후 귀국해 재활중인 봉중근은 잠실 중앙지정석에서 근심어린 표정으로 넥센과의 경기를 지켜 보고 있더군요. 11회 연장끝에 승리한 넥센의 두 이적생들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흐릅니다. 근데 참 지겨운 경기였습니다. 역전에 역전..
드디어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LG 홈경기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나인뮤지스는 사실 지난달 26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두산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의 승리 기원 시구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내린 폭우로 경기는 재빨리(?) 취소가 결정됐고 시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선수들이 활약하던 덕아웃을 돌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죠. 물론 시구는 하지 못했구요. 그녀들의 아쉬운 여정은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보러가기 그날도 물론 시구는 이유애린양이 하는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거의 한달만인 어제 이유애린양은 시구를 세라양은 시타를 했습니다. 사실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사진은 시구 연습때 7명의 멤버 모두가 시도하는 하이킥 시구 모습을 촬영할려고..
기아 타이거즈가 6연패의 늪에서 결국 벗어 났습니다. 6연패에 빠진 사이 기아는 감독이 경질 되는 변고를 겪은 SK에 밀려 3위로 강등됐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현장에 복귀해 넥센과의 목동경기에 첫 취재를 갔습니다. 조범현 감독도 6연패를 끊기 위해 연신 선수들의 훈련장에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지완에게는 직접 배팅 모습을 본 후 허리를 쓰는 것 등 직접 자세 교정도 해 주었습니다. 우선 경기는 멋진 시구로 시작했습니다. 시구자는 슈스케2 출신 여가수 김보경이었습니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볼은 제법 힘이 있었습니다. 폼이 아주 지대롭니다. 어제 넥센의 선발은 심수창이었습니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홈에서 하는 첫 투구라고 했습니다. 홈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넥센과의 2대2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신영이 2일 인천서 열린 SK와의 결전에서 첫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송신영은 팀이 5-4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1 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지난 5월 5일 KIA전 이후 첫 세이브이면서 시즌 10세이브라고 하는군요. LG 유니폼이 아직은 낮설 시점에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LG 안방마님 마운드에서 제법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글러브로 입을 가린채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뭐 물론 대충 '잘하자' 라는 의미겠죠. 이어 멋진 폼으로 투구를 합니다. SK의 마지막 타자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볼로 잡고 LG에서의 첫등판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후 손을 번쩍 들어..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이 마지막회를 했습니다. 사실 지금 이글을 쓰는 시간에 마지막회가 한창중입니다. '단사란'이 진통와서 병원으로 실려 가는 신이 나오는군요. ㅎㅎ 참나,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드라마를 너무 좋아하죠. ㅎㅎ 드라마 얘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어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단사란' 역의 '임수향'과 '아다모'역의 '성훈'이 맡은 승리기원 시구와 시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시구 연습장면 사진은 없으니 이해하십시요. 시구 연습때도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많은 기자들이 연습장에 가서 사진을 찍으니 서로 불편함을 느껴 지금은 연습장면은 사진을 찍지 않고 있답니다. 드디어 5시, 경기 시작을 알리기 직전 시구 시타를 맡은 커플이 등장했군요. 그런데 ..
어제는 장마가 시작되는 비가 와서 잠실서 열리기로 했던 LG와 넥센의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아쉽지만 취소된 야구 경기 대신에 화요일 열린 경기에서 열심히 자신의 일에 매진했던 LG 치어리더의 활약 모습을 돌아 보겠습니다. 언젠가 카메라톡스님께서 LG 배트걸 김세정 양의 예를 들어 치어리더가 한경기에서 움직이는 거리를 실측(?)한 적이 있습니다. 카메라톡스님의 실측 거리는 9이닝동안 1.68Km라고 합니다. 올해도 LG 배트걸은 역시나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 항상 뛰어 다닙니다. 그것도 발이 동시에 땅에 닫지도 않고 달리는군요. 대단하죠. 들어 갈때도 나올때도 그녀들은 걸어 다니는 법이 없었습니다. 배트를 들고 나오고 주심에게 새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파울볼을 가져 나오기도 합니다. 안타를 치고 ..
이번에는 잘 던졌는데 타선이 안 도와 주는군요. 1승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어제 류현진은 삼진만 10개를 잡으며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을 맛 봐야 했습니다. 경기전 출발은 언제나 그렇듯 산뜻했습니다. 투구폼도 굉장히 역동적으로 잡히더군요. 하지만 이놈의 한화 타선.. 그럴때마다 류현진은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침묵의 한화 타선은 2회 1사 2·3루 찬스를 놓치더니 3회 1사 1·2루, 4회 1사 2루, 5회 1사 2·3루 등 득점 찬스때마다 어찌 그리도 침묵하는지..... 잘 던지던 류현진도 결국 흔들리고 실점합니다. 결국 7회 알드리지와 강정호에게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결국 0-2로 졌습니다. 어제 류현진은 8이닝을 완투하며 삼진을 10개나 잡아 내..
넥센의 특급 마무리 손승락이 화끈한 삼진쇼를 펼치면서 드디어 세이브(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0 프로야구가 팀 순위가 마무리 되면서 선수 개인타이틀 경쟁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타자부문에서는 이대호가 도루부문을 제외한 홈런, 타율, 타점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굳혀가고 있고 투수부문에서는 류현진이 탈삼진, 승률, 평균자책등 3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산과의 잠실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 손승락은 25 세이브로 세이브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던 두산 이용찬을 제치고 1위를 확정 지었다. 두산과의 잠실전에서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4타자 모두를 삼진 아웃시키며 신들린 듯 한 투구를 선보였다. 손승락은 두산 레전드 김동주를 단 5구로 삼진처리한 후 9회 이성열..
어제는 미래의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신인 선수들의 둥지를 정하는 2011시즌 신인 지명회의가 열렸다. KBO에서 제공한 자료에는 고교, 대학 선수 708명이 신인 지명에 참가했고 그 중 오늘 78명 만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낙점을 받았다. 구단들은 1순위를 모두 투수로 지명했으며 전체적으로 투수보강에 중점을 뒀다. 특히 대학 선수보다는 고교 졸업 선수들을 선호했다. 이날 가장 관심사였던 고교 최대어 광주일고 유창식은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185㎝·88㎏의 당당한 체구에 시속 140㎞ 후반의 강속구를 뿜어대는 유창식은 국내외 아마추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홀어머니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국내 잔류를 택했다. 유창식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미국보다는 ..
야신 김성근 감독이 드디어 면도를 했다. 지난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작된 SK의 연승 행진은 5월 5일 어린이날 치뤄진 문학 넥센전에서 끝이났다. 모든 언론에서 야신의 면도하는 날이 언제일지 거의 매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16연승을 올린날도 어김없이 수염이 덥수룩한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면도했다. 오후 1시께 이발소를 찾아 이발비 1만원에 추가 요금으로 2000원을 더 냈다고 한다. 헉 우리집 인근 이발소는 면도까지 만원인데... 김 감독은 "면도 요금을 따로 받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주위에서 깎는다는 소리만 없었으면 조금 다듬어볼까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경기전 기자들과 얘기를 하며 21일동안 길렀던 수염을 면..
어이없는 실책으로 연장승부가 결정났다.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1회 말 상대 우완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 전 4연패를 마감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전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상대 우완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에 4-3으로 신승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14패(8위, 23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 지난해 9월 15일 목동 경기서부터 이어졌던 KIA전 4연패를 마감했다. 선발은 김상수(넥센)와 로페즈(기아)가 나섰다. 선발 투수로만 보면 기아가 이긴 게임이었다. 김상수는 4 1/3 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고 1실점 후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겨줬다. 이에 비해 로페즈는 7 2/3 이닝동안 29타자를 상..
달라진 두산 에이스 김선우가 2010 시즌 개막후 3연승을 이끌었다. 목동 개막전은 시원한 발차기를 선보인 난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열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은 올시즌 첫 만남에서 악수를 나누며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쾌투한 김선우의 오늘 게임 주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총 투구 수 82개 중 34개였다. 직구는 29개에 불과했다. 직구에 대한 고집을 버리자 결과가 좋았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아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삼진도 늘었다. 이날 기록한 7개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통산 탈삼진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 한명의 히어로가 있었다. 양의지.... 4타수 2안타 3타점. 홈런 두방으로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