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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국내 복귀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최고 구속 145km까지 던지며 김시진 감독으로 부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등판한다는 넥센의 친절한 홍보(?) 덕분에 부산에서 무사히 김병현의 국내 첫 등판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등판하는 걸로 잡혀있었지만 비가 예보된터라 아마도 급히 복귀 무대를 앞당긴듯 합니다.
김병현은 6회 롯데 홍성흔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팬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함성을 등에 업고 등판한 김병현은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43개를 던진 김병현은 홍성흔에게 직구로 승부했고 다음타자 박종윤에게는 145km 직구도 뿌렸습니다.
6회에 던진 14개의 공 중 12개가 직구였다고 합니다.
7회에는 황재균을 시작으로 변화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볼넷과 사구를 연속으로 내 줘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이 만들며 예정됐던 투구수 40개를 넘기고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습니다.
화이팅 넘치는 투구폼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서 김병현의 유니폼 뒤에 쓰여진 이름이 달라 깜짝 놀랬습니다.
김병현이 아닌 이정훈이었으니 말이죠.
유니폼을 빠뜨리고 짐을 싼 모양이더군요.
사진기자들은 이런 해프닝을 놓칠리가 없습니다.
이정훈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이 사직벌에서 힘차게 볼을 뿌리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많이도 찍었습니다.
이제부터 한장한장 김병현의 힘찬 투구 모습을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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