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이적한 조인성이 현충일인 6일 삼성과의 홈경기가 열린 대전 한밭야구장에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이대수, 김강석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조인성이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것은 SK 소속이던 4월25일 이후 42일 만이라고 하는군요. 조인성은 주전 포수 정상호와 4할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포수 이재원이 버티고 있어 입지가 많이 좁아졌었죠. 결국 정범모, 김민수, 엄태용 등 젊은 포수들만으로 불안한 경기를 치르던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조인성을 데려와 팀의 중심을 잡고 수비 불안을 해소했습니다. 트레이드 이튿날인 4일 롯데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부산을 찾아 선수단과 상견례 한 조인성은 퓨처스에서 실전 감각을 쌓은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돼 있던 5일 ..
LG 트윈스 양상문이 프로데뷔 1군 첫 안타를 친 채은성의 공에 라고 써서 전달했습니다. 채은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날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 만에 데뷔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로 활약한 LG 채은성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는 보내기 번트를 정확하게 댔고 4회말에는 배영수로부터 좌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채은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03 6홈런 39타점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바 있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안터지던 삼성 박한이 딱 한방으로 두산을 누르고 꺼져가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베테랑 박한이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삼성은 4차전까지 7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한 삼성은 연속된 후속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3회에는 최형우도 솔로포를 작렬시켰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 오재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도망가면 따라오고 도망가면 따라오기를 반복. 하지만 삼성은 승부처인 8회, 박한이의 2타점 한방으로 승리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습니다.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서 넥센을 누르고 PO에서 LG를 누르더니 KS에서 3주나 쉬며 힘을 비축한 삼성을 벌써 3번이나 이기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지막 승리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은 확률상 93.3%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지난 3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28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구요. 뒤집기 승부가 펼쳐진 경우는 단 두차례였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5차전까지 롯데를 3-2로 앞서가다 6차전과 7차전에 최동원을 연속 선발투수로 출전시킨 롯데에 역전패했죠. 또 한번은 1995년 롯..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공교롭게도 삼성 류중일 감독과만 악수를 나눴습니다. 그 영향이었을까요? 삼성이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7회 철벽 손시헌, 오재원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패하고 말았습니다. 물샐 틈 없는 내야 수비를 자랑하던 두산 베어스가 일격을 당한거죠. 두산은 그간 김재호-오재원 콤비와 핫코너를 책임진 이원석의 탄탄한 수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손시헌이 새롭게 오재원과 짝을 이뤄 적지에서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했죠. 하지만 3차전에서 손시헌과 오재원은 결정적인 실책으로 삼성의 기세를 올려줬습니다. 첫번째는 4회초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실..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깜작 시구가 화제였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시구는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입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는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KBO 관계자들도 대통령의 시구 복장과 연습용 글러브는 미리 전달했지만 시구 시기에 대해서는 전날까지 확답을 받지 못하다가 당일 오전에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기장에 나와 있던 기자들 사이에서는 경기시작 한시간여 전부터 대통령이 시구한다는 얘기가 돌았고 확인 결과 사실이었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 시작 15분전 경기장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2013 Korean Series'라고 쓰여진 검은색 후드티와 짙은 베이지색 바지를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
두산이 5시간32분 연장 13회 혈투에서 오재일의 솔로포를 앞세워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를 향한 두 팀의 혈투에서 진기록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였습니다. 먼저 경기시간입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남았습니다. 총 5시간32분. 이는 2006년 10월 28일 한화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 5시간 15분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시간이었습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한국시리즈 최다 잔루 기록이라는 상반된 기록을 한 경기에 썼습니다. 삼성은 오승환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총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10월 26일..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오면서 지칠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터운 야수진의 독을 톡톡히 보고 있는거죠. 플레이오프 혈투 후 고작 3일의 재충전 시간을 얻은 두산이었지만 3주나 쉬었던 삼성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건너뛰었던 김현수와 홍성흔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현수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포를 신고했고 홍성흔 역시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히든카드는 손시헌이었습니다. 김재호에게 밀려 플레이오프 내내 벤치를 지켰던 손시헌은 올 가을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1차전 MVP도 땄습니다. 2차전에서는 또 누가 미쳐줄지 기대가 됩니다. ..
정규리그 4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이기더니 플레이오프에서도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모두가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LG가 유리할거라 예측했는데 말이죠. 두산은 지난 2008년 SK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5년 만의 진출입니다. 당시 두산은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삼성을 4승 2패로 꺾고 차지한 2001년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은 유희관, LG는 우규민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유희관은 7회까지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우규민 역시 6회까지 4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두산은 상대 실책에 힘입어 간신히 선취 득점을 해냈다. 두산은 2회말 2사 1,2루 ..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린 어제 경기에서 2위 LG가 1위 삼성을 잡으며 순위 싸움이 한치앞을 알수 없게 됐습니다. 또 3위 넥센은 4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오히려 1위 자리를 노리게 됐습니다. 1위 삼성과 2위 LG의 승차는 0.5경기, 3위 넥센과의 승차는 겨우 1.5경기. 하지만 보이는 승차가 전부가 아니더군요. 경향신문 이용균 야구기자의 기사를 보면 무승부가 없어 승률계산에서 불리한 LG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77승51패, 승률 0.6015를 기록하게 되는데, 삼성이 4경기를 다 이기면 76승2무50패로 승률 0.6031가 돼 뒤집을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삼성이 1경기라도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1경기 차라고 볼 수 있다는거죠. 넥센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삼성..
두산 베어스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윤석민, 민병헌의 맹타와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넥센을 꺾고 4연패의 사슬을 끊은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24승,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 처음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석민은 1-3으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1루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또 민병헌은 3-3으로 맞선 3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홍성흔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박건우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두산 선발 유희관은 1회초에만 3실점하며 초반 난조를 보였으나 이후 무실점 퀄리티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
마지막까지 승부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동점 위기까지 몰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83-82로 KGC 인삼공사가 신승했습니다. 파틸로가 날았습니다. 25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물론 혼자 잘한건 아니구요. 이정현도 3점슛 5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휘저었죠. 경기 출발은 삼성이 좋았습니다. 삼성 이시준과 이정석이 외곽슛으로 16점을 합작했고 골밑에선 타운스와 이동준이 12점을 넣었습니다. 반면 KGC는 파틸로와 김태술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턴오버 6개를 범했죠. 2쿼터는 접전이었습니다. 전반을 41-40으로 삼성이 1점 앞섰죠. 3쿼터는 속공과 3점슛으로 두팀이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KGC는 4쿼터에 수비로 삼성을 제압, 점..
삼성이 충격의 완봉패에 빠져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아시아시리즈 2연패를 노렸던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이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에게 0-3으로 완봉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특히 넥센에서 테스트를 받다 불합격한 미국 독립리그 출신인 마이클 로리에게 완패를 당했습니다. 로리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냈고 단 3안타만 허용했습니다. 삼성의 첫 실점은 4회 린훙위에게 맞은 솔로홈런입니다. 하지만 삼성의 발목을 잡은 것은 7회 무사 1루에서 후앙하오란의 번트 타구를 잡은 이승엽이 1루 커버를 들어간 투수 심창민에게 잘못 던지며 무사 2,3루가 된것입니다. 뒤이언 잔즈야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완봉승을 올린 로리는 9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져 ..
삼성과 요미우리가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맞붙는다는군요. 결정난 것이 아니고 7일 열린 아시아시리즈 참가 6개팀 감독들의 예상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삼성 류중일 감독, 롯데 권두조 감독대행을 비롯해 일본대표 요미우리 하라 감독, 대만대표 라미고몽키스의 홍이중 감독, 중국대표 차이나스타즈의 송핑산 감독, 호주대표 퍼스 히트의 스티브 피시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각 팀의 감독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어느 팀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공통 질문에 퍼스히트 감독과 라미고몽키스와 차이나 스타즈의 감독들도 요미우리와 삼성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하라 감독은 "야구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 류중일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원삼의 빼어난 투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3타점 3루타로 SK에 7-0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4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죠. 투수는 교체됐고 이후 이승엽은 싹쓸이 3타점을 터뜨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장원삼이 완투를 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안지만을 넣고 오승환을 투입했습1니다. 확실한 뒷문 잠금이었습니다. 역시 오승환이었습니다. 삼자 범퇴 이로 7-0 경기는 마무리 됐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모든 삼성 선수들은 마운드의 오승환을 중심으로 모여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삼성의 6번째..
삼성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투수 놀음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 투수가 된 선발 윤성환, 끝내준 끝판대장 마무리 오승환. 윤성환은 1회 2사 2루 실점 위기였지만 이호준을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 내야 안타 2개에 이어 이호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윤성환은 6이닝 5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투구수 95개로 기록을 보니 스트라이크 66개, 볼 30개를 던졌더군요. 8회에 등판은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묵직한 돌직구로 승부를 했습니다. SK는 1점차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했고 오승환을 넘지 못했습니다. 9회말 무사 최정이 3루타를 치고 동점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
1,2차전을 삼성에게 내 줬던 SK가 기적처럼 3,4차전을 화끈한 타격으로 인천 안방에서 모두 되갚았습니다. 29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박재상과 최정의 연속타자홈런과 선발 김광현과 깔끔한 불펜진을 가동해 4-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삼성은 배영섭이 1회초 선두타자로 우전안타를 날렸으나 후속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4회에는 이승엽이 2루 내야안타,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지만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때 이승엽이 2루 귀루를 못해 병살되며 찬물을 끼얹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SK는 박재상이 풀카운트에서 높은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으로 날렸고 최정이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역대 7번째 백투백 홈런을 쳤습니다. 이 연속홈런으로 김광현은 안정을 되찾았고 6회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길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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