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이적 후 처음으로 맞붙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넥센의 연승 행진도 5연승에서 막았습니다. 김병현의 투구 사진을 찍는데 달라진 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그것은 허벅지였습니다.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튼실해진 허벅지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전 넥센 시절보다 구위가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김병현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3회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했습니다. 4회도 무실점 처리, 5회 안태영에게 1실점. 김병현은 9-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김태영에게 넘겼습니다. 나지완이 1회 2점 홈런을 쳤고 이범호가 5회 만루 홈런을 치며 김병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김병현은 지난 4월 10일 넥센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당시..
박찬호가 12일만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3승을 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번 쉰 박찬호가 과연 힘을 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결과는 3승을 챙겼습니다. 물론 자력이라기 보다는 동생들의 화력 덕분이었습니다. 박찬호는 10일 홈인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4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80개를 넘긴 91개의 투구수를 소화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습니다. 타선의 지원도 합세해 박찬호가 선발 출전한 한화는 8-1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박찬호는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경기 시작전 박찬호의 3승을 기원하는 시구도 있었습니다. 방송인 오초희가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시구를 했습니다. 시구는 완벽했는데 긴 생머리가 얼굴을 감싸는 바람에 인터넷에는 굴욕으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박찬호 효과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김병현 효과도 있었습니다. 목동에는 김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진풍경이 하나 있습니다. 3루 외야에 있는 불펜쪽 관람석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날도 김병현의 선발 등판 소식에 많은 팬들이 그곳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많은 팬들은 그의 불펜투구를 보러 그곳에 모여든 것입니다. 드디어 첫 선발 투구를 위해 불펜을 나서고 있군요. 마운드에 선 김병현은 감회가 남달랐을겁니다. 우선 연습 투구 도중 포수 허도환과 사인을 주고 받았습니다. 무슨 의미 일까요? 1승을 위해? 연습구 1개 더? 신중하고도 멋있게... 예리한 눈빛으로 옛 영광을 재현하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승엽과의 첫 대결... 승자는 이승엽이었습니..
핵잠수함 김병현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 1군에서 볼을 던졌습니다.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을 했고 경기전 큰 점수차로 이기던지 혹은 지던지 하는 상황이 생기면 등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김시진 감독이 한 얘기죠. 9회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4개의 볼을 던졌습니다. 그중 14개를 직구로 던졌더군요. 김병현은 경기전 춘곤증 때문인지 몸을 풀며 연신 하품을 해댔습니다. 참 이런 김병현의 모습만 찍는 사람도 문제가 많죠. ㅎㅎ 그런데 경기때도 김병현은 하품을 연신 해댔습니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 보면서 말이죠. 8회쯤인가 갑자기 팬들이 넥센 불펜쪽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목동에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죠. 드디어 김병현이 국내 프로야구 ..
2012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700만관중 돌파를 예견하는 프로야구가 매년 호텔에서 하던 미디어데이를 이번에는 성균관대학에서 했습니다. 3시 시작을 앞두고 많은 팬들은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위해 새천년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등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혹은 처음 등장한 선수들을 보기위해 팬들은 특히 성균관대 학생 팬들은 시작전부터 입구를 가득 ㅁ웠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입장하고 기념촬영과 사인회를 시작했습니다. 사인회를 끝낸 선수들은 객석으로 입장, 팬들의 괴성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러 선수들이 깜짝놀라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구본능 KBO총재의 인사말로 미디어데이는 시작됐습니다. 좌석 배치는 지난해 정규리그 순위순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삼성 ..
김병현이 국내 복귀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최고 구속 145km까지 던지며 김시진 감독으로 부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등판한다는 넥센의 친절한 홍보(?) 덕분에 부산에서 무사히 김병현의 국내 첫 등판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등판하는 걸로 잡혀있었지만 비가 예보된터라 아마도 급히 복귀 무대를 앞당긴듯 합니다. 김병현은 6회 롯데 홍성흔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팬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함성을 등에 업고 등판한 김병현은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43개를 던진 김병현은 홍성흔에게 직구로 승부했고 다음타자 박종윤에게는 145km 직구도 뿌렸습니다. 6회에 던진 14개의 공 중 12개가 직구였다고 합니다. 7회에는 황재균을 시작으로 변화구를 던졌다고 합니..
18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풍운아 김병현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에 이어 또 한 명의 거물급 해외파 선수가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온겁니다. 김병현은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최대 16억원에 넥센 히어로즈와 입단 계약했다고 합니다. 김병현은 지난 2007년 있었던 프로야구 해외파 특별지명 때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고 이를 히어로즈가 승계해 2009년 부터 김병현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고 3년만에 뜻을 이루게 됐습니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225만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습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시절 으로 불리며 언더스로 투수면서도 15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졌습니다. 2001년 애리조나 마무..
김병현이 달라졌습니다. 그것도 모든게 말입니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으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출발을 하는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두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던진 김병현을 일본 신문들이 앞다퉈 라쿠텐의 수호신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27일 주니치, 니혼햄전에서 던진 김병현의 싱커는 높게 들어오다 빠르게 가라앉는 궤적을 보이면서 직구(137㎞) 보다 빠른 구속(138㎞)를 찍어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합니다. ‘산케이스포츠’에 의하면 김병현은 일본 오키나와 구메지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후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에게 싱커 노하우를 배웠다고 합니다. 야마다 전 감독은 김병현과 같..
어제는 드디어 9일간의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에서 박찬호, 이승엽, 임창용, 김병현의 전지훈련 취재를 끝내고 귀국을 했습니다. 임창용의 퍼펙트 1이닝 소식을 마지막으로 어제 아침 오키나와 국제선 비행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20분쯤이었습니다. 인천행 아시아나에 짐을 부치려다 카메라백을 절대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직원과 실갱이 끝에 부치기로 했으나 이번에는 무게가 기준인 20kg을 초과 했다고 오버차지를 하라고 하는군요. 나참, 무려 27700엔을 달라는군요. 절대로 못낸다며 올때도 그냥 가지고 왔는데 무슨소리냐 했더니 절대로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짐을 분산하고 무게를 낮춰 겨우 통과했습니다. 실갱이 끝에 겨우 짐을 부치고 나오니 출국장에 긴 줄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
야쿠르트 임창용이 올시즌 첫 실전 투구에서 청신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은 전지훈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마무리 등판은 아니지만 5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2이던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물려 줬습니다. 임창용은 라쿠텐 2번 히지리사와 료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3번 마스다 신타로를 볼카운트 2-1에서 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4번 랜디 루이스까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빠른 직구로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이닝을 종료했습니다. 마지막 볼은 사이드암으로 피칭하던 임창용이 갑자기 오버핸드로 팔을 올려 빠른 공을 던지자 깜짝 놀란 루이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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