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첫 승은 넥센 히어로즈가 했습니다. 강정호의 한방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월4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4-2로 승리했습니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8회초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지난 플레이오프 3,4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단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넥센은 첫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확률을 80%로 끌어올렸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첫승을 거둔 팀은 30번 중 24번 우승했다는군요.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본 강정호....... 그의 투런....... 대단했습니다.
영웅, 우승도전 2014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으로 마감하겠습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드디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1회초 강정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아내자 LG도 3회와 4회 한 점씩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넥센 방망이가 5회에 불을 뿜으며 앞서 갔습니다. 투아웃 이후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7회에는 강정호가 2점 홈런으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상승세를 탄 넥센은 8회 김민성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쳐 12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3승 1패로 지난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5할 타율..
안터지던 삼성 박한이 딱 한방으로 두산을 누르고 꺼져가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베테랑 박한이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삼성은 4차전까지 7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한 삼성은 연속된 후속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3회에는 최형우도 솔로포를 작렬시켰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 오재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도망가면 따라오고 도망가면 따라오기를 반복. 하지만 삼성은 승부처인 8회, 박한이의 2타점 한방으로 승리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습니다.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서 넥센을 누르고 PO에서 LG를 누르더니 KS에서 3주나 쉬며 힘을 비축한 삼성을 벌써 3번이나 이기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지막 승리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은 확률상 93.3%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지난 3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28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구요. 뒤집기 승부가 펼쳐진 경우는 단 두차례였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5차전까지 롯데를 3-2로 앞서가다 6차전과 7차전에 최동원을 연속 선발투수로 출전시킨 롯데에 역전패했죠. 또 한번은 1995년 롯..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했습니다. 경기 시작전 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통령의 시구였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환호와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한국시리즈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나선 박 대통령은 태극기가 수놓아진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글러브를 처음 껴 보는것 같았습니다. 나광남 주심에게 글러브 끼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으니 말이죠. 나광남 주심의 안내에 따라 시구 위치를 잡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재훈의 앞에 떨어지는 원바운드 시구를 했습니다.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한 박 대통령은 관중석에서 언북초등학교 야구선수들과 함께 2회까지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프로야구 경기에서시구를 한 것은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두산이 5시간32분 연장 13회 혈투에서 오재일의 솔로포를 앞세워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를 향한 두 팀의 혈투에서 진기록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였습니다. 먼저 경기시간입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남았습니다. 총 5시간32분. 이는 2006년 10월 28일 한화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 5시간 15분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시간이었습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한국시리즈 최다 잔루 기록이라는 상반된 기록을 한 경기에 썼습니다. 삼성은 오승환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총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10월 26일..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오면서 지칠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터운 야수진의 독을 톡톡히 보고 있는거죠. 플레이오프 혈투 후 고작 3일의 재충전 시간을 얻은 두산이었지만 3주나 쉬었던 삼성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건너뛰었던 김현수와 홍성흔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현수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포를 신고했고 홍성흔 역시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히든카드는 손시헌이었습니다. 김재호에게 밀려 플레이오프 내내 벤치를 지켰던 손시헌은 올 가을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1차전 MVP도 땄습니다. 2차전에서는 또 누가 미쳐줄지 기대가 됩니다. ..
정규리그 4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이기더니 플레이오프에서도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모두가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LG가 유리할거라 예측했는데 말이죠. 두산은 지난 2008년 SK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5년 만의 진출입니다. 당시 두산은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삼성을 4승 2패로 꺾고 차지한 2001년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은 유희관, LG는 우규민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유희관은 7회까지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우규민 역시 6회까지 4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두산은 상대 실책에 힘입어 간신히 선취 득점을 해냈다. 두산은 2회말 2사 1,2루 ..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린 어제 경기에서 2위 LG가 1위 삼성을 잡으며 순위 싸움이 한치앞을 알수 없게 됐습니다. 또 3위 넥센은 4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오히려 1위 자리를 노리게 됐습니다. 1위 삼성과 2위 LG의 승차는 0.5경기, 3위 넥센과의 승차는 겨우 1.5경기. 하지만 보이는 승차가 전부가 아니더군요. 경향신문 이용균 야구기자의 기사를 보면 무승부가 없어 승률계산에서 불리한 LG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77승51패, 승률 0.6015를 기록하게 되는데, 삼성이 4경기를 다 이기면 76승2무50패로 승률 0.6031가 돼 뒤집을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삼성이 1경기라도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1경기 차라고 볼 수 있다는거죠. 넥센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삼성..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원삼의 빼어난 투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3타점 3루타로 SK에 7-0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4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죠. 투수는 교체됐고 이후 이승엽은 싹쓸이 3타점을 터뜨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장원삼이 완투를 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안지만을 넣고 오승환을 투입했습1니다. 확실한 뒷문 잠금이었습니다. 역시 오승환이었습니다. 삼자 범퇴 이로 7-0 경기는 마무리 됐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모든 삼성 선수들은 마운드의 오승환을 중심으로 모여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삼성의 6번째..
삼성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투수 놀음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 투수가 된 선발 윤성환, 끝내준 끝판대장 마무리 오승환. 윤성환은 1회 2사 2루 실점 위기였지만 이호준을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 내야 안타 2개에 이어 이호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윤성환은 6이닝 5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투구수 95개로 기록을 보니 스트라이크 66개, 볼 30개를 던졌더군요. 8회에 등판은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묵직한 돌직구로 승부를 했습니다. SK는 1점차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했고 오승환을 넘지 못했습니다. 9회말 무사 최정이 3루타를 치고 동점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
경기는 초반에 끝난줄 알았습니다. 경기는 초반 삼성의 타선이 대 폭발하며 대거 6득점, 하지만 SK도 야금야금 따라가던 타선이 6회 6득점하며 타선이 대폭발 그림 같은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비로 순연된 이날 경기에는 SK는 부시가 삼성은 배영수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왔습니다. 먼저 SK가 1회말 정근우의 2루타와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득점하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형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이승엽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보기 드물게 포효했습니다. 이승엽의 포효 장면을 전송하느라 정신이 없는 틈에 이런 이번에는 최형우가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점수는 순식간에 6-1로 벌어졌고 최형우는 2차전 만루홈런에 이어 ..
한국시리즈 MVP를 꿈꾸는 최형우가 만루 홈런을 쳤습니다. 그 한방으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습니다. 3회말 조동찬과 진갑용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배영섭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걸로 이닝이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타석에 섰습니다. 최형우는 마리오가 던진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죠. 이 홈런은 포스트시즌 11번째이며 한국시리즈 3번째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또한 삼성 구단 역사상 한국시리즈 첫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데일리 MVP가 됐습니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6점으로 벌어졌고 승패는 그렇게 결정 됐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
롯데가 결국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 양떼 야구가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 22일 문학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의 발목을 잡은 건 수비였습니다. 시박부터 롯데는 선발 김광현을 효과적으로 공략,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가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쥐는 듯했습니다. 저도 기분 무지 좋았습니다. 사진찍는 분위기도 좋았죠. 하지만 바로 2실점하며 분위기를 이상하게 했습니다. 설마.... 역전.... 이런 진짜 역전.... 3-2로 앞서던 상황에선 김강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박준서가 뒤로 흘려 동점을 허용했고 3-4로 뒤진 가운데 강민호의 2루 송구실책이 나와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점이 됐습니다. 베이스 커버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한발 다가 갔습니다. 아니 이런 분위기라면 한국시리즈 진출할 것 같습니다. 좀더 오버하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할것 같습니다. 경기 시작전 부산 출신인 손아섭과 정근우 중 과연 누가 먼저 미치느냐로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결론은 손아섭이 미쳤습니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1회부터 뜨거웠습니다. 1회말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습니다. 이어 전준우가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갔습니다. 1회부터 수월했습니다. 손아섭은 공격만 잘한게 아니었습니다. 수비에서도 멋졌습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이호준이 친 타구를 펜스 플레이로 멋지게 잡아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순간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그 모습은 제 카메..
코끼리 김응용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9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사는 간단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선수들과 함께 라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감독은 8년만에 현장에 돌아 온것이 매일 긴장되고 가슴이 떨린다고 했습니다. 시즌 막판 한참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 스카우터들이 눈독을 들였던 류현진에 대해서는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 팀이 아니다. 단체 팀이기 때문에 저 혼자 결정할 사항도 아니다.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구단에 건의할 건 건의할 생각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찬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내년 선수생활 지속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11월 미국에 다녀온 뒤 그때 결정하..
어린왕자 김원형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김원형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9년간 쌍방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00년에는 SK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2년간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7~8년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으면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주역이 됐었죠. 그는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장, 134승 144패 평균자책점 3.92.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5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경완이 가장 많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박경완은 예전부터 농담삼아 같이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박경완과는 초, 중, 고에 이어 프..
2011년 내맘대로 정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입니다. 일년내내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에서 살았지만 모든걸 다 기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스포츠 현장에 있었고 그 결과물인 사진을 일년의 마지막인 12월에 발표합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됐고 초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이 초대됐습니다. 프로축구는 승부조작사건이 터져 전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등 해외파들은 한국 무대로 돌아왔고 롯데 이대호는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일본 오릭스에 입단했습니다. 배우 김태희가 처음으로 시구를 했고 잠실야구장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사진기자가 취재를 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항상 쉬는 토요일이었지만 김태희 시구 취재를 위해 잠실야구장에 출근을 하는 이례적인 날이..
세상에 홈런 한방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 났어요. 우째 이런일이.... 결론적으로 삼성이 투수전에서 승리한거죠. 선발 차우찬이 7이닝 5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고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막강한 불펜진이 어제도 빛을 발했습니다. 차우찬은 한국시리즈 2승을 거뒀고 오승환은 8회초 2사 1·2루에 등판해 1.1이닝을 안타 없이 완벽히 틀어막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만 3번째 세이브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 66표 가운데 46표를 얻어 차우찬(18표)·안지만(2표)을 제치고 가을야구 최고 영웅으로 뽑혔다고 합니다. 2006년 이후 2번째 한국시리즈 MVP에 올라 트로피와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
미디어데이에서 호기롭게 입담을 벌였던 두팀이 어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한판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 KIA부터 롯데까지 물리치고 올라온 SK 선수들이 지쳤을까요? 최강의 삼성 불펜진 앞에서는 그저 보통 타자들에 불과했습니다. 양팀은 모두 5개의 안타만을 쳤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기전 양팀 감독은 많은 사진기자들 앞에서 주먹을 맞대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가수 장혜진이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음이탈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멋지게 불렀습니다. 구본능 총재의 개막 선언에 맞춰 한국시리즈를 축하하는 축포도 터졌습니다. 시구는 故 장효조 감독의 아들 장의태군이 했습니다. SK 선발은 고효준.... 삼성은 매티스... 재미난 그림 한장 선보입니다. 4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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