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큰 웃음소리가 더그아웃에 울려 퍼졌다.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이범호 감독은 전날 승리로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웃음이 넘쳐나는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 네일과 크로우가 이범호 감독과 얘기 나누며 장난을 치는 등 웃음이 넘쳐 났다. 감독과 선수의 묘한 긴장감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배트의 무게와 소리를 들어 보고 진갑용 코치와 얘기도 하고 나성범에게는 배트 잡는 손 모양을 현란하게 선보이며 깨알 개그로 재미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내 심판원들이 나오고 경기 시작이 다가오자 그라운드로 나가 흙의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등 감독의 진가를 보여줬다. 전날 열린 시범경기 개..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7085명의 관중 앞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피홈런으로 KIA 타이거즈 강타선의 위력을 체감하면서도 단 4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기록하며 투구로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2024년 3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하트는 4이닝 동안 64구를 던졌고 2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개인 최고 기록인 시속 149㎞까지 나왔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마침내 300홈런을 돌파했습니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최정은 로맥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다음인 6회말 1사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향한 김민우의 6구(직구, 구속 144km)를 노려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4km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36번째 백투백 홈런이었고 올시즌 29홈런으로 팀 동료 로맥을 밀어내고 홈런 단독 1위로 복귀했습니다. 이 홈런은 최정의 통산 300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입니다.3루수로는 KBO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며 최정 나이 만 31세 4개월 5일..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은 KIA 타이거즈가 차지했습니다.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가 7대 6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습니다. 1차전 패배 뒤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 쥐었습니다.5차전 MVP는 이범호가 받았습니다.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이범호.시리즈 12타수 1안타로 8푼대의 타율을 기록한 이범호.왜 베테랑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방이었습니다.3회 만루 기회에서 부진을 한번에 날리는 홈런을 쳤습니다.이범호는 만루홈런 16개로 리그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만루홈런은 처음이었습니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번번히 흐름이 끊기던 두산은 7회에만 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KIA를 압도했습니다.그러나 KIA는 ..
KIA가 또 역전승 했네요.지난주 광주 출장동안 기적같은 KIA의 역전승을 봤던터라 쉽게 포기 할거라 생각은 안했지만 거의 기적에 가까운 역전 경기를 또 봤네요.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4-3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KIA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8승 28패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KIA가 1-2로 이끌려 가던 9회.승부는 거의 넥센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KIA는 9회초 안치홍의 안타에 이은 이범호의 좌월 역전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하지만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9회말 박정음이 동점포를 쐈네요.이런 연장이라니.....에효.하지만 나에겐 역전의 명수 KIA 가 있었습니다.KIA는 10회초 버나디나가 큼지막한 중월 결승포를 쏘아올렸습니다. 기록을 보니..
이범호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초 만루 홈런을 날렸습니다.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은퇴한 심정수가 1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재홍은 11번, 삼성 이승엽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이자 역대 3위인 10개를 기록 중입니다. 이범호는 김기태 전 LG감독과 나란히 9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총 5번의 만루 찬스에서 2번을 만루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영민의 3구째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제대로 당겨 130m 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범호는 올해 친 홈런이범호, 개인 통산 9번째 중 가장 의미있는 홈런이라고 했답니다.
김병현이 이적 후 처음으로 맞붙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넥센의 연승 행진도 5연승에서 막았습니다. 김병현의 투구 사진을 찍는데 달라진 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그것은 허벅지였습니다.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튼실해진 허벅지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전 넥센 시절보다 구위가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김병현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3회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했습니다. 4회도 무실점 처리, 5회 안태영에게 1실점. 김병현은 9-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김태영에게 넘겼습니다. 나지완이 1회 2점 홈런을 쳤고 이범호가 5회 만루 홈런을 치며 김병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김병현은 지난 4월 10일 넥센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당시..
무등야구장 한켠에는 권투 도장에서나 있을 법한 샌드백이 있습니다. 이 샌드백이 야구장으로 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배팅 타이밍과 파워를 기르는데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주 무등야구장에 있는 이 샌드백은 누구나 칠수 있지만 아무나 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티배팅등 기본 훈련을 마친 선수중 자신의 타격 감각이 무뎌졌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구나 이 샌드백을 치는 것입니다. 펑, 펑, 펑 이날은 이범호가 샌드백을 쳤습니다. 이범호는 올시즌 122타수 31안타 홈런 2개, 타율 0.254로 팀 선발진 중 거의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상대 투수의 볼을 야구장 담장으로 넘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샌드백을 쳤을겁니다. 샌드백 치는 소리는 무등야구장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범호의 ..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핵폭발 했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희섭을 필두로 김상현, 박기남, 이범호가 차례로 홈런을 쳤습니다. KIA의 전매특허 CK포가 모처럼 터졌습니다. 특히 최희섭은 4경기 연속 홈런과 4, 5호 연속 홈런을 쳐 SK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최희섭의 첫 타석은 안좋았습니다. 2회 첫타석에서 SK 선발 세든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습니다. 호기롭게 타석에 섰던 그의 마음이 좋을 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타석인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호쾌한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4게임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9년 9월 19일 광주 LG전부터 25일 광주 넥센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지 3년 7개월여만에 다시 4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고 합니다. 최..
KIA 윤석민이 어렵게 어렵게 무려 한달여만에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윤석민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투구 내용이었지만 불꽃 타선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투구 밸런스는 확실히 잡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직구(130~149㎞)와 슬라이더(122~141㎞)의 스피드를 조절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윤석민이 등판할 때마다 침묵을 지켰던 KIA 타선도 4회 6점을 뽑아내며 모처럼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윤석민은 3회말 1사 1·2루에서 정근우의 직선타를 잡은 3루수 이범호가 2루주자 임훈을 잡기 위해 송구를 했으나 어이없게도 2루수 안치홍을 한참 벗어난 곳으로 송구..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 SK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로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호준은 이 마지막 타석에서 아마도 이를 악물었을 겁니다. 그런데 KIA 한기주가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자 이거 밀어내기로 끝내는건 아닌지..... 하지만 한기주도 그리 녹녹치 않았죠. 한기주는 불펜피칭 하듯 4구째를 약간 높은 스트라이크로 던졌고 다음볼은 몸쪽 직구를 던졌습니다. 이번에는 이호준이 더 끌려가는 형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기주의 낮은 직구에 이호준의 방망이가 돌았고 시원찮게 배트에 맞은 타구는 몇 차례 바운드 끝에 2루를 타고 넘어 외야로 흘러갔습니다. 이호준이 끝내기를 친거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재미난 기록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살펴보죠. 1, 포스트..
어제는 유영구 KBO 총재와 8개 구단 대표가 참석한 2011년 제3차 KBO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의 가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이달 내 서면 질의로 진행되는 구단주 총회를 통해 프로야구 회원사가 되는것입니다. 롯데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구단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아이러니하게도 27년동안 롯데 자이언츠에 몸담았고 8년간 단장을 지내온 이상구씨를 9구단 단장으로 확정됐네요. 재미있게 됐습니다. 그나저나 9구단 얘기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하구요. 어제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시범경기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전에 일찍 야구장에 나가 롯데와 KIA 선수들의 연습부터 지켜봤습니다. 홈팀인 롯데 선수들이 연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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