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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이 어렵게 어렵게 무려 한달여만에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윤석민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투구 내용이었지만 불꽃 타선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투구 밸런스는 확실히 잡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직구(130~149㎞)와 슬라이더(122~141㎞)의 스피드를 조절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윤석민이 등판할 때마다 침묵을 지켰던 KIA 타선도 4회 6점을 뽑아내며 모처럼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윤석민은 3회말 1사 1·2루에서 정근우의 직선타를 잡은 3루수 이범호가 2루주자 임훈을 잡기 위해 송구를 했으나 어이없게도 2루수 안치홍을 한참 벗어난 곳으로 송구해 오히려 3루까지 진출을 허용해 버렸습니다.


윤석민은 1사 1,3루 다음타자 박재상을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3루주자 임훈의 홈 쇄도를 막지 못했습니다.


윤석민은 직접 임훈의 홈쇄도를 막으려 했으나 주심의 세이프 판정에 글러브를 홈 플레이트에 대는 모션을 취하며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세이프판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윤석민은 직선 타구를 맨손으로 잡지 마라는 선동열 감독의 지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직선타구가 날아오면 본능적으로 오른손으로 처리하려는 버릇이 몸에 밴 윤석민은 5회 1사 1,2루에서 정근우의 타구에 다시 오른손을 내밀었습니다. 


타구는 윤석민의 손을 맞고 3루수 쪽으로 굴러갔고 그는 마운드에 한참을 누워 타구를 바라봤습니다.


윤석민은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갔는데 앞으로 꼭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습관이 잘 안고쳐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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