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에이스는 역시 박주영이었습니다. 전반 한골을 허용한 한국은 폴란드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의 희망을 안고 조광래호에 올랐던 이동국은 변변한 슛한번 날려보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조광래호에는 캡틴 박주영이 있었습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박주영이 골문 정면에서 몸을 날리며 차넣은 볼이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내내 폴란드의 의도대로(?) 끌려 다니며 답답하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한 방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32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볼을 잡으려 달려나온 골키퍼를 보고 정확하게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2-1 역전 하지만 후반 38분 수비수 조병국의 결정적인 실수로 브와슈치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하..
FC서울은 홈 개막전 식전 행사에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선정된 ‘보핍보핍’ 고양이 댄스 열풍의 주인공이자 ‘너 때문에 미쳐’로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걸그룹 ‘티아라’를 초청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원래 3곡을 부르기로 되어 있었으나 2곡을 부르고 경기장을 나섰다. 티아라의 선전 기원 공연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서울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왼쪽)과 FC서울의 빙가다 감독이 맞대결에 앞서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늘 경기에는 FC 서울의 3연승을 기대한 3만8641명의 구름팬이 몰려 2009시즌 K리그 한 경기 최다관중(3만6764명·서울-..
전북 현대 이동국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98년 포항에 입단한 이동국은 프로데뷔 11만인 올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프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이동국은 또한 정규리그 20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실 이날의 주인공은 에닝요다. 200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 '불꽃슈터' 에닝요가 화끈한 골 폭죽으로 전북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전반 21분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39분 화끈한 발리슛. 왜 전북이 공들여 영입했는지, 왜 '불꽃슈터'로 불리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동국은 2골의 주인공인 에닝요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마치 자신이 골을 넣은 것처럼 좋아했다.이윽고 그에게도 득점의 기회가 왔다. 후반 2..
라이언킹 이동국이 완산벌 전주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올시즌 20골로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리고 자신은 득점왕에 오르며 포효했다. 우승이 확정되고 최강희 감독은 생애 첫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인 이동국에게 얼굴을 감싸며 축하를 했다. 우승기념티를 입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은 서로 얼싸안으며 많은 사진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기쁨을 나눴다.또한 기자들을 위해 둘이 함께 포즈 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동국은 또 자신을 응원해준 써포터스들과 일반팬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동국은 98년 포항에 입단해 그해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화려한 프로를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대표팀서 탈락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은 경기 개막 직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좌절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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