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가을 한국시리즈 7차전 4승 1패의 주인공 최동원. 그가 팬들을 떠난지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대한민국 부산의 심장 무쇠팔 최동원의 인생 경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며 보도 자료를 보내 왔습니다. 이 보도 자료 아니었으면 깜빡하고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오늘 사진들은 제가 찍은 사진들도 있지만 경향신문 자료 사진들을 찾아 봤습니다. 옛날 사진이라 신문 망점이 자글자글 합니다. 이해하면서 감상해 주세요. 최동원은 1958년 5월 24일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북변리에서 태어 났다고 합니다.(저도 고향이 남해인데....) 구덕초-경남중-경남고-연세대를 거쳐 롯데 자이언트(실업, 1981) 한국전력(1982) 롯데 자이언츠(1983~1988) 삼성 라이..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서던 8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윤명준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지난달 27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1회초, 3회초, 5회초 3연타석 투런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8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한 템포 쉬어가더니 9회초,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날리며 '한 경기 4홈런'을 때려 내기도 했습니다.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 사상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 31홈런을 기록한 뒤 올해까지 해마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역대 첫 번째 기..
모델돌 나인뮤지스 경리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벌써 꽤 많은 시구 경험이 있죠.경리는 완벽한 LG 트윈스 일요일 유니폼을 입고 완벽한 폼으로 시구를 마쳤습니다.사진을 찾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글러브가 약간 다름을 알았습니다.혹시나 하고 찾아 보니 투수 이우찬의 글러브였습니다.글러브에는 이우찬의 배번 '37'과 'L.W.C 37'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경리는 완벽하게 갖춰 입은 유니폼에도 숨길 수 없는 늘씬한 S라인 몸매를 선보였습니다.
두산 유희관이 726일만인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완투승을 따냈습니다. 2017년 5월20일 광주 KIA전 이후 726일 만이라고 합니다. 107개를 던졌더군요. 마지막 타자인 러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유희관은 외야를 향해 90도 폴더 인사를 했습니다. 자신의 완투승을 이루는데 모든 동료들의 도움에 큰절로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9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4-1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의 호투와 완투승 기록에 기쁨을 배가 했습니다. 저도 기뻤습니다. 린드블럼에 이어 유희관의 호투로 퇴근을 빨리 할 수 있어서 말이죠. ㅎㅎ
기나긴 8연패 늪에서 허덕였던 LG가 연패를 끊어 냈습니다.LG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2-10 승리 했습니다.전날도 역전패를 당한터라 어떻게든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확실했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올 시즌 연패에 빠질때마다 보였던 농군 패션을 다시 한번 했더군요.사실 경기 내내 농군 패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데.....기사를 보고 사진을 다시 검색해 보니 농군패션으로 경기를 치뤘더군요.이날도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선발투수 차우찬이 3.1이닝 8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했고 마무리투수 정찬헌은 승리를 앞둔 9회초에만 2실점하며 가슴 조리게 했습니다.하지만 뒤이어 나온 최동환은 4회부터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호투 했습니다.또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채은성..
두산 정진호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쳤습니다.두산 정진호가 때린 그라운드 홈런은 KBO리그 출범 이후 84번째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올시즌 첫 기록입니다.kt에 2-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크리스 피어밴드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로하스의 오른쪽 앞을 향고 로하스가 이를 노바운드 캐치하려다 뒤로 빠뜨리면서 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앞선 오재원의 홈런 마감을 하던 저는 정진호가 거침없이 1루와 2루를 돌아 3루를 돈 후에야 그라운드 홈런이 만들어 지는 장면을 찍기 시작했습니다.kt 수비진들의 송구가 정확히 홈으로 중계 되지 않으면서 정진호는 슬라이딩으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개인 통산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 기록을 세운 정진호는 ..
20일 잠실야구장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윤보미와 황보미가 시구를 했습니다.에이핑크 윤보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대급 시구를 선보이며 이슈가 됐습니다.아나운서 황보미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멋진 시구를 했습니다.투구폼으로 보나 구질로 보나 에이핑크 윤보미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시구에 나서는 복장에서 부터 완벽했던 윤보미는 흡사 LG 트윈스 선수 같았습니다.직접 투수판에 발을 밟고 올라 진짜 선수처럼 시구를 했습니다.완벽한 투구폼으로 빠른 속구를 선보인 윤보미의 시구볼은 정확히 포수 미트에 꽂혔습니다. 2015년 8월에 던졌을때 보다 더 멋져 보였습니다.윤보미는 MBC에서 새롭게 기획하는 웹 콘텐츠 '마구단'에 ..
두시즌 만에 만나 본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롯데 이대호의 복귀를 보러 내려간 사직야구장을 시작으로 최형우의 KIA, 이승엽의 삼성 등 각 구단의 자료 사진을 위해 한 구단씩 모두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마지막은 LG 트윈스였습니다.LG 트윈스는 이번 시즌 유니폼을 바꿨습니다.그리고 그 유니폼을 26일 시범경기 두산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공개키로 했습니다.경기 초반 LG 선수들의 유니폼 자료를 찍고 있는데 색다른 모습이 보였습니다.바로 배트걸이었습니다.노란색 상의에 검은색 짧은 바지를 입고 LG 헬멧을 쓴 배트걸은 부지런히 자신이 맡은 팀 선수들의 배트를 치우고 주심에게 볼을 가져다 주는 등 열심이었습니다.시범경기 내내 배트걸을 본게 처음이었습니다.그런데 사진을 찍으며 가만히 보니 절대 걸..
거침없이 내달리는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에게 최고 형님 구단 KIA가 홈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대패했습니다.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KT에 6-12로 대패했습니다.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에 이어 KIA와의 두 경기도 모두 따내면서 4연승으로 돌풍을 예고한 KT에게 1, 2회에만 11실점을 했습니다.1회부터 난타 당하며 5실점하고 타자 일순, 2회에도 6실점하며 타자 일순.KIA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코치가 더그아웃에 나란히 서서 풀리지 않는 경기를 지켜보며 시시각각 표정이 변해 갔습니다.경기가 끝날때까지 같은 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찾는것 같았습니다.그러나 풀리지 않는 경기 흐름....결국 경기는 패배....경기 막바지에 김기태 감..
삼성 이승엽이 또 한번 한국 야구 역사를 바꿨습니다. 이승엽은 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롯데 선발 구승민에게 볼카운트 1볼서 2구 140km 직구를 때려 120m짜리 솔로홈런을 쳤습니다. 시즌 10호.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KBO 통산 최초로 4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1997년부터 올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일통산 559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41홈런만 더하면 한일통산 600홈런 대기록을 세울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56홈런으로 역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기록과 당시 왕정치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홈런 신기록도 깼습니다. 삼성은 이승엽의 400..
한국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첫 400홈런을 1개 남겨놓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친 홈런까지 합하면 벌써 개인통산 558개의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2004년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첫해 14개의 홈런을 친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까지 2012년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하기 전 8년 동안 모두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 이승엽은 10월2일 대구 롯데전에서 상대 투수 이정민에게서 56번째 홈런을 쳐내며 한국 프로야구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이전기록은 1964년 왕정치가 세운 55호)을 세웠습니다. 아쉽게도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은 깨졌는데요. 현 아시아 신기록은 일..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한국야구 최초로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대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11-1로 완승했습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삼성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고 이 기간 정규시즌도 우승한 삼성은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차지했습니다. 넥센의 실책이 너무나 아쉬운 한국시리즈.... 염경엽 감독은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쉬움이 넘쳐 나지만 그래도 멋진 결과를 보여준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사진으로 돌아 보겠습니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3일 동안 봤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이어진 경기가 참 힘들군요. 첫날은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치더니 둘째날은 연장 승부...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처음보는 광경이 펼쳐 졌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3회초 1사 2루에서 SK 선발 투수 울프는 박한이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46km 싱커가 높았다는 최수원 주심의 판정에 따라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울프는 이에 불만을 갖고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를 했죠. 최수원 주심은 마운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이때 SK 더그아웃에서 이만수 감독과 성준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동시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최수원 주심을 막아 섰고 성준 코치는 울프에게 달려갔습니다...
삼성 이승엽이 경기가 무료하게 진행되던 연장 10회 덕아웃에서 사진기자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다 자신의 타순이 다가오자 '나가서 한방 날리고 올게요.'라고 무심하게 나가더니 진짜 홈런을 쳤습니다. 좌완 진해수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B-2S에 들어온 5구째 한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마음먹고 때렸고 우익수 조동화가 일찌감치 수비를 포기하고 타구를 바라볼 정도로 잘 맞은 홈런 이었습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무조건 홈런을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었지만 위축되지 않고 스윙을 자신있게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경기전 이승엽은 전체를 알 수 없는 붉은색의 음료를 마셨습니다. 제가 추측키로는 복분자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그러니 복분자의 힘으로 쳐낸 홈런 아닐까요..
국민타자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승엽은 0-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채병용의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은 3-4로 뒤진 4회초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로 이어저더니 5-4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SK 전유수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번째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 기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개인 통산 3번째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대 34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무대 한경기 3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홈런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은 2002시즌 10월20일 광주 ..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이 국내 복귀 첫 1군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임창용은 4월1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8-8로 맞선 8회 등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9회초 팀이 2점을 올려 역전하면서 구원승을 올렸습니다. 임창용은 7년 만에 일본과 미국을 거쳐 복귀했습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약한대로 스캇을 상대로 첫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습니다. 1 2/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임창용이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7년 10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2382일 만이라고 하는군요.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창용은 대타 스캇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타자 김성..
임창용이 돌아 왔습니다. 1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온 임창용의 취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임창용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지만 마운드에 오를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임창용은 11일 1군 선수 명단에 투수 김현우를 대신해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로 7년 만의 1군 진입이라고 하는군요. 8회 불펜에서 몸을 풀자 삼성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2-2 동점 스코어라 등판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2380일만에 이뤄지는 불펜에서의 몸풀기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삼성이 9회초 한 점을 허용해 3-2로 SK에 패배하면서 임창용의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사진이 ..
한국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공식적으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선수가 됐습니다. 오승환은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신 타이거즈 입단식을 열고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과 계약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나카무라 단장은 "한신이 한국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최고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은 "한신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내년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뛰는 게 설레고 힘이 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입단식에는 일본 취재진들도 많이 왔습니다. 물론 한국 기자들도 아주 많이 왔구요. 오승환은 계약기간 2년동안 최대 9억엔(약 93억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신은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매년 플러스 옵션 5천만엔을 책정했군요. 오승환이 해외 진출에는 소속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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