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프로배구 개막 이후 아직도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1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의 어제 경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2-3(25-23 25-27 20-25 25-23 12-15)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8점을 몰아 낸 서재덕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많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만약 2세트를 한국전력이 이겼다면 어떻게 됐을까?세터 이호건, 레프트 최홍석이 블로킹 득점을 이어가며 22-18까지 앞섰지만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습니다.24-24 듀스까지 갔던 2세트는 결정적 순간 비디오 판독까지 거치며 결국 현대캐피탈의 승리.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19일 올시즌 처음으로 배구 경기를 다녀 왔습니다.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였습니다.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0 25-23 28-26)로 이겼습니다.오늘도 경기 얘기는 아니고 선수 얘기입니다.오늘 제가 포스팅 하는 선수는 현대건설 이다영 선수입니다.이다영은 현대건설 주전 세터입니다.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의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의 No.1 세터였습니다.2014-2015 시즌부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뛰고 있습니다. 언니인 이재영(흥국생명)과 함께 일란성 쌍둥이 자매 선수로 유명합니다. 둘은 머리 스타일도 똑같아 구분하기 참 어렵다고 합니다.다시 이다영으로 돌아 ..
이번에는 배구사진입니다. 배구사진은 어디서 찍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앵글은 관중석에서 찍는답니다. 경기장 크기에 따라 300~400mm 렌즈를 쓰지요. 우선 찍으려고 하는 팀의 반대편 정면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배구 사진의 정석입니다. 스파이크를 하는 선수의 극적인 표정과 블로킹을 하는 상대 선수들의 모습을 모두 사진에 넣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끔 블로킹을 전위 선수 3명이 모두 한다면 금상첨와죠.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배구 사진하면 대부분이 가로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농구와 다르게 배구 사진은 가로로 찍는게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문사 편집기자들도 배구 기사에 붙이는 사진을 가로앵글로 미리 비워 놓고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스포츠 사진에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아래..
얼마전 OK저축은행 배구단 송명근의 인터뷰 취재를 갔습니다. 송명근 인터뷰를 가기전 후배 취재기자에게 인터뷰 방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송명근이 서브를 하기전 하는 행동을 얘기하더군요. 자신의 서브 차례가 오면 항상 엔드라인 한 가운데서 뒤로 돌아 5발짝을 걸은 뒤 다시 돌아 양손을 활짝 벌리고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한 뒤 서브를 넣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하고 있는 송명근만의 독특한 ‘서브 의식’이라더군요. 사진기자들은 인터뷰를 가기전 그 대상자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고 가는게 보통입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 사람의 특징을 사진으로 잡아 내기 위해서죠. 그래서 후배를 통해 들은 송명근의 서브 동작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인터뷰 장소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의 보고, 유투브에서 찾아보다가 재미난 ..
삼성화재 배구단의 장인과 사위가 우승을 확정짓고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박철우는 만삭의 아내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을 겁니다. 박철우는 챔프전 6연패가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라 했습니다. 할아버지 신치용 감독과 딸바보를 예약한 박철우는 출산 예정일이었던 챔프전 3차전날을 많이 기다렸을겁니다. 박철우는 경기 끝나고 한 아내와의 통화에서 출산이 몇일 더 늦어질거라 했다는군요. 우승날 출산을 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3차전에서 우승을 하고 출산하는 아내 곁을 지킬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럼 박철우와 레오가 펄펄 날았던 챔프전 3차전을 사진으로 돌아 보겠습니다. 사진 양은 좀 많지만 우승의 감격을 한껏 느끼는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보는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
어제 열린 KOVO 올스타전은 이례적으로 체육관이 아닌 코엑스 특설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트와 관중석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일반 실내체육관이 아닌 코엑스 특설경기장은 관중석과 코트를 최대한 가까이 배치하면서 짧은 쪽은 불과 5m도 안돼 선수들의 거친 호흡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배치, 팬에게 배구의 역동성을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했습니다. 팬과 선수가 하나가 되는 어울림의 장속에서 모두가 신바람 나는 축제의 장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남자 MVP는 가빈이 여자 MVP는 황연주가 올랐습니다. 파란색으로 염색한 머리로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가빈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7표 중 20표를 받았고 황연주는 올스타 최다득표선수와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MVP 말고 이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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