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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OK저축은행 배구단 송명근의 인터뷰 취재를 갔습니다.
송명근 인터뷰를 가기전 후배 취재기자에게 인터뷰 방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송명근이 서브를 하기전 하는 행동을 얘기하더군요.
자신의 서브 차례가 오면 항상 엔드라인 한 가운데서 뒤로 돌아 5발짝을 걸은 뒤 다시 돌아 양손을 활짝 벌리고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한 뒤 서브를 넣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하고 있는 송명근만의 독특한 ‘서브 의식’이라더군요.
사진기자들은 인터뷰를 가기전 그 대상자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고 가는게 보통입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 사람의 특징을 사진으로 잡아 내기 위해서죠.
그래서 후배를 통해 들은 송명근의 서브 동작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인터뷰 장소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의 보고, 유투브에서 찾아보다가 재미난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 영상은 아이폰 파노라마 기능으로 재미난 사진을 찍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한장의 사진에 송명근의 두팔을 벌린 서브의식과 서브 동작을 같이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감 찾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해 후배의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군요.
송명근에게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동영상과 같이 움직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번의 연습과 이어진 촬영.
단 두번에 바로 성공했죠.
그리고 신문에는 제가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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