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이동국, 김신욱 등이 부상으로 박주영은 경기력 부족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홍정호, 윤석영 등은 부상으로 제외됐고 박종우, 김보경, 이범영과 지동원, 하대성 등도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탈락되는 등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제외됐습니다. 대신 명단 발표에서 이정협이 깜짝 발탁 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발탁이유를 그 선수의 노력과 실적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을 뽑는 게 감독 입장으로는 더 편한 결정이었지만 이정협의 ‘열정’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날 명단발표는 예전과 약간 달랐습니다. 바로 명단 발표를 하던 것을 먼저 홍보 영상을 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55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선배 대표..
홍명보호가 말리를 꺾고 출범 후 2승에 성공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강도있는 공격을 펼치며 구자철과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습니다. 홍명보 감독 취임후 가진 8번의 경기에서 2번째 승리이며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경기였습니다. 무려 3골을 터뜨리며 골 가뭄을 해결하며 뜻깊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근호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생긴 공간에 손흥민과 구자철이 쉴새없이 침투하면서 한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선제골은 비록 말리에게 내줬지만 패널티킥 기회에서 구자철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이후 후반 1분 이청용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전광석화 같은 골을 성공 시키며 승기를 잡았으며..
어쩔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피파 랭킹 8위의 크로아티아는 역시 강했습니다. 뚜렷한 원톱이 없는 상태인 우리 대표팀은 결국 박주영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한국은 조동건을 원톱으로 한 4-2-3-1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고 합니다. 이청용과 손흥민, 김보경이 조동건을 지원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과 박종우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라인은 윤석영과 김영권, 곽태휘, 이용이 맡았으며 골키퍼는 정성룡으로 바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크로아티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에서 잇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를 선발로 내보냈고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스위스를 상대로 2-1 신승하며 자력 8강에 한발짝 다가갔습니다. 0대 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박주영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남태희의 크로스를 받아 멋지게 몸을 날려 헤딩골을 빚어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불과 3분 뒤 동점골을 내줍니다. 이런 마감하느라 홍명보 감독의 세리머니를 보지 못했습니다. 승부가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원점 상태.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이 후반 19분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스위스 골 그물을 갈랐습니다. 김보경의 골로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상대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 2대 1로 기분 좋은 본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홍명보호가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압도하고도 아쉽게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모든 해외 언론과 겜블러들이 멕시코의 승리를 점쳤으나 경기 뚜껑이 열리자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은 멕시코 진영을 매섭게 몰아 쳤습니다. 전반전에 저는 멕시코 공격쪽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공이 넘어오지 않아 심심 할 정도 였습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의 공격이 매서웠죠. 하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박주영의 과감한 공격은 멕시코를 압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멕시코 선수들의 거머리 같은 수비에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더군요. 전반 좋은 위치에서 얻은 박주영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에 막힙니다. 멋진 장면을 기대했는데 말이..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전 후반 각각 1골씩 2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실 전 김보경을 처음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털을 통해 김보경을 검색해 보니 2010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미드필더로 활약을 하고 있었더군요. 이번 경기가 A 매치 데뷔무대였더군요. 그는 지난 10일 파주 NFC에서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겠다'고 기자들에게 예고했고 어제 그 약속을 지켰던겁니다. 이번 경기에 사진기자들 참 많이도 왔습니다. 커너쪽에 참 길게도 앉아 있죠! ㅎㅎ 이러면 사진찍는 개개인의 공간이 협소해 참 힘들게 일한답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좀 답답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중..
홍명보호 윤빛가람이 런던행에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대한민국은 7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거죠. 2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전반 23분 윤빛가람은 1골 1어시스터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창원축구센터를 처음 가본 저는 너무도 좋은 환경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5~6만명이 들어와야 차는 여느 경기장과 달리 아담한 경기장이지만 주변 환경은 너무나 좋아 보였습니다. 최근 스포츠 신문에는 독특한 앵글의 사진을 원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야구장에서는 경기장 상단에서 혹은 외야에서 사진을 찌근 기자들이 늘어나고 축구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장 사이드에서 찍기도 하지만 무선동조기를 이용해 골대뒤에서 사진을 찍기도 ..
기아 타이거즈가 6연패의 늪에서 결국 벗어 났습니다. 6연패에 빠진 사이 기아는 감독이 경질 되는 변고를 겪은 SK에 밀려 3위로 강등됐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현장에 복귀해 넥센과의 목동경기에 첫 취재를 갔습니다. 조범현 감독도 6연패를 끊기 위해 연신 선수들의 훈련장에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지완에게는 직접 배팅 모습을 본 후 허리를 쓰는 것 등 직접 자세 교정도 해 주었습니다. 우선 경기는 멋진 시구로 시작했습니다. 시구자는 슈스케2 출신 여가수 김보경이었습니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볼은 제법 힘이 있었습니다. 폼이 아주 지대롭니다. 어제 넥센의 선발은 심수창이었습니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홈에서 하는 첫 투구라고 했습니다. 홈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박지성이 A 매치 100경기를 한일전으로 채우고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후 31일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이미 2~3시간전부터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YTN과 MBN은 생방한다고 중계차 받치고 그 좁은 회의실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을 하기전 먼저 정몽준 명예회장을 만나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얘기했고 이 자리에는 아버지도 참가했습니다. 악수를 나누는 박지성과 정 명예회장 뒤로 지성의 아버지가 지나가는 모습도 찍혔군요.(이 사진은 사진기자풀로 찍은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보면 추정컨데 아시안컵때 생긴 얼굴 상처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5층 회의실에는 백여명이 넘는 사진기자와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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