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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압도하고도 아쉽게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모든 해외 언론과 겜블러들이 멕시코의 승리를 점쳤으나 경기 뚜껑이 열리자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은 멕시코 진영을 매섭게 몰아 쳤습니다.
전반전에 저는 멕시코 공격쪽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공이 넘어오지 않아 심심 할 정도 였습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의 공격이 매서웠죠.
하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박주영의 과감한 공격은 멕시코를 압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멕시코 선수들의 거머리 같은 수비에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더군요.
전반 좋은 위치에서 얻은 박주영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에 막힙니다.
멋진 장면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구자철 등 선수들은 계속 멕시코 골키퍼를 괴롭힙니다.
그러자 구자철에게 두명 세명의 수비수가 붙어 움직임을 봉쇄했습니다.
김보경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할 정도로 있는 힘껏 경기를 지배하려 애썼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홍명보 감독은 벤치에서 김태영코치와 전반 선수들의 플레이를 되짚어 보고 있습니다.
잘은 했지만 골이 안나는 조금은 손해본 그런 전반전이었습니다.
다시 후반전이 시작되고 구자철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슛을 날리기도 했지만 골은 불발이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기록한 슈팅은 11개.
이 중 기성용의 중거리슛을 제외하면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없었습니다.
또 11개를 얻어낸 코너킥도 좀처럼 우리 공격수 머리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나타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과 선수들은 서로를 겨겨려하며 계속 멕시코 문전을 장악했습니다.
프리킥을 찰때도 선수들은 서로에게 많은 주문을 합니다.
엄지를 세우며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골을 만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던 한국 교포 응원단들은 모든 선수들에게 힘차게 박수를 쳤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마치 진것처럼 고개를 떨구고 경기장을 나섰습니다.
이제 스위스와 30일 코벤트리에서 두번째 경기를 펼친답니다.
더욱 멋진 플레이를 펼쳐주길 기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의 멋진 중거리 슛을 멕시코 선수가 몸을 날려 겨우 막아내는 사진 한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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