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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A 매치 100경기를 한일전으로 채우고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후 31일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이미 2~3시간전부터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YTN과 MBN은 생방한다고 중계차 받치고 그 좁은 회의실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을 하기전 먼저 정몽준 명예회장을 만나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얘기했고 이 자리에는 아버지도 참가했습니다.

악수를 나누는 박지성과 정 명예회장 뒤로 지성의 아버지가 지나가는 모습도 찍혔군요.(이 사진은 사진기자풀로 찍은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보면 추정컨데 아시안컵때 생긴 얼굴 상처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5층 회의실에는 백여명이 넘는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방송국 카메라기자등이 뒤엉켜 발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국가대표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까지 들어와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축구협회 직원이 기자가 아닌 사람들의 퇴장을 요구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드디어 박지성이 입장했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의 취재에 박지성도 고무된 듯합니다.


축구협회 생기고 제일 많은 취재인원이라고 하더군요.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발표하던 박지성,

목이 메이는 듯 포즈를 취해 봅니다.ㅎㅎ


사진기자들 이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거의 5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플래시를 칩니다.

너무 많은 플래시 세레에 박지성은 눈을 감아 버립니다.

눈이 얼마나 따갑겠습니까?


웃음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잦아들자 박지성 겨우 눈을 뜨는군요.

이 사진이 마치 눈물을 글썽이듯 보입니다.

절대 박지성은 은퇴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은퇴 소감을 먼저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너무 많은 질문이 쏟아질까봐 5개 회사에서 질문을 대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지성의 은퇴 소감부터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년간 대표팀 생활을 더듬는 질문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습니다.

박지성은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정말 행복했다면서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이 가장 아쉬웠던 기억이다라고 말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른 나이에 은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쉽지만 지금 물러나는 것이 대표팀과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는 박지성은 대표팀은 은퇴하지만 축구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자신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누구를 보는가라는 질문에 “같은 포지션으로 굳이 뽑자면 손흥민과 김보경이 가장 유력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남아공월드컵과 이번 대회를 같이한 김보경도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3~4년 더 선수로 뛸것 같다고 내다 봤습니다.


이제 30여분간의 은퇴 기자회견이 끝나고 일어서는 순간 사진기자들 다시 한번 그에게 포즈를 취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가볍게 손인사를 보내는 포즈로 마무리...


그리고 팬들에게 인사 하는걸로 기자회견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전히 플래시는 많이 터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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