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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렸습니다.

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EPCO의 감독, 주장 및 외국인선수들은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우승을 위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죠.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각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KEPCO 신춘삼 감독은 "우승하고 싶어서 오늘 처음 빨간 넥타이를 맸습니다. 선수들 전부 업어주고 싶습니다. 허리가 부러져도 좋습니다"라고 강하게 우승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사람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3위만 해도 잘한 건줄 알았는데 우승이 눈에 보입니다. 우승하면 선수들과 술한잔 거하게 하고 싶네요"라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우승하면 선수들한테 고마울텐데, 정작 선수들은 우승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네요"라며 우승을 자신했습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고프로, 우승하면 뭐해주꼬? 돈을 많이 달라고? 그냥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 시켜줄게"라며 선수들을 자극했습니다.

그러면 총각들은 어쩌죠?

삼성화재에는 총각 선수가 없나? ㅎㅎ


삼성화재 주장 고희진은 신감독의 말에 "우승할 때마다 구단에서 해외여행 보내줬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건 돈이에요"라며 냉정한 현실(?)을 얘기했습니다. ㅎㅎ

대한항공 주장 장광균은 "우리 회사가 비행기 회사인데, 우승하면 전세기로 부부동반 여행 보내주세요. 하와이 가고 싶습니다"라고 밝혀 다른 주장들이 돈을 원한것과는 상반된 얘기를 했습니다.

현대캐피탈 주장 최태웅은 "미안한데요, 우린 KEPCO는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목표는 준플레이오프 2승, 플레이오프 2승 1패, 챔피언결정전 3승 1패입니다"라며 은근히 우위에 있다며 기싸움을 했습니다.



KEPCO 주장 방신봉은 신춘삼 감독의 말에 "감독님이 선수들 업어주고 싶다고 했는데 안 업어줘도 됩니다. 돈을 많이 주세요"라며 손으로 돈을 직접 그렸습니다.

이 모습에 기자들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번 미디어데이의 백미는 외국인 선수들의 입담과 몸으로 보여준 우승트로피를 향한 애절함이었습니다.

우승하면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건가? 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KEPCO 안젤코는 "챔피언결정전? 솔직히 이건 꿈이다. 그런데 꿈이 이뤄지면 엄청난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캐피탈 수니아스 "감기에 걸려서 대답할 컨디션이 아니다. 미안"하다며 속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고

대한항공 마틴은 "내 징크스는 좋은 경기를 한 날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제 그 행동이 매일 반복될 것이다"라며 이길 준비가 끝냈다고 했습니다.

삼성화재 가빈은 "처음 우승했을 때는 관중들에게 유니폼을 던져줬다. 축구 선수를 따라해봤다. 두 번째는 팬들에게 뛰어 들어갔다. 이번에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라고 밝혀 이번에도 그의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포토타임

우승 트로피를 앞에둔 선수들

삼성화재 가빈이 포토타임 도중 대한항공 마틴이 우승트로피에 손을 대자 만지지 마라며 툭~ 쳐내고 있습니다.

ㅎㅎ 우승 트로피가 누구건지???


이 모습을 본 KEPCO 안젤코가 우승 트로피를 온몸으로 감싸며 우승의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옆에 있던 가빈이 등을 두드리며 위로아닌 위로를 했습니다.


선수들, 파안대소는 아니지만 안젤코의 행동에 신났습니다.


미디어데이 내내 감기로 힘들어하던 수니아스는 안젤코의 어깨에 연인처럼 기대, 또한번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독과 모든 선수들이 모여 선전을 다짐하는 화이팅으로 마무리 촬영을 마쳤습니다.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5일부터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KEPCO의 대결로 막을 올립니다.
 
팬 여러분들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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