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난 후배를 기리는 선배들의 수상 자리.2019년 KBO 시상식은 축하와 기쁨 보다는 숙연함이 먼저 였습니다.불의의 사고로 스물한살에 세상을 떠난 투수 김성훈을 향한 추모였습니다.시상식날인 25일 광주에서는 김성훈의 발인이 있었습니다.야구인과 팬들 그리고 기자들까지 모두가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갖고 시작된 시상식에서 평균자책 부문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먼저 목이 메이고 울컥하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양현종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은 검정색 넥타이와 검정색 정장을 입고 슬픔을 같이 했습니다.이날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선수들부터 호명됐습니다.최고상인 MVP는 두산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차지했습니다.투수 3관왕 린드블럼은 716점을 얻어 타자 3관왕 양의지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린드블럼은 올해 30..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부인 배지현씨와 귀국했습니다.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 나타난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는 같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습니다.곧바로 부모님과 조우했습니다.참 많은 취재진들이 왔습니다.사이영상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아쉽게 사이영상 수상은 못했지만 딱 한장이지만 1위표도 받으며 2위를 기록, 아시아 투수로는 첫 역사를 썼습니다.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14승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C조 경기에서 3전 전승으로 호주, 캐나다, 쿠바를 누르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쿠바와의 경기에서는 참 안터지던 박병호가 터지면서 일본에서의 슈퍼라운드 전망을 밝게 비쳤습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쿠바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습니다.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캐나다를 3-1로 꺾으면서 대표팀은 경기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쿠바전에 나섰습니다.2회말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깨 2-0을 만든 한국은 5회말 1사후 김하성과 이정후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병호와 김재환이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점을 몰아치며 6-0으로 앞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역시..
투구때마다 벗겨지는 모자때문에 신경 쓰였던 조상우가 문제 소지 없애며 새 모자를 지급 받았습니다.조상우의 마무리로 캐나다의 타선을 묶으며 한국이 3-1로 승리했습니다.야구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김재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습니다. 2승을 확보한 한국은 조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5회까지 2안타, 1볼넷에 그쳤던 타선이 6회 들어 서더니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하더니 김하성의 볼넷, 박병호도 볼넷을 얻어내며 김재환에게 만루 찬스가 왔습니다.이번 대회 안타가 하나도 없었던 김재환이 우..
대한민국 에이스 양현종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대표팀에서나 볼 수 있는 양현종-양의지의 조합.모두가 두려워 한 디펜딩 챔피언 야구대표팀이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5-0으로 이기고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내야 안타 1개만 내줬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냈습니다. 양현종은 투구수 67개에서 마운드를 넘겼습니다.김현수, 이정후는 대한민국 타선을 이끌었습니다.7일 낮 12시에 열리는 경기에서 호주가 쿠바를 꺾고, 대표팀이 캐나다를 이기면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됩니다.
시구하면 역시 야구죠.최초의 개념시구 개념을 확립한 홍드로 홍수아...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시구였죠.축구에서는 시축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지금껏 제대로 된 시축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이유가 뭘까요?간단합니다.경기장 안에 못들어 가게 했기 때문입니다.그럼 멀리서 망원으로 찍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그러나 오피셜포토와 영상팀 등등 많은 사람들이 앞을 가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그렇게 축구장 시축은 기자들이 취재 자체를 안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그런데 오늘 FC서울에서 시축을 할때 모든 사진기자들이 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면 연락을 했습니다.하지만 양팀 감독들 사진의 사진 취재 때문에 시간이 어렵네요.빨리 빨리 최대한 빨리.....오늘 시축을 한 연예인은 배우 이유비였습니다..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은 두산 베어스가 했습니다.3년만의 통합 우승이었습니다.두산은 4차전에서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10회 연장끝에 11-9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습니다.2016년 이후 3년 만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키움에 단 1승도 허락하지 않았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전 셧아웃 우승을 거뒀던 두산은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우승이 확정 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마운드에 모여 셀카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축했습니다.오재원이 직접 찍은 셀카 사진을 구해 보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오늘 공개 합니다.물론 이 포스팅도 제목도 다 바꿨습니다.사진은 두산 ..
프리랜서 아나운서 장성규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키움과 두산의 4차전 경기에서 키움의 승리 기원 시구를 했습니다.장성규는 선을 넘는 아나운서로 유명하죠.시구하러 와서도 선을 넘내요. ㅋㅋ차를 타고 잘 등장한 장성규는 마운드에 올라 곧 바로 동글이와 선을 넘는 포옹을 했습니다.대단합니다. ㅋㅋ스트래칭으로 몸을 풀고 마운드에서 와인드 업을 하다 다리 풀려 넘어질 뻔.....다시 맘 잡고 멋진 폼으로 완벽에 가까운 시구....그러나 결과는 포수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곳으로 완전 패대기....웃기는 아나운서 장성규의 초대박 완벽 패대기 시구입니다.
오늘도 끝내기로 두산이 키움을 누르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했습니다.시작은 키움의 저돌적이고 간절함이었습니다.그러나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아쉽게도 두산의 편에 섰습니다.경기 전부터 송성문 파문으로 조금은 복잡하게 돌아갔는데...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이어진 두산 팬들의 야유에도 의연하게 경기를 잘 치렀습니다.하지만 엎치락 뒤치락의 결과는 두산 승리.....9회말 까지 5-3.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허경민, 오재원의 연속된 안타....김재호, 김인태의 동점으로 가는 적시타에 이어.....박건우의 끝내기.....기적 같은 끝내기가 터진 겁니다.말로 표현이 안되니 사진으로 직접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시작됐습니다.간단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한국시리즈 1차전은 두산이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했습니다.그런데 끝내기 안타인데도 오재일의 표정은 어색했습니다.보통의 끝내기 안타라면 있어야 할 환호와 축하가 없었습니다.옆에서 박병호는 심판에게 어필을 하고 있고......왜 그런지 기자들끼리 의견이 분분했습니다.공식적인 내용은 이랬습니다.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타구는 중견수 이정후를 훌쩍 넘겼습니다. 끝내기를 확인한 1루주자 김재환을 타자주자 오재일이 2루까지 가려다 추월하는 바람에 공식 기록은 안타로 남았다는군요. 만약 1사가 아닌 2사 상황이었다면 자칫 득점이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그 와중에 아웃 카운터를 투아웃으로 오인했던 장정석..
대단한 키움이었습니다.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치 않았으니....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조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 지어 버렸네요.SK 와이번스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무려 10-1....키움은 넥센 시절이던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 최종 무대인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3차전 승리의 출발점은 이정후였습니다.SK 선발 소사를 상대로 이정후는 3회 2루타를 날려 1·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그리고 이어지는 득점들....SK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돌격이었습니다.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3경기에서 타율 0.533을 기록한 키움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68표 중 54표를 받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아직 아무도 이유를 모릅니다.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전 경기가 생중계 되지 않았고 기자단도 못 갔으며 무관중 경기 였는지....기자들은 기사를 어찌 썼을까요?사진은 또 어찌 받았을까요?현지 인터넷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감독관이 AFC 본부로 전달한 경기 상황을 축구협회가 전해받아 취재진에게 전달됐다는군요.몇분마다 전해오는 메세지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야 했다는군요. 사진은 축구협회에서 밤 9시30분께 전송 되어졌습니다.마감을 가슴 졸이며 한 게 얼마 만인지????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입니다.그래도 어렵게 보내온 평양 발 남북전 사진인데 감상은 하셔야죠.그래서 화보로 묶어 봤습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결승타를 쳐 팀이 SK 와이번스를 꺾고 첫승을 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당연히 1차전 MVP로 선정됐죠.계속되던 0의 행진은 연장 11회에 가서야 숫자가 바꼈고 키움은 SK에 3-0으로 승리했습니다.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정후, 샌즈까지 타점을 보태 3-0으로 승리 했습니다.길고 긴 경기 시간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제대로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도 너무 추웠습니다.내일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할 듯 합니다.
축구국가대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3일 2022 월드컵 2차예선 H조 3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사상 첫 월드컵 예선 평양 남북 대결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출국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 마치 아이돌 그룹이 출발하는 환송행사장 같았습니다.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대하며 감사함을 나타냈습니다.(회장님께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팬들은 더 많은 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비밀도 있습니다. ㅎㅎ)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에서 하루를 자고 14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받아 오후에 평양에 도착할 것입니다.경기장은 평양 개선문 옆 김일성경기장입니다.제가 2017년도에 여자축구 남북전을 다녀 왔는데 이번에 남자대표팀..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다현은 2017년 7월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특별한 우천 취소 세리머니( 포스팅보기 )를 선보여 팬들에게 완전 볼거리를 제공 했었죠.그 당시 제가 현장에 있었습니다.다현은 LG 트윈스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이날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10-5로 역전패 당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사진 | LG 트윈스 제공
몇점을 득점할까가 관건이었습니다.스리랑카와의 예선전은 시작과 동시에 골폭풍을 예고 했습니다.202위 스리랑카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8점차.... 8-0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맞아 4골을 퍼부은 김신욱과 손흥민의 멀티 골 등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며 안방에서 8-0 대승을 거뒀습니다. 너무 많은 골에 사진 마감하기도 버겁네요.전화는 안 터지니 속만 터지네요.결국 나만의 노하우 방출 해서 겨우겨우 마감....이제 15일 평양에서의 남북전이 곧 열리겠네요.2017년 다녀왔던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립니다.그런데 오늘까지 들리는 얘기로는 기자단이 갈 수 있을지 감이 안 옵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오늘도 불안 했습니다.하지만 결국 해냈습니다.류중일 감독의 끝장 믿음에 제대로 응답하며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이 4-2로 리드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팀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 고우석은 포효했습니다.고우석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9회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고, 2차전에서도 9회 4-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필자도 경기를 지켜 보며 고우석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불펜에서는 몸을 푸는 선수가 있었지만 류중일 감독은 끝까지 교체 사인을 내지 않았습니다.결국 고우석은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하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마운드에 모인 동료들은 누구랄것도 없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