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보태다 결국 짜릿한 역전으로 멋진 승리를 했습니다. 참 이상한 팀이죠. 그냥 처음부터 이기면 편할 것을 말입니다. 어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SK는 3쿼터까지 13점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정도 점수차면 마지막 쿼터에서 역전 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SK의 루키 김선형이 4쿼터 종료 16초전 2점짜리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80-83의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이 승리로 SK는 전자랜드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5위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김선형은 이미 부산 KT전에서 경기종료 18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브로만의 맹활약으로 초반부터 앞..
KCC 하승진과 전자랜드 서장훈의 두번째 승부에서는 하승진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자랜드와 KCC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하승진의 KCC가 골밑 주도권을 빼앗긴 서장훈의 전자랜드를 91-82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날 KCC는 에릭 도슨(24점·11리바운드)과 노장 추승균(15점·5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도 볼만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우선 걸그룹 '쥬얼리'가 승리 기원 시구로 시작됐습니다. 시구는 먼저 하주연이 볼을 선수들에게 던져 코트 가운데서 기다리던 박세미가 김예원에게 패스, 김예원이 골을 넣는 순이었습니다. 요즘은 걸그룹도 시구 연습을 하고 오나봅니다. 김예원은 한번의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버리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더군요. 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어떤 패션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까요? 사실 선수들은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패셔너블하게 자신을 치장 할 수 있는 종목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골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골프 선수들의 경우 유니폼, 모자 등에 광고를 부착하고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색, 다른 디자인 등으로 경기장에서 돋보이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럼 유니폼을 입는 종목의 선수들은 어떨까요? 프로야구 선수들은 바지의 길이를 조절해 칠부바지를 만들고 양말을 드러내거나 바지의 품을 타이트하게 혹은 풍성하게 하는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합니다.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 선수들은 어떤 것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일까요?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농구장에서 문신을 하는 토종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
이 글을 쓰는 시간에 SBS에서 강심장을 하는군요. 파이터 스페셜이랍니다. 단연 파이터하면 추성훈이죠. 드라마 에서 1회 출연해 차승원과 화장실에서 격투끝에 죽는 역을 맡았었죠. 섹시 파이터 추성훈이 강호동의 요구로 심형래 감독의 영구 흉내를 냅니다. '띠리리~리~리리~~~~ 영구 없다.' 무지하게 귀엽군요. 이 얘기를 한 이유가 프로농구 SK와 KCC의 잠실경기에서 영화 를 감독 제작한 심형래 감독이 시투를 했습니다. 심형래 감독은 경기장에 등장하자 말자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띠리리~리~리리~~~' 모든 팬들을 향해 사방을 보며 첫 웃음 날립니다.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미흡하지만 한번 구경하고 갑시다. 이제 공을 받아 시투를 해야죠. 하지만 SK 마스코트가 볼을 전달하다 말고 도망을 갑..
초보감독 강동희가 스타감독 허재를 누르고 프로감독 데뷔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KCC 허재 감독과 동부 강동희 감독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개막전 전날인 지난 14일 전주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삼보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최형길 KCC 단장이 주선한 자리였다네요. 초보 감독 강 감독은 그 자리에서 "생각대로 안된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에 허 감독은 "감독 생활 10년을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후배의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합니다. 둘은 그러면서 "올 시즌 같이 잘해보자"며 의기투합했다고 합니다. KCC-동부전이 벌어진 15일 전주실내체육관. 친한 두 감독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라이벌전이었다. 현역 시절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였던 둘은 사령탑으로서도 엎치락 뒤치락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개막전 KCC와 동부의 경기에서 초대가수 걸그룹 f(x)가 자신들의 히트곡 라차타(RA chA TA)를 불러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셀리, 루나, 크리스탈, 엠버, 빅토리아등 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아시아 팝 댄스 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f는 flower의 약자, x는 여성염색체 (xx)의 x를 지칭, 여성을 연상시키는 꽃처럼 "f(x)'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핫 아이콘으로 성장해 최고의 아시아 팝 댄스그룹이 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에 대항하는 KCC 치어리더들은 박혜미, 김애경, 서지해, 조선단, 김수진, 노아랑, 엄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은 카라의 '미스터'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등에 맞춰 섹시미를 발산하며 팬들의 폭발..
2008~2009 시즌 KBL 챔피언인 전주 KCC가 지난 시즌 일본 BJ리그 챔피언인 오키나와 골든킹스를 꺾고 2009 KCC 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서 우승했다. 지난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차전에서 69-73으로 졌던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93-82로 승리하며 1·2차전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했다. 대회 2차전 MVP는 강병헌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볼거리도 많았다. 특히 시구와 축하공연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솔비와 KCC 치어리더들의 섹시 대결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솔비는 하프타임에 신곡 'Do It, Do It'을 비롯, 3곡을 열창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랜만에 이런 무대에 서서 기분이 좋네요. 곧 농구 시즌이 다가오는데, KBL과 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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