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가 우루과이전 징크스에서 탈출하고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6만여명의 팬들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대~한민국'을 연호할 땐 2002년 한일월드컵을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과 정우영의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습니다.대한민국은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 골문을 노리고 강하게 찼지만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이 당황한 표정을 지을때 무슬레라가 쳐낸 공을 보고 왼쪽 문전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대각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의조가 만든 페널티킥을 결국 본인이 마무리 한겁니다.이후 우루과이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
한국올림픽 축구팀이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부끄러운 경기 운영에 화가 나더군요. 한국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 우리가 알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었습니다. 전혀 한국팀을 위력적으로 위협하지 못했지만 이런 사우디를 상대로 제대로 공약하지 못한 한국은 더 답답했습니다. 비록 전반 34분 조영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는 챙겼지만 패스는 너무 자주 끊기고 한국축구의 최대 맹점인 문전처리 미숙으로 인한 골 결정력은 역시 한국축구의 약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후반전에는 원정 피로 덕분인지 전혀 효과적으로 경기장을 누비지 못했습니다. 그래..
울산 현대축구단이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장 승부끝에 3-1로 어렵게 승리, 오는 26일 오후3시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습니다. 사진기자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항상 '이런사람 있다.'에 나오는 이가 있죠. 오늘 경기 연장 간다........고 누군가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전, 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 그것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또 날은 왜 그리도 추운지!!! 저는 지금 감기가 들어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코를 킁킁 거리며 힘겹게 글을 적고 있답니다. 연장까지 가는 양팀의 승부는 결국 1-1로 끝을 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하루를 더 쉰 울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을 압도하는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몇..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습니다. 경기는 를 통해 새롭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임재범이 애국가를 무반주로 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타난 임재범은 역시 카리스마가 좔좔 흘렀습니다. 한국은 전반에 정말 짜증나게도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더군요. 기사를 보니 배천석을 최전방에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한국은 김민우와 김태환을 좌우 날개로 배치해 초반부터 측면 공격을 노렸지만 공격에서 패스타임이 느리고 측면 돌파의 날카로움이 떨어져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선수들의 개인기는 물론 조직적인 플레이도 미흡해 상대의 밀집수비..
전북 현대 이동국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98년 포항에 입단한 이동국은 프로데뷔 11만인 올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프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이동국은 또한 정규리그 20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실 이날의 주인공은 에닝요다. 200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 '불꽃슈터' 에닝요가 화끈한 골 폭죽으로 전북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전반 21분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39분 화끈한 발리슛. 왜 전북이 공들여 영입했는지, 왜 '불꽃슈터'로 불리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동국은 2골의 주인공인 에닝요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마치 자신이 골을 넣은 것처럼 좋아했다.이윽고 그에게도 득점의 기회가 왔다. 후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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