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0월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후반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과 마틴 아담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강원FC를 2-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울산이 드디어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뗐습니다. 울산의 마지막 우승은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당시 이천수, 현영민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세대에 김정우, 이호 등이 주축이 된 울산은 1996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울산은 최다 준우승 10회가 말해주듯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특히 지난 3시즌 연속 전북에게 막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치면서 ‘트라우마’가 짙게 남았습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2020년에도 막판 전북에 역..
슈틸리케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김민우의 선제골과 32분 남태희의 연속골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해설자들에 의하면 한국은 파라과이전에서 4-2-3-1 전술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발 명단을 받고는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김승규(울산), 이동국(전북), 손흥민(레버쿠젠), 김영권(광저우 헝다), 차두리(서울), 이명주(알 아인) 등이 모두 교체멤버였으니 말이죠. 주전급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볼턴) 뿐이었습니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한국은 조금씩 파라과이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고 결국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김민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
2013년 11월 16일자 경향신문 스포츠면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스위스와의 친선경기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와 함께 톱 사진으로 골대 뒤에서 찍은 홍정호의 골 장면 사진이 실렸습니다. 홍정호가 스위스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옆으로 헤딩골을 넣는 상황이 아주 잘 표현된 사진입니다.(제 생각입니다. ㅎㅎ)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요? 먼저 장비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가장 중요한 장비가 무선동조기입니다. 특히 제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한 무선동조기는 한국 토종 기업인 SMDV의 신제품 FLASH WAVE 4(아래사진)입니다. SMDV는 국내 무선동조기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FLASH WAVE 시리즈 중 최고봉인 FLASH WAVE 4 는 양방향 송..
주장 완장이 대단합니다. 홍명보호의 새로운 주장 이청용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하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주장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후반 10분 상대 골키퍼의 골킥 실수를 틈타 김신욱의 힐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쏜살같이 문전으로 내달렸고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죠. 몇번의 아쉬운 기회를 놓친 이청용은 종료 5분 전 이근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맞춰 상대 문전에서 높이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대며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애칭 블루드래곤처럼 용이 승천하듯 이청용은 가볍게 날아 골을 뽑아냈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스위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홍명보호는 16일 두바이로 출국해 19일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홍명보호가 말리를 꺾고 출범 후 2승에 성공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강도있는 공격을 펼치며 구자철과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습니다. 홍명보 감독 취임후 가진 8번의 경기에서 2번째 승리이며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경기였습니다. 무려 3골을 터뜨리며 골 가뭄을 해결하며 뜻깊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근호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생긴 공간에 손흥민과 구자철이 쉴새없이 침투하면서 한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선제골은 비록 말리에게 내줬지만 패널티킥 기회에서 구자철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이후 후반 1분 이청용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전광석화 같은 골을 성공 시키며 승기를 잡았으며..
기성용이 가세한 홍명보호가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높은 벽을 허물진 못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을 상대로 0-2로 패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브라질은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22, 첼시), 헐크(27, 제니트) 등 수준 높은 공격수들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이긴다는건 불가능했습니다. 예상대로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한국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공격력에 한국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있어야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네이마르는 조그만 틈이 있으면 빠르게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어 내는 제주가 탁월했습니다. 네이마르를 적극적으로 마크했던 이청용은 거친 파울과..
어쩔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피파 랭킹 8위의 크로아티아는 역시 강했습니다. 뚜렷한 원톱이 없는 상태인 우리 대표팀은 결국 박주영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한국은 조동건을 원톱으로 한 4-2-3-1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고 합니다. 이청용과 손흥민, 김보경이 조동건을 지원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과 박종우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라인은 윤석영과 김영권, 곽태휘, 이용이 맡았으며 골키퍼는 정성룡으로 바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크로아티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에서 잇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를 선발로 내보냈고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손흥민이 두 골을 터트리며 홍명보호 출범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손흥민의 두골에 힘입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완승했습니다. 전반 20분 화끈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7분에는 골키퍼까지 제치며 한국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전반 선제골은 홍명보호 출범후 두번째 골입니다. 골 가뭄이 이어졌던 홍명보호는 마치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듯 아이티에 4골을 퍼 부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아이티에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다운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지동원, 고요한, 김창수 대신 구자철, 이청용, 이용을 투입한 한국은 이청용의 반칙 유도로 두번의 페널티킥을 얻어 아이티를 압박했습니다. 이청용이 얻은 첫 페널..
불타는 금요일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축구 축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이 팬들의 무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프로축구 '별들의 잔치'란 말이 무색할 만큼 썰렁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승강제 도입 첫 해인 만큼 K리그 클래식팀과 챌린지팀의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로 펼쳐졌지만 팬들의 관심은 냉랭했습니다. 지난해 3만7155명에 비해 턱없이 적은 1만1148명의 관중만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썰렁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날 6번의 골이 터졌지만 인상적인 세러모니는 구자철과 김재성의 결혼을 축하하는 세리머니와 이천수의 득녀 축하 세리머니 그리고 염기훈 골때 선수들이 몸으로 만든 30주년 기념 세리머니 등 단 세번뿐이었습니다. 팬 사인회, 골키퍼를 ..
어제는 오후 늦게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의 팬미팅 행사장에 다녀 왔습니다. 삼성 노트북 센스의 전속 모델로 활약 중인 이청용과 팬들의 만남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청용은 팬사인회와 함께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나타난 이청용. 팬들이 내지르는 괴성(?)이 행사장을 터뜨릴듯 들리더군요. 드디어 무대에 들어선 이청용을 그 자리에 참가한 모든 팬들이 일제히 휴대폰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사진으로 잠깐 감상해 보시죠. 이제 이청용과의 팬미팅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이청용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그질문을 본 이청용은 다시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모습도 팬들은 놓치지 않고 찍습니다. 저보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군요! 최근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과 자살 사건등으로 한국 축구는 거의 초토화 됐습니다. 사건이 끝날것 같지 않자 이례적으로 K리그 16개구단 전 선수들과 직원, 심판등 1천여명이 강원도 평창에서 정몽규 총재 주재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런 한국 축구에 그나마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달아 승전보를 전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은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황도연의 동점골과 배천석의 역전골,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승리,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어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세르비아전에서도 박주영과 김영권의 골로 세르비아를 누르고 기분 좋은 승리를 맞봤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연주와 선수들의..
한국 축구를 너무도 잘아는 이란 압신 고트비감독과 국가대표 감독으로 두번째 경기를 갖는 조광래 감독의 맞대결은 고트비의 승리로 끝났다. 상암벌에서 열린 이란전에서 새롭게 변화한 한국 축구는 한국 대표팀에서 기술 분석관과 코치로 활동한 압신 고트비 감독의 깊고 두터운 수비 전술로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오른쪽 전방으로 올라온 이청용은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이란 골문을 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수비들의 집중 마크에 번번히 막혔다. 경기 시작 2분만에 이청용이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발에 걸리며 골대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이청용의 슈팅으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홍정호가 완벽한 헤딩슛을 날린다. 그러나 이 골도 반대편 골대를 스치며 지나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월드컵 출정을 앞두고 국내팬들앞에서 치뤄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태극 전사들은 에콰도르를 2대 0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출정식을 치뤘다. 남아공월드컵을 20여일 앞두고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 이승렬, 이청용의 시원한 골에 6만2천여명의 팬들이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골의 주인공들 만큼 분위기를 띄우고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이 또 있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6만2천여명의 관중들은 걸 그룹 의 공연 앞에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그녀들의 응원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들은 태극전사들의 유니폼과 어울릴 붉은색과 흰색으로 잘 조화된 짧은 치마를 입고 나와 팬들을 흥분 시켰다. 특히 그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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