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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의 3점슛 10개가 폭발한 날 대단한 기록이 하나 나왔다. 부산 KCC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최초 1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또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13,321득점에 이어 KBL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부산 KCC 라건아는 2쿼터 팀 첫 득점을 시작해 2분 5초 남기고 2점 슛을 성공하며 11,001점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29일 군산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개인 통산 10,000득점을 올린 라건아는 지난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990점을 기록하며 11,000점 달성에 10점만 남겨놨었다. 라건아의 11,000득점 기록이 세워진 순간 팀 동료들과 사직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
원주 동부 김주성이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쿼터 종료 1분6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 역대 프로농구 통산 단독 2위에 해당하는 김주성의 3,830번째 리바운드가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전자랜드는 선수 교체로 경기를 중단했고 장내 아나운서가 김주성이 이 부문 2위로 올랐다는 사실을 알렸고 관중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사이 김주성은 대기록을 달성한 공을 심판에게서 건네 받아 사인을 한 뒤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습니다. 전자랜드는 또한 하프타임 때 김주성의 기록 달성 기념식을 열고 10년 넘게 한국 농구의 간판 역할을 했던 베테랑을 예우했습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김영만 동부 감독은 김주성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김주성은 2002..
국민센터 서장훈이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무려 3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그는 주역이었습니다. 전주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0분 가까이 뛰면서 3점슛 2개 포함해 33점을 기록했습니다. 올시즌 최다 득점이자 지난 2009년 12월 13일 대구 오리온스전 이후 1192일만에 30득점 이상 올린거 였습니다. 서장훈은 1998-1999시즌부터 15시즌 동안 5개팀을 거치면서 은퇴경기 포함해 프로 통산 688경기에서 2만2834분을 뛰면서 통산 1만3231점 5235리바운드이라는 통산 성적을 남겼다고 하는군요. 모든 부문에서 프로농구 통산 1위 기록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날은 서장훈을 위한 날이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사진기자들과 취재기자들이 엄..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습니다. KT는 이날 패배로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두 팀이 공동 7위가 됐습니다. 1쿼터를 뒤지던 동부는 2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었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부를 끝냈습니다. 동부 센슬리가 21점,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인 이승준이 18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초반 김현수의 외곽포와 데이비스의 골밑 공격으로 KT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센슬리의 외곽포와 최윤호의 득점으로 금세 추격전을 펼친 동부가 2쿼터 김주성의 골밑 장악, 김영수와 센슬리의 3점포, 이승준의 속공 덩크슛 등으로 역전. 점수 차는 15점. 동부는 후반전에도 상승세를 유지, 3쿼터 막판까지 무려 20점차로 KT..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15시즌을 함께한 KCC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추승균은 15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허재 감독과 하승진을 비롯한 팀 동료들, 자신과 끝까지 같이한 팬들 그리고 기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정오에 시작된 은퇴식에는 허재 감독이 먼저 자리했고 사회자의 소개 후 추승균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이었습니다. 추승균이 입장하자 허재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자리에 앉은 추승균은 소감을 말하기전 잠시 만감이 교차하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밝은 표정으로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생 농구하면서 많은 걸 이루었다. 이 자리에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추승균은 부산 중앙고와 한양..
KCC 하승진과 전자랜드 서장훈의 두번째 승부에서는 하승진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자랜드와 KCC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하승진의 KCC가 골밑 주도권을 빼앗긴 서장훈의 전자랜드를 91-82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날 KCC는 에릭 도슨(24점·11리바운드)과 노장 추승균(15점·5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도 볼만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우선 걸그룹 '쥬얼리'가 승리 기원 시구로 시작됐습니다. 시구는 먼저 하주연이 볼을 선수들에게 던져 코트 가운데서 기다리던 박세미가 김예원에게 패스, 김예원이 골을 넣는 순이었습니다. 요즘은 걸그룹도 시구 연습을 하고 오나봅니다. 김예원은 한번의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버리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더군요. 오..
경기 몇일 전부터 미리보는 챔프전이라는 타이틀로 요란한 기사를 쏫아냈던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는 모처럼만에 보는 다이나믹한 경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미리보는 챔프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빙의 승부끝에 4쿼터 집중력이 강했던 2위 인천 전자랜드가 1위 KT를 꺾고 KT의 7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전자랜드 마스코트인 코끼리 윤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챔피언이 되고야 말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이었습니다. 윤호의 이런 퍼포먼스를 보는 KT의 팬들도 상당했습니다. KT 벤치쪽 뒤 경기장 상단에 자리잡은 KT팬들은 단체로 올레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단장의 구령에 맞춰 조직적인 응원을 하고 있었죠. ..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프로농구를 다녀왔습니다. KT의 1위 자리를 노리는 전자랜드가 사실상 6강에서 멀어진 SK를 상대로 벌이는 게임인지라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경기는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전자랜드 서장훈 문태종 허버트 힐 이렇게 세명의 선수가 무려 60점을 합작하며 SK에게 80-62로 대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팀 창단이후 최다인 33승을 챙긴 전자랜드는 경기가 없는 선두 부산 KT를 두 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서장훈이 22점 7리바운드, 문태종이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허버트힐 역시 16점 11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약간 다른 앵글의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고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장비랄것도 없습니다. 무선 동조기만 있으면 되니까 말..
전자랜드 서장훈이 동부 김주성에게 한판승했습니다. 어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동부의 경기에서 76-75로 신승하며 KT와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물론 동부는 3위로 선두와는 2게임차로 벌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맞붙은 서장훈과 김주성은 1,2쿼터 각각 4점과 3점을 득점하며 출발했습니다. 서로 창과 방패로서 코트를 누볐습니다. 서장훈이 벤치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면 ... 김주성 역시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둘은 서로의 장 단점을 너무도 잘 알기에 골밑에서 치열한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서장훈은 3쿼터 들어 와서 10득점을 올립니다. 서장훈은 자신을 밀착 수비, 아니 질식 수비하던 김주성이 문태종과의 몸싸움에서 밀려나며 오른쪽 무릎을 다치며 벤치로 들어가자 골밑을 혼자 독식하기 시작..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가는길이 이렇게 먼지 처음 느꼈습니다. 13일 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고가도로 아래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속도로 중동나들목 부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돼 삼산체육관으로 가는 길에 많은 차들이 몰리면서 결국 다른길을 찾느라 한참을 돌았습니다. 오후 3시30분에 출발한 차는 평소와는 다르게 경인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 부평나들목을 통해 삼산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택한 그 길은 그리 많이 막히지 않았지만 초행길을 네비만 믿고 가는 형국이라 참 멀게 느껴지더군요. 그나저나 화재로 안전성이 떨어진 도로는 다시 건설해야 할 형국이라니 큰일입니다. 참 농구 얘기가 옆으로 가서 한참을 돌았군요. 어제 경기는 전자랜드가 삼성을 꺾고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삼성을 89-83..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프로농구 개막과 함께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랜드 경기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SK와의 홈 경기를 박빙의 승부로 어렵게 풀어나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마지막 문태종과 정영삼의 빛나는 투혼으로 85-82 신승했습니다. 특히 5연승을 기록하며 SK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저지했군요. 전자랜드의 기분 좋은 5연승에는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신나는 응원을 펼친 치어리더들의 확실한 응원이 있었음을 알아 줬으면 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이룬 승리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1쿼터에 SK는 레더가 14점을 혼자 집중적으로 득점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허버..
인천 전자랜드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쓴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7-55, 그리고 3쿼터 도중에는 14점 차까지 앞서 연패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4쿼터를 졸전으로 경기를 망쳤다. 1쿼터 26-21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50-39로 마친 전자랜드는 10연패의 고리를 끊는 것처럼 보였다. 박종천 감독의 입원으로 지휘봉을 대신 잡은 유도훈 코치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자연스러운 웃음이 얼굴에 묻어났다.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유도훈 코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잠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서장훈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손을 들어 환호하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며 급격히 무너졌다. 동부 마퀸 챈들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7-59까지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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