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간절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짜릿한 역전승.아..... 저는 부산 출신이라 롯데 완전 광팬입니다. 그래서 롯데전은 항상 롯데 기준에서 포스팅합니다.경기가 끝을 달려갈 즈음에 장비를 접고 있었는데.....이런 분위기가 이상하게 가네요.롯데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회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터진 채태인의 결승포에 힘입어 8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제가 빠른 퇴근을 위해 장비 정리를 하는데.... 이런이런....대타 정훈이 9회초 솔로 홈런을 치더니 분위기가 이상해져 버렸네요.막판 해결사는 역시 전준우 더군요.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버렸네요.롯데의 반등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연장으로 접어 드는 경기에 어쩔 수 ..
2017년 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7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습니다.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개막전 선발이었습니다.야구란 무릇 투수놀음 아니겠습니까?올해 개막전 선발 투수의 특징은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킨다는 것입니다.먼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더스틴 니퍼트가 격돌한답니다. 특히 2년 동안 선발을 밝히지 않은 김성근 감독은 MC의 물음에 42번이라며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다를 호명했습니다.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와 SK전에서는 돈 로치와 메릴 켈리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KIA와 삼성의 재크 페트릭과 헥터 노에시가 붙습니다.마산구장에서..
롯데가 SK 김광현에게 6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뺏기고 헛방망이 질 끝에 2-1로 패했습니다. 안타는 5개밖에 치지 못했고 6회 말고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롯데 유먼은 5 1/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 써버렸습니다. 2회 SK 이호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먼저 잃었죠. 하지만 5회까지 3안타 빈공에 허덕이던 롯데는 6회 1사 후 대타 정훈이 볼넷을 얻어나가자 손아섭이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홍성흔이 좌전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불행히도 대타 박준서의 안타성 타구를 SK 유격수 박진만이 몸을 날려 바로 잡아내 2루로 뛰던 1루주자 홍성흔까지 아웃시키는 바람에 역전 기회를 놓쳤..
딱 한번의 타석, 딱 한방,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SK 천적 두산 김재호가 9회초 시원한 역전 결승타를 치고 팀을 3연패에서 구해내며 포효했습니다. 4-4로 맞선 9회초, 두산은 발빠른 재간둥이 이종욱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8회말 우익수 임재철의 대수비로 투입된 김재호는 SK 채병용의 2번째 공을 밀어 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천금 같은 1타점 2루타죠. 물론 발빠른 재간둥이 이종욱의 바람같은 베이스 런닝이 빛을 발휘한 것이죠. 이날 SK는 믿을맨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웠고 .... 두산은 니퍼트를 .....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7.2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SK는..
어린왕자 김원형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김원형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9년간 쌍방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00년에는 SK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2년간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7~8년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으면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주역이 됐었죠. 그는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장, 134승 144패 평균자책점 3.92.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5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경완이 가장 많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박경완은 예전부터 농담삼아 같이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박경완과는 초, 중, 고에 이어 프..
미디어데이에서 호기롭게 입담을 벌였던 두팀이 어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한판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 KIA부터 롯데까지 물리치고 올라온 SK 선수들이 지쳤을까요? 최강의 삼성 불펜진 앞에서는 그저 보통 타자들에 불과했습니다. 양팀은 모두 5개의 안타만을 쳤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기전 양팀 감독은 많은 사진기자들 앞에서 주먹을 맞대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가수 장혜진이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음이탈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멋지게 불렀습니다. 구본능 총재의 개막 선언에 맞춰 한국시리즈를 축하하는 축포도 터졌습니다. 시구는 故 장효조 감독의 아들 장의태군이 했습니다. SK 선발은 고효준.... 삼성은 매티스... 재미난 그림 한장 선보입니다. 4회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열리기로 했던 플레이오프 5차전이 비로 연기됐다고 KBO에서 문자가 들어오더군요. 이런 어쩔수 없이 부산으로 출장을 왔죠. ㅎㅎ 일주일 만에 복귀한 야구현장은 바쁘게 돌아 갔습니다. 이제부터 가을야구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팬들의 피를 말리는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어제 사직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SK는 김광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만수 감독 대행이 이끈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페넌트레이스 2위 롯데를 8-4로 꺾었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통과한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 3승2패로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
이 글을 쓰는 시간에 SBS에서 강심장을 하는군요. 파이터 스페셜이랍니다. 단연 파이터하면 추성훈이죠. 드라마 에서 1회 출연해 차승원과 화장실에서 격투끝에 죽는 역을 맡았었죠. 섹시 파이터 추성훈이 강호동의 요구로 심형래 감독의 영구 흉내를 냅니다. '띠리리~리~리리~~~~ 영구 없다.' 무지하게 귀엽군요. 이 얘기를 한 이유가 프로농구 SK와 KCC의 잠실경기에서 영화 를 감독 제작한 심형래 감독이 시투를 했습니다. 심형래 감독은 경기장에 등장하자 말자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띠리리~리~리리~~~' 모든 팬들을 향해 사방을 보며 첫 웃음 날립니다.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미흡하지만 한번 구경하고 갑시다. 이제 공을 받아 시투를 해야죠. 하지만 SK 마스코트가 볼을 전달하다 말고 도망을 갑..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는 SK 박정권이 차지했습니다. 박정권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2차 총 71표중 38표를 확보하며 32표를 받은 선배 박경완을 제치고 MVP가 됐습니다.(기권도 1표가 있네요.) 1차 투표에서는 총 71표중 박정권 32표, 박경완 29표, 최정 7표, 김재현 1표, 이승호 1표, 기권1표로 과반수에 미달해 다시 투표를 했습니다. 그만큼 박경완의 활약도 기자들의 눈길을 많이 끌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신문에 SK는 우승 광고를 각 신문에 했습니다. 그 광고에 쓰인 사진이 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김광현이 한국시리즈 우승이 ..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어제 드디어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결정 났군요. 삼성이 허무하게 무너졌군요. 물론 모두가 예측한 일이지만요. SK는 한국시리즈를 4연승하며 퍼펙트 시리즈로 완성했고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삼성을 4-2로 완파하고 SK는 2008년 이후 2년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는 4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에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한 박정권에게 돌아갔습니다. KBO 홍보 문자에 의하면 박정권은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71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32표의 박경완을 따돌렸다고 합니다. 특히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나오지 않아 2차투표까지..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3차전에서 Sk는 역시 투수진들을 총 동원했군요. 어제 경기는 두 이승호의 역투가 승부를 결정 지었습니다. 카도쿠라에 이어 등판한 큰 이승호는 2.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생애 첫승을 거뒀고 송은범이 2실점 하고 힘들게 승부를 이어가던 9회 1사 2·3루상황에서 나온 작은 이승호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엮어내며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결정지었습니다. 승리 투수가 된 큰 이승호는 3차전 MVP가 됐군요. 타선에서는 1차전 영웅이었던 박정권의 활약이 두드러졌죠 박정권은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는데 특히 2-1이던 8회 무사 ..
SK는 14일 PO 5차전에서 팀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홈런 6개를 포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두산을 14-3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 첫번째는 박재홍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115미터짜리 선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이 한방이 승부를 가른 첫 발이었다. 이재원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터진 최정의 홈런. 두산의 두번째 투수 정재훈의 투구를 날린 105미터짜리 좌월 솔로 홈런이다. 3회 승리의 쐐기를 박는 박정권의 중월 솔로홈런과 박재상의 우중월 3점홈런으로 4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KS 티켓을 예약했다. 우중월 120미터짜리 3점 홈런을 친 박재상은 다음타석인 5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을 친 박재상은 홈인후 SK 마스코트견 '미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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