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킬러 SK 김광현이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2008년 6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2년만에 이룬 두번째 기록이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116개의 볼을 던져 75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9이닝동안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지난 10일 삼성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안타를 맞아 아깝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던 김광현은 이날 2008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광현은 2007년 데뷔 이후 기아전에 16경기 등판해 11승2패, 방어율 1.75로 기아 킬러라는 별명처럼 기아 천적임을 입증했다. 김광현의 완봉승에는 선배 김재현의 ..
기아 장성호가 드디어 한화로 이적했다. 참 지리한 이적을 끝내는 날이었다. 장성호는 광주에서 한화의 부름을 받고 잠실 야구장으로 오후 5시쯤 도착했다.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장성호는 아직은 어색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들어섰다.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를 반갑게 맞았다. 한대화 감독은 아마도 주축 선수들이 내년 군입대를 하는 상황이라 장성호의 영입을 가장 바랬을 것이다. 감독과의 인사를 끝낸 장성호는 5시 40분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기아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지만 마지막에 선수로서 약속을 못 지킨 부분에 대해 기아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가장 먼저 팬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올시즌 단 한번도 1군에 없었던 장성호는 "정상적인 게임에는 무리가 없지만 야간..
어제는 만원 관중들 앞에서 LG 선수들이 배수진을 친 날이다. 잠실구장은 8, 9일 이틀 연속 매진 돼 2008년 5월24, 25일 KIA전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 에이스 봉중근은 6.1이닝동안 107개를 던졌고 홈런 한개와 5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이날 시구는 에서 유일한 여자 투수인 박민경 어린이가 봉중근이 보는 앞에서 멋지게 했다. 기아는 새 외국인 투수 콜론을 선발로 내세워 3이닝동안 던지게하며 테스트를 겸했다. 기아의 출발은 좋았다. LG에게 1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2회 바로 박기남이 115m 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광주팬들은 신이 났다. 내리 세게임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기아 덕아웃은 신이 났다. 박기남의 홈..
어이없는 실책으로 연장승부가 결정났다.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1회 말 상대 우완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 전 4연패를 마감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전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상대 우완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에 4-3으로 신승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14패(8위, 23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 지난해 9월 15일 목동 경기서부터 이어졌던 KIA전 4연패를 마감했다. 선발은 김상수(넥센)와 로페즈(기아)가 나섰다. 선발 투수로만 보면 기아가 이긴 게임이었다. 김상수는 4 1/3 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고 1실점 후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겨줬다. 이에 비해 로페즈는 7 2/3 이닝동안 29타자를 상..
기아 서재응이 7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7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였다. 7회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지만 4사구도 6회 1사후 조동화를 맞혀보낸 것이 전부였다. 총 95개를 던지는 동안 최고구속은 시속 144㎞까지 나왔다고 한다. 아마도 국내 복귀후 가장 좋은 투구였을것 같다. 서재응 투구는 글러브로 얼굴이 반쯤 가려진 모습이 가장 멋있는것 같다. 그래서 첫장으로 그의 눈빛이 빛나는 투구 모습을 올려본다. 서재응은 26번의 타자를 상대해 7안타를 맞았고 3실점(자책점) 했으며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빛나는 투구였다. 5회부터는 서재응이 서서히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되어 가고 있었다. 당근 사진기자는 이때 투수인 서..
KIA와의 개막전에서 13안타로 8-3으로 승리한 두산은 15안타를 터뜨리며 10-9로 승리, 개막 2연전을 기분좋게 모두 이겼다. 일요일 두산과 다시 맞붙은 KIA는 1회초 'CK포'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 듯했다. 하지만 투수진이 두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고, 타선도 역전당한 6회 이후 두산의 불펜 고창성-정재훈-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소녀시대가 잠실팬들을 위해 공연과 시구 시타를 하며 절정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태연은 애국가를 부르고 서현은 시구를 윤아는 시타를 하며 홈팀 두산베어스의 승리를 기원했다. 깜찍하죠. 시타를 맡은 윤아가 타격전 자세를 바로 잡고 있군요. 시구를 하는 서현은 발차기가 예술이군요. 그리곤 다정..
2010 시즌 프로야구가 이번주 말부터 시작한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LG와 기아의 경기에 유독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다. LG 배트걸들이었다. 이름모를(안물어 봤으니 모를 수 밖에) 아름다운 배트걸들이 경기전 마운드와 홈플레이트를 오가고 있었다. 무얼하나 지켜봤더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고 있었다. 선배 치어리더가 후배에게 로진백을 들고 홈플레이트 쪽으로 따라오게 하더니 조심스럽게 가르침을 알려준다. '라인 밟으면 안되고 조심스럽게 내려놔야 한다' 라고 했을것 같다. '던지면 절대 안된다.'며 다시한번 일러준다. 후배는 조심스럽게 포수용 로진백을 홈플레이트쪽에 가져다 놓는다. '선배 이렇게 여기 놓으면 되는거죠?'라고 묻자 '그래 가르치는대로 잘하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했다. SK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장동건은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마운드에 올라온 장동건은 팬들에게 인사를 정중히 그것도 동서남북 모두 돌아서서 인사를 한다. 주심과도 인사하고 바로 준비, 로진도 능숙하게 바르고 와인드 업....멋진 폼으로 시구를 한다. 프로같은 와인드업 자세에 이어 멋진 폼으로 공을 던져 SK 포수 정상호의 미트 속으로 정확히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시속 113㎞ 변화구였다. 연속동작을 보시죠. 장동건은 연예인 중에서도 강속구를 던지기로 유명하다.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투수로 뛰며 시속 130㎞대 빠른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구를 마친 장동건은 포수 정상호로부터 자신이 던진 볼을 받..
도깨비팀이다. 아니 도깨비다. 2연패후 다시 2연승. SK가 2패 뒤 4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던 2007년과 같은 대역전극을 꿈꾸게 됐다. 기아는 우선 장성호의 병살 두개등 세개의 병살로 완전히 갈길을 잃었다. 분위기는 박재홍의 홈런 한방으로 완전히 SK로 넘어왔다. 박재홍은 2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0-3에서 한복판에 날아온 직구를 머뭇거림 없이 당겨 2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채병용이 5.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수난에 허덕이는 SK의 사정으로 보면 채병용의 호투는 눈부신것이었다. 지금부터 4차전 하이라이트를 시간대별로 살펴봅시다. 안풀린다. 장성호 1회부터 병살타를 친다. 1회초 무사 1루 기아 장성호의 1루수앞 땅볼때 타..
한국시리즈 3차전 4회말 SK 정근우의 직선타구가 KIA 투수 서재응 앞으로 날아갔다. 서재응은 땅에 떨어뜨린 공을 다시 주워든 뒤 천천히 1루로 다가섰다. 이때 1루로 뛰던 정근우가 잠시 멈칫 하더니 서재응과 순간적으로 마주서더니 말다툼을 벌였다. 순간 둘의 싸움을 최희섭이 말리자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 나왔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SK의 설명은 이렇다. 정근우가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투수쪽을 쳐다보자 서재응이 “뭘봐’라며 욕설했다는 것. 정근우가 가볍게 “왜요”라고 반응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KIA의 설명도 비슷하다. 다만 KIA 관계자는 SK 얘기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KIA 관계자는 여기에 “투수가 1루 송구를..
기아가 홈런 4방으로 맞수 SK의 4연승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 했다. 기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홈런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첫 홈런의 주인공은 빅초이 최희섭이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120m 짜리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SK 선발 카도쿠라가 바라보는 가운데 주먹을 쥐고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나지완과 항상 하던 세리머니를 했다.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세리머니가 끝나자 바로 다음 타자 김상현이 랑데부 홈런을 친다. 25호 홈런이다. 히어로즈 브룸바와의 간격을 벌이며 선두로 치고 나 가는 홈런이었다. 1회초 부터 홈런 2방을 맞은 SK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의 폭발로 힘을 얻은 기아 선발 구톰슨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4회말 무사..
빅초이 최희섭이 연타석포에 6타점을 폭발시키며 6연승한 기아가 1위 자리를 고수하는데 1등공신이 되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2루 LG 선발 김광수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고 2루주자 장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아 마운드는 양현종이 지켰다. 그는 8이닝을 6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6월14일 한화전 이후 약 두 달만에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기아의 폭발은 2회에 시작됐다. 김선빈이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이 되자 마음을 가다듬고 타격, 우전 안타치고 2루까지 내달려 1타점을 올린다. 뒤이어 등장한 기아 이용규는 2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좌전 2타점 3루타를 치고 힘차게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날 이용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의 기록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
- Total
- Today
- Yesterday
- 손아섭
- sk
- 두산 베어스
- 롯데
- 삼성
- 두산
- 한화
- 프로농구
- 김현수
- KIA
- 치어리더
- KT
- 이승엽
- 프로야구
- LG
- 이대호
- 강민호
- 박병호
- 부산
- 한국시리즈
- 김연아
- KBO
- 잠실야구장
- 시구
- KBL
- 홍성흔
- 넥센
- 롯데 자이언츠
- 전자랜드
- LG 트윈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