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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혹독한(?) 교육받는 LG 배트걸

노가다찍사 2010. 3.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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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프로야구가 이번주 말부터 시작한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LG와 기아의 경기에 유독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다.

LG 배트걸들이었다.

이름모를(안물어 봤으니 모를 수 밖에) 아름다운 배트걸들이 경기전 마운드와 홈플레이트를 오가고 있었다.

무얼하나 지켜봤더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고 있었다.

선배 치어리더가 후배에게 로진백을 들고 홈플레이트 쪽으로 따라오게 하더니 조심스럽게 가르침을 알려준다.

  

'라인 밟으면 안되고 조심스럽게 내려놔야 한다' 라고 했을것 같다.

'던지면 절대 안된다.'며 다시한번 일러준다.
 

후배는 조심스럽게 포수용 로진백을 홈플레이트쪽에 가져다 놓는다.

'선배 이렇게 여기 놓으면 되는거죠?'라고 묻자 '그래 가르치는대로 잘하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이번엔 투수 마운드로 간다.

여기도 조심할 것이 있다.

라인을 밟으면 안된다고 다시한번 가르침을 준다.

조심스럽게 발을 옮기는 두사람....

후배는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로진백을 마운드에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경기 개시...

선배도 후배도 각자의 일로 바쁘다.

배트들고 뛰고 주심에게 볼 가져다주고...

그녀들은 절대 걸어다니지 않는다.

지난해 누군가가 배트걸이 움직이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을 한 적도 있다.

정확지는 않지만 제법 많은 거리를 뛰어 다닌다.

허리도 수없이 숙였다 펴는게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이제 야구가 시작되면 선수들의 플레이와 함께 치어리더의 활기찬 응원 그리고 구장을 누비며 선수들이 경기를 원활히 하도록 허드렛일을 하는 안방마님 배트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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