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앞에선 환한 미소 김연경도 연패를 막을 순 없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경기내내 동료 선수들을 토닥이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갓연경도 혼자서는 힘들었나 봅니다.

후배들을 격려하며 어떻게든 경기를 이끌려고 했지만 결과는 3-0 패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흥국생명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무기력 했습니다.

선수들도 김연경의 화이팅에 애써 미소짓기는 했지만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박미희 감독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김연경은 후배들 앞에서 경기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0-3(21-25 10-25 10-25)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34점) 패배라고 합니다.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외국인 선수 브루나는 너무 부진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리시브가 눈에 띄게 불안정했습니다.

이날 흥국생명이 1~3세트를 통틀어 획득한 점수는 불과 41점.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마무리 운동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듯 코트를 빠져 나갔습니다.

경기 내내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미소짓고 환호하며 화이팅했던 김연경의 모습과 그 미소 뒤로 잠시 보이는 패배로 일그러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