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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 봉중근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5월 미국 LA로 건너가 6월14일 조브클리닉에서 왼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고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난 21일 귀국한 봉중근은 어제 잠실야구장에 나타나 박종훈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기자들과 스탠딩 기자회견을 하고 난후 LG 실내 연습장을 찾아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박종훈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눈 봉중근은 불펜에서 한참동안 얘기를 나누었고 LG 구리훈련구장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봉중근은 박종훈 감독에게 수술 자국이 선명한 왼쪽 팔도 공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군요.




제법 긴 시간 스탠딩 기자회견을 가진 봉중근은 자신의 재활보다 7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팀의 성적이 더 신경 쓰였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팀 선배 조인성이 지나가다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잘 돌아 왔다는 인사와 함께요.


스탠딩 회견을 지켜보고 실내 연습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봉중근을 따라 몇명의 사진기자들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실내연습장을 들어서다 입구에서 임찬규를 만나 볼을 쓰다덤으며 용기를 불어 넣어 줬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보니 봉중근의 인터뷰 내용에서 “임찬규가 6월17일 SK전에서 4연속 밀어내기로 패한 날 ‘선배 보셨습니까? 공을 잡기가 싫었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 가슴이 찡했다”며 “‘신인 마무리라는 역할이 쉽지 않다. 그러나 고교생이 아닌 LG의 멤버인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갖고 이겨내라’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봉중근은 임찬규와 헤어지며 주먹을 쥐고 하이파이브를 했고 임찬규는 그런 조언을 해준 선배의 모습이 참 대단해 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재활을 시작한 봉중근은 11월부터 캐치볼을 시작해 내년 5월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빠른 복귀도 중요하지만 재활훈련을 잘해서 모든 팬들이 오래토록 그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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