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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깡마른 최동원, 도대체 무슨일이?

노가다찍사 2011. 7.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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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어제 프로야구 레전드로 선정된 이만수, 선동열, 박정태, 양준혁,등 10명의 스타들이 잠실야구장에서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올스타전 시구와 시포를 맡은 이만수 SK 2군 감독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의 모습을 찍은 후 잠실을 출발, 목동야구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로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레전드리매치 취재를 위해서입니다.

경기 시작 4시간전인데 벌써 양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더군요.

군산상고 오리궁뎅이 김성한 선수도 있고 경남고 김용희 선수도 보이는군요.

이런 저런 스케치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비를 피해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들어 갔고 저희도 비를 피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진기자들이 허구연 경남고 감독과 얘기를 나누는 깡마른 사람의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히보니 전설의 투수 최동원이었습니다.

깡마른 모습에 모자를 눌러쓴 그의 모습은 제가 아는 최동원이 아니었습니다.


당초 최동원의 멋진 투구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투구는 결국 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궁금했습니다.


사진설명을 쓰기 위해 인터넷을 찾았지만 최동원의 최근 모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남고 허구연 감독에게 물어 봐야했습니다.


허구연 감독은 최동원이 운동을 쉬니까 자꾸 살이 쪄서 체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서 식이요법 썼는데 욕심을 부려서 너무 많이 살을 뺐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최동원은 200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고 최근에는 간암 투병설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야윈 최동원의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뇌리를 스친건 '건강이 얼마나 안좋기에 저리 말랐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허구연 감독의 말을 듣고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35년 전 청룡기 결승에서 삼진 20개를 잡아내는 등 군산상고를 두 번이나 격파하고 경남고를 정상에 올려놨던 '무쇠팔' 최동원은 마운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에 빛나는 '무쇠팔' 최동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너무나 수척해졌지만 곧 정상적인 모습을 찾기위해 운동을 한다고 하니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우리곁에 나타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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