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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훈련이 지난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처음 모여 훈련을 가진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코로나19 파문과 대체 선수 발탁의 논란 등으로 뒤숭숭합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와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코로나19 확진자들과의 숙소 술자리 파문으로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물러났고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키움 한현희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오승환이 문제군요.

오승환이 4년 만에 야구 국가대표에 승선하게 됐으나 팬들은 논란을 일으킨 선수를 대신해 ‘논란의 원조’ 선수를 뽑는 것은 이해히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오승환은 예전 원정 도박 문제로 사법처리를 받고 KBO에서도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5년 10월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가 2016년 1월 법정최고형인 벌금 1000만 원을 약식 명령으로 받았습니다. 

오승환의 물의 이후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7월 음주운전·소란과 불법도박을 스포츠 지도자·선수·체육동호인·심판·임원 징계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했죠.

체육회의 이 규정에서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선수는 2년간 대표팀 선수로 뽑을 수 없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승환은 5년이 흘러 국가대표로 나서는데 제약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팬들은 김경문 감독의 오승환 대체 발탁을 논란의 선수를 대신해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선수를 다시 뽑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굳이 논란을 일으키며 선수선발 규정법을 만들게 했던 선수를 다시 뽑아야 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시작도 안했는데 출발도 하지 못한 야구대표팀에 여러가지 악제가 쏟아지며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 사적인 모임을 가지고도 방역당국에 거짓말을 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일부 선수들 때문에 어쩌면 프로야구 전체가 팬들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KBO는 올해 올스타전을 강행하려 한다는군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4차유행에 접어 든 지금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무관중으로라도 강행한다면 그건 더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전에 팬들이 없으니.... 

여하튼 몇몇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가져다 준 엄청난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이러다 프로야구 관람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사진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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