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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9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탓에 너무 조용하게 열리는 듯 합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결단식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선수단장 출정사, 선수단 소개, 단기수여, 훈련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등 내빈과 정호원(보치아), 조기성(수영) 등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일부 종목 선수, 지도자가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단복을 입고 비대면시스템(ZOOM)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단식을 생중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상을 통해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다.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응원 구호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전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갑시다. 아리아리”라고 말해 선수단에게 선전을 부탁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 양궁·육상·배드민턴·보치아 등 원정 대회 최다인 14개 종목에 86명의 태극전사
를 포함 지도자 51명 본부임원 21명 등 총 158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선수단 남자 주장에는 배드민턴 김경훈, 여자 주장에는 사이클 이도연 선수가 선정됐으며, 기수에는 보치아 최예진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0위(금 4·은 9·동 21)라고 합니다.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며 한국 선수단은 다음달 18일부터 차례로 도쿄에 입성합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