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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12일만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3승을 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번 쉰 박찬호가 과연 힘을 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결과는 3승을 챙겼습니다.
물론 자력이라기 보다는 동생들의 화력 덕분이었습니다.
박찬호는 10일 홈인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4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80개를 넘긴 91개의 투구수를 소화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습니다.
타선의 지원도 합세해 박찬호가 선발 출전한 한화는 8-1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박찬호는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경기 시작전 박찬호의 3승을 기원하는 시구도 있었습니다.
방송인 오초희가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시구를 했습니다.
시구는 완벽했는데 긴 생머리가 얼굴을 감싸는 바람에 인터넷에는 굴욕으로 올라 왔군요.
박찬호도 오초희의 완벽한 S라인 와인드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군요.
근데 이런 모습의 시구는 또 처음 봅니다,
대단하지요.
심호흡하며 킥...
이제 박찬호가 선보일 차례죠.
얼굴이 일그러지며 힘차게 볼을 던집니다.
발빠른 넥센 정수성의 도루를 바라봅니다.
세이프였죠.
누군가의 제목대로 발차기 모습입니다.
ㅎㅎ
시작은 늘 보았던 것처럼 불안했습니다.
1회 1사 2루에서 넥센 유한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내줬습니다.
12일 만의 선발 등판.
쉽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1회 1실점하고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박찬호...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것 같아요.
이날도 박찬호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참 많이도 왔습니다.
새로 만든 상단 관중석도 완전 만원입니다.
김병현도 박찬호의 투구를 지켜봅니다.
언젠간 같이 맞대결을 펼쳐야 하니까 말이죠.
오늘 경기는 밀어내기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4회 밀어내기로만 무려 3점.
참 대단합니다.
박찬호 오늘은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김태균이 솔로 홈런을 치고 분위기를 확 달굽니다.
6회 강정호를 플라이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박찬호를 연호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곱슬머리 휘날리며 말이죠.
7회 최진행이 3점 혼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찬호는 지난 달 29일 대전 삼성전 이후 휴식을 취했고 결국 3승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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