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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인천 월미도에서 유커 6천여명이 치맥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에는 유커 8천여명이 두번에 걸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열었습니다.
치맥이 아닌 웬 삼계탕일까요?
알아보니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송중기가 송혜교와 삼계탕을 끓여 먹는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럼 이번에 온 유커들이 먹은 삼계탕은 어떻게 끓여서 나올까요?
간단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팩 삼계탕입니다.
비가 계속 내려 과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간간히 내리는 비에도 주니는 계속 됐습니다.
일부 방송국들은 생방을 준비 중이기도 했습니다.
삼계탕을 먹기로 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송중기가 광고하는 한 맥주 회사의 입간판도 설치가 됐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삼계탕 파티 테이블마다 놓여진 술과 음료수 그리고 물 등입니다.
드디어 관광을 마친 유커들이 파티장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거나 씨앗호떡, 츄러스, 스테이크 등을 파는 푸드트럭에서 요기를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삼계탕용 닭 탈을 쓴 마스코트가 인기 짱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유커들의 요구에 눈, 코 뜰새없이 바빴습니다.
팀별로 기념촬영도 남겼습니다.
홍삼을 경품으로 주는 부스에는 긴 줄이 섰습니다.
이유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먹었기 때문입니다.
홍삼도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는 기사도 있군요.
여성 유커는 송중기 입간판에 하트를 그리며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들이 먹는 삼계탕을 어떻게 만드는지 볼까요.
수많은 밥차들이 큰 물통에 물을 데우고 있습니다.
이 물에 삼계탕 팩을 넣고 데우는거죠.
삼계탕도 준비 됐습니다.
물 끓이는 솥도 다양합니다.
김치도 준비가 끝났습니다.
삼계탕을 배달할 아르바이트생들입니다.
이들이 스티로폼 박스에 한 테이블 인원수인 10개씩을 나르는 겁니다.
삼계탕이 배달되기 전 유커들은 술을 한잔씩 따르고 축하 건배를 했습니다.
드디어 삼계탕이 들어오고 있군요.
삼계탕을 그릇에 담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먹어야죠.
사진기자들의 요구에 모두가 일어나 삼계탕 그릇을 들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누구도 짜증 내거나 싫어하는 표정이 없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반포대교 위에서 본 앵글입니다.
정말 많은 테이블들이 보이시죠?
사진기자들은 이들의 모습을 기사로 내보내기 위해 열심히 촬영 했습니다.
유커들은 식사와 함께 태양의 후예 드라마 OST 콘서트를 관람했고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 린, 거미, 케이윌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