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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림 화투 시리즈가 대작 논란에 휘말린 조영남이 각종 활동을 전면 취소하고 있습니다.

19일부터 서울 용산 UHM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시회는 무기한 연기됐으며 2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조영남 빅 콘서트>도 전격 취소했다고 합니다.

또 조영남은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도 잠정적으로 하차했다는군요.

꽤 오래 진행했던 프로그램인데....

무명화가 A씨가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지난 8년간 헐값에 대신 그렸다”고 폭로했고 제보를 받은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 압수수색 소식을 시작으로 조영남의 화투 그림 대작 논란은 한국 뉴스의 톱으로 자리했습니다.

검찰은 무명화가 A씨가 90% 이상 그린 그림을 조영남 자신의 그림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군요.

하지만 조영남은 국내외 작가들이 대부분 조수를 쓰고 있으며, 이는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해 파문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미술계에서는 거장들도 도제식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전수하기 위해 조수나 제자를 두고 자기 그림의 일부 작업을 맡겼지만 가수와 방송이라는 본업이 따로 있는 조영남은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 아니다라며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대중들은 조영남 씨의 대작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미술계 반응, 대중들의 실망 등 여러가지 반응의 끝은 법의 판단으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딱 10년전인 2006년 기분좋게 조영남 자신의 집에서 찍은 인터뷰 사진이지만 이번처럼 안좋은 일에 자료로 쓰일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예전에 찍었던 자료를 모두 찾아보게 됩니다.

요즘은 모든 회사들이 DB를 운용하지만 연예인들 사진의 경우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촬영을 하기 때문에 사실 화난 표정이나 안 좋은 표정은 DB 등록을 잘 안하기 마련이죠.

그럴땐 사진을 전량 찾아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파일들 그리고 언제 찍었는지 정확한 날짜가 나와야 자료 사진 찾기가 쉬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취재일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취재일지를 저는 개인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날짜 순대로 폴더명을 정리하여 자료 정리를 한 덕분에 쉽게 자료 사진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기사에 딱 맞는 사진은 잘 안보이는군요.

역시 예전부터 선배들을 통해 내려오던 얘기 중 <연예인은 결혼때 이혼 사진도 찍어 둔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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