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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꽝

롯데 만나 봉변당한 정근우

노가다찍사 2010. 8.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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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부동의 2루수 정근우가 롯데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한번도 아닌 세번씩이나.....

우선 정근우라는 선수에 대해 얘기해 보자.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 신인드레프트 2차 1순위로 지명됐다.

2006년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2006년, 2009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현재 활약중인 한국 최고의 2루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자, 다시 정근우의 봉변 얘기로 돌아가자.

롯데와의 3연전 첫날 1회부터 수비를 보던 정근우의 봉변은 시작됐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의 2루 송구가 이뤄졌다. 

이 때 공을 잡은 2루수 정근우가 김주찬의 슬라이딩에 걸려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송구동작을 하던 정근우가 김주찬의 발에 걸려 몸이 허공에 뜬채 그대로 바닥에 엎어진다.


그 와중에도 타자주자 황재균이 아웃인지 세이프인지를 본다.

그러나 황재균은 세이프됐다.


아쉬운 눈빛으로 1루를 바라보던 정근우....


그제서야 고통이 밀려온 것일까?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자 김주찬이 깜짝 놀라 그를 바라보며 위로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두번째 봉변은 자신이 공격을 하던 1회말에 일어났다.

1회말 SK 공격,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박경완 타석때 더블스틸을 시도하던 3루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심판을 바라보며 세이프라며 두팔을 벌려 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주심은 아웃 판정을 한다.

그러자 정근우 주심을 향해 하소연해 본다.

아쉽지만 주심의 판정은 번복이 안되는 상황이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길 없는 정근우....


그렇게 정근우는 한참을 홈플레이트에 앉아 분을 삭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체념한 정근우가 덕아웃으로 들어 가는 모습에서 강민호와 부딪히면서 팔에 생긴 상처가 보였다.

아마도 찟어지면서 피가 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찟어진 팔의 고통보단 아웃으로 날아가 버린 득점이 더 아쉬운듯 했다.

이 득점이 무산되면서 결국 롯데에 완봉패 당한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세번째 봉변은 다시 김주찬과의 대결에서 당했다.

5회 롯데는 문규현의 안타에 이은 와일드피치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 김주찬이 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와 같이 번트 수비를 한 SK 선발 김광현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김광현의 송구가 1루 베이스쪽으로 흘렀고 비어 있던 1루에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SK 2루수 정근우가 김주찬과 부딪혔다. 


1루 베이스를 밟던 김주찬의 왼쪽 무릎에 정근우의 팔이 부딫힌 것이다.

정근우는 그 충격으로 글러브를 놓치며 볼도 빠트린다.


얼마나 고통 스러웠을까?


말못할 고통으로 곧바로 그라운드에 나뒹굴고 있다.


그제서야 롯데 공필성 코치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정근우를 바라본다.


SK 팬들이라면 정근우의 몸을 돌보지 않는 플레이에 큰 박수를 보낼 것이다.

물론 고의적인 것이 아니기때문에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다.

홍성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으로 먹고 산다.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한 자신들이 직접 방어하며 플레이를 펼칠 수 밖에 없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팬들을 위한 허슬 플레이를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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