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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이 다시 한번 부상에 대한 속내를 얘기했다.
홍성흔은 17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부러지지 않고 금만 간게 천만 다행이다'라며 '여러가지 많은 것들이 걸린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팀에 미안하고 부상은 고의가 아니고 시합중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울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자신이 롯데에 온 이유가 팀의 화이팅,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왔기 때문에 특히 로이스터 감독이 덕아웃에서 치어리더 역할을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팀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실 홍성흔은 정말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도 깁스를 하고 쉬고 있는 홍성흔을 보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다가가자 '포토타임?'이라고 말하곤 덕아웃으로 나왔다.
아주 간단하지만 홍성흔은 사진기자들이 자신의 부상 첫 모습을 취재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꺼이 나섰다.
숨기고 싶은 일이지만 홍성흔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사진기자들을 위해 정 말 사진감을 만들어 주었다.
로이스터 감독과 얘기하며 오버 할 정도였다.
부상을 당했지만 윤석민에게 부담주지 않았고...
오히려 팀 분위기를 위해 부상중에도 평소보다 더 화이팅을 외쳤다.
그 덕분일까?
조상환이 5회초 1사 2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쳤다.
뒤를 이어 이대호가 랑데부 홈런으로 응사한다.
이대호가 다시 홈런을 쳤다.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친 것이다.
이 홈런 두방이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하지만 홍성흔은 경기가 끝 날때까지 덕아웃을 지키며 로이스터 감독이 명령한 치어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