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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령 여행 2탄입니다.
백운사를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성주사지(聖住寺址)입니다.
- 수량/면적 : 67,295㎡
- 시대 : 통일신라 문성왕
- 소유자 : 국유,사유
- 관리자 : 보령시
- 지정 : 사적 제307호 (1984년 8월 13일)
성주사지 (聖住寺址) 보령 성주산 남쪽 기슭에 있는 9산선문의 하나인 성주사가 있던 자리이다.
백제 법왕 때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에는 오합사(烏合寺)라고 부르다가, 신라 문성왕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성주사라고 하였다.
산골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다른 절과는 달리 평지에 자리하는 가람의 형식을 택하였다.
절터에는 남에서부터 차례로 중문처, 석등, 5층석탑(보물 제19호), 금당건물과 그뒤에 동서로 나란히 서있는 동3층석탑(보물 제2021호), 중앙 3층석탑(보물 제20호), 서 3층석탑(보물 제47호)가 있고 그 뒤에 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최치원의 사산비문 중 하나인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도 절의 북서쪽에 있다.
발굴조사결과 건물의 초석, 통일신라시대의 흙으로 빚은 불상의 머리, 백제·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성주사는 당대 최대의 사찰이었으며, 최치원이 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는 신라 석비 중 가장 큰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기사들을 찾아 보니
옛 영화의 흔적은 사라지고 부도비와 석탑만이 넓은 빈터를 지키고 있는 성주사는 발굴 결과 통일신라 시대의 다른 절과는 달리 평지사찰로 중문-석등-오층석탑-금당의 불대좌-강당으로 이어지는 ‘1탑 1금당’ 가람배치 구조라고 하더군요.
전 문화재에 대해 잘 모르니 그냥 복붙합니다. 이해하세요.
사적 제307호로 지정된 성주사지에는 현재 국보 제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보물 제19호 ‘오층석탑’, 보물 제20호 ‘중앙 삼층석탑’, 보물 제47호 ‘서 삼층석탑’, 보물 제2021호 ‘동 삼층석탑’ 그리고 지방문화재인 석계단과 석등이 있습니다.
성주사지 5층석탑(보물 제19호)
3기의 석탑(동, 서, 중앙)은 원래 성주사에 있었던 탑이 아니라 후대에 다른 곳에서 옮겨온 신라 후기의 탑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또 발굴 조사에 의해 금당지, 삼천불전지, 회랑지, 중문지 등의 건물터도 드러났다고 하네요.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보물 제2021호)
성주사지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국보 제8호)
절터 서북쪽, 제법 멋을 부려 세운 전각 안에는 큰 부도비가 있는데 바로 국보 제8호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입니다.
국사였던 무염대사 입적 두 해 뒤에 세운 부도비로 무염대사를 기리기 위해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왕명을 받들어 비문을 짓고, 그의 조카 최인연이 글씨를 쓴 ‘최치원 사산비명(四山碑銘)’ 중 하나라고 합니다.
10세기 초 세워진 거북 받침돌 위 비석에는 무염대사의 일생과 업적, 성주사를 일으키고 선종을 전파한 내용이 낱낱이 5천 자나 적혀있습니다.
비석의 재료로 성주산 일대에서 채취되는 ‘남포오석’을 사용해, 글자 하나하나가 심한 훼손 없이 보존되었습니다.
비문의 내용 중에는 ‘낭혜는 무염국사의 시호이며, 신라 태종 무열왕의 8대손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 열세 살의 나이에 입문한 낭혜는 21세에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나 그곳에서 선종을 익혔다. 귀국하여 성주사의 주지가 되어 신라의 선종을 크게 융성시킨 낭혜는 88세의 나이로 입적하였으며, 진성여왕이 낭혜를 기리기 위해 시호와 함께 부도비를 세웠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부도비는 현존하는 신라의 부도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높이 4.5m, 폭 1.5m, 두께 42㎝로 거의 원형 모습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비신을 받치고 있는 귀부 역시 조각이 화려하고 뚜렷하여 신라 부도비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답니다.
성주사지에는 다음의 주요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성주사지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국보 제8호), 성주사지 5층석탑(보물 제19호),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보물 제2021호), 성주사지 석등(도지정 유형문화재 제33호), 성주사지 석계단(문화재 자료 제140호)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