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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황홀한 풍경을 저에게 선물했습니다.
바람도 많은 날이었고 구름도 많은 날이어서 보고만 있어도 구름이 흘러 가는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안반데기와 육백마지기를 가야지 하면서도 못가 그냥 발길 닿는대로 육백마지기를 향했습니다.
서울서 출발해 3시간30여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육백마지기에는 이미 많은 차박러들이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트렁크를 열고 차 안에 누워 풍경을 감상하고 있더군요.
저는 속초를 가는 길에 들러 정확한 지형 파악을 위해 잠시 들렀지만 황홀경에 빠져 온갖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말았습니다.
은하수를 배경으로 하는 기념촬영은 다음에 와서 할 계획이므로 패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를 달려 청옥산 전망대를 향해 가는 길에 만나는 마지막 마을입니다.
재미난 모양의 도깨비들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마을을 지나 차를 타고 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갑자기 풍력발전기 하나가 나타납니다.
아.......
이제 다 왔구나.....
그래도 계속해서 비포장도로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려 육백마지기 주차장(이미 만차라)을 지나 전망대가 있는 곳가지 한달음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기념촬영도 하고 멋진 풍경도 담고 동영상도 찍고 ......
편집하며 강력한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이 찍힌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기념촬영은 작은 삼각대에 리모콘으로 찍었습니다.
바람에 날려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육백마지기 곳곳에 설치된 작은 미니어쳐 예배당, 무지개색 의자, 데크에 설치된 하트모양의 기념촬영 세트,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등에서 기념촬영하기도 바빴습니다.
그 와중에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기념촬영도 해주고.....
그렇게 황홀경에 빠져 기념촬영과 영상을 찍고 어두워지기 전 원래 목적지인 속초를 향했습니다.
조만간 은하수를 배경으로 붕붕이와 함께 한 기념촬영을 공개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