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를 승리로 이끈 이호재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호재는 지난 2023년 2월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3-2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호재는 포항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32분 제카와 교체 투입됐습니다. 이호재는 교체 7분 만인 후반 39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습니다. 곧이어 후반 45분에는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땅볼 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려 포항의 개막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후반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과 마틴 아담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강원FC를 2-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울산이 드디어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뗐습니다. 울산의 마지막 우승은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당시 이천수, 현영민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세대에 김정우, 이호 등이 주축이 된 울산은 1996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울산은 최다 준우승 10회가 말해주듯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특히 지난 3시즌 연속 전북에게 막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치면서 ‘트라우마’가 짙게 남았습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2020년에도 막판 전북에 역..

LG 트윈스 박용택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타로 올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마지막으로 등판했습니다. 결과는 내야 땅볼. 박용택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5회 크리닝타임을 맞아 몸을 풀러 나가는 동료들도 그의 아쉬운 마지막 등판을 같이 아쉬워 했습니다. 박용택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헬멧을 들어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는 아쉬움이 많이 묻어났습니다. 팀이 6-7로 역전패 당하면서 활짝 웃을 순 없었지만 박용택은 2020시즌 마지막 인사를 팀을 대표해 직접 했습니다. 박용택은 "여러분이 바라는, 우리 선수들이 바라는 그것(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 박용택 사진에서 재미난 것..
화려한 유니폼을 입은 K리그 선수들이 각가지 포즈로 포토타임을 갖는 것으로 K리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베테랑 노장 감독들은 유쾌 살벌한 입담을 자랑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과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서로 웃음으로 맞받아쳤지만 말 속엔 뼈가 있었고 승리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했습니다. 개막전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이 방송사 영상을 통해 "준비 잘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코 물린다"라며 엄포를 놓았다며 최강희 감독은 "우리도 영상으로 답장을 보냈다"라면서 "김 감독에게 머리털이나 더 심고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오시라고 받아쳤다"며 웃었습니다. 두 감독의 미묘한 신경전에 미디어데이 현장은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성남 김두현이 새로운 검정색 유니폼을 ..
인민 루니 정대세가 수원 삼성 공격수로 입단해 1월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 왔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정대세는 뜨거운 취재 열기에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대표팀 선수인 정대세는 한국서 뛴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의 대사,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했습니다. 첫 시즌 공격수 답게 15골 이상을 넣겠다고 큰 포부도 밝혔습니다. 정대세는 수원에서 뛴적이 있는 안영학에게 수원 삼성의 전통과 팬들에 대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아직 선수로서 우승 경험이 없는데 수원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첫 시즌에 15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맞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FC서울을 꼽은 정대세는 울산 현대도 강팀으로 알고 있고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북..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2012 K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C서울은 27승 9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90점을 획득해 전북을 제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2년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통산 5회(1985, 1990, 2000, 2010, 2012)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7회 우승을 차지한 성남에 이어 두번째 다승팀이 됐습니다. 이날 승리는 전반 36분 김진규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흐르자 이를 정조국이 쏜살 같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터트리며 만들어졌습니다. 최용수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올해였습니다. 1994년 서울의 전신 LG에 입단한 최용수 감독은 2000년 선수로 2010년 코치로 2012년 감독으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 클럽에서 선수,코치,감독..
‘살아있는 K리그의 전설’ 경남FC 골키퍼 김병지가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말이죠. 이날 김병지가 세운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은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30년 사상 최초입니다.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21시즌을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뛰고 있는 김병지는 울산, 포항, 서울을 거쳐 경남에서 여전히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중입니다. 지난 20년동안 한시즌 무교체 출전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7차례나 수상했고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4차례나 선정됐습니다. K리그 우승 1회(’96), 준우승 3회(’98,’04,’08)를 경험했고 리그컵 우승 2회(’95,’06), FA컵 준우승 3회(’98,’0..
'독도는 우리땅'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가 관중석에서 전달 받은 피켓을 들고 한일전 승리 세리머니를 하다 졸지에 축구협회로 부터 버림(?)받았었죠. 무슨 얘기냐구요? 저는 런던에서 늦게 들어와서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에 의하면 박종우는 귀국하면서 동료들과 같이 축하를 받지 못하고 기자들을 피해 다른 통로로 입국을 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참 답답했습니다. 직접 보지 않아 그 얘기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영웅 대접은 못받더라도 어찌 ................ 여하튼 런던올림픽 축구경기 전담을 했던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처음 K리그에 출전한 박종우는 선발 명단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4강 진출을 결정 지은 영국전의 스타..
박지성이 수원과 울산의 경기가 열리는 20일 수원 빅버드에 나타났습니다. 수원공고 출신인 박지성이 고향팀을 응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K리그 구장을 찾았습니다. 그러자 수원은 박지성의 응원에 보란듯이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한 박지성은 수원서 마련한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경기전 박지성은 수원 빅버드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를 위해 경기장을 들어 섰습니다. 더블 수트에 노타이로 한껏 멋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밑단을 접은 것으로 보아 협찬 같아 보였습니다. 마이크를 전달받은 박지성은 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성은 인사를 마치고 손을 흔들..
철인 김기동이 21년간의 프로 생활을 정리하는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신평고를 졸업한 김기동은 1991년 포항에 입단했습니다. 21시즌동안 총 501 경기에 출전해 39골, 40도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2007년에는 포항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맹활약을 펼쳐 MVP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22일에는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최초 필드 플레이어 500경기 출전의 대 기록도 달성했었죠. 김기동은 부상당한 노장선수로 분류 됐었지만 감독에게 찾아가 출전을 요구할 정도로 열정적인 선수였습니다. 김기동은 팬들과 함께 4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프로 입단 동기인 황선홍 감독이 포항 감독으로 부임했고 은퇴 기로에 섰지마 그는 선수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7월 19일 대전전에서 K리그..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한국 대표축구 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조건부였습니다. 축구인이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오를수 없는 자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계약기간을 2013년 6월까지라고 못박아 말했습니다. 본선에 가더라도 사양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기자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어찌 감독을 맡으면서 본선까지 갈 생각을 하지않고 예선까지라고 딱 잘라 말할까? 하지만 축구협회가 자행한 전임 감독의 해임절차를 보면 최강희 감독의 이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조광래 감독 해임. 그 절차가 얼마나 막장 드라마 같았으면 신임 감독이 직접 본선은 외국인 감독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을까요? 축구협회가 몇몇 인사의 입김으로 감독의 해임을 좌지..
스포츠 신문에 나올 법 하지만 안나오는 사진, 그리고 가끔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노가다찍사의 STAR SHOT 입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쏘나타 K리그 2010 결승 2차전 상암벌 경기죠. 지난 수요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팀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마지막 혈투를 벌였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됐습니다. 지난 3일 축구협회는 기자들에게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조기 만차 될것을 예상하고 경기장에 일찍 나올것을 종용하는 문자를 일일이 기자들에게 보내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날 상암 원드컵경기장에는 5만6천759명의 관중이 결승 2차전을 관람했다는군요. 이날은 또 K리그 사상 첫 한시즌 50만 관중 돌파를 기록한 날..
" 내 인생 마지막 월드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18일 오후 프리미어십 레딩에서 활약하던 '스나이퍼' 설기현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설기현은 포항 스틸러스와 1년 계약으로 한국행을 택했다. 단 한번도 뛴적 없는 K리그에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세번째 월드컵 도전이었다.그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가전을 치르면서 내 스스로 경기력 저하를 느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는 많은 경기 경험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일 거라 생각하다. 꼭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월드컵 대표팀 허정부 감독은 설기현의 K리그 입성을 반겼다. 무엇보다도 설기현이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해 기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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