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우승 V10을 이룬 기아는 승리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10월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홈런을 두 개나 날렸다. 그 중 두번째 홈런이 9회말에 나왔다. 5-5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2-2에서 SK 채병용의 직구를 받아친 나지완은 방망이를 당긴 순간 곧바로 벤치를 쳐다봤다. 홈런을 직감했다. 이때 나는 전화를 받았다. 극적인 홈런의 순간 걸려온 전화 한통. 나참, 한손으로 전화를 내던지고 앵글에서 왔다갔다 요동치는 나지완을 찍었다. 나지완이 친 타구는 잠실구장 좌측 펜스를 넘어 12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경기장은 승리의 함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은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었다. 그중에서도 최희섭과 얼싸안고..
포항 스틸러스가 2009 피스컵 코리아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3관왕의 첫 단추를 뀄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컵대회 결승 2차전에서 황진성(2골)·데닐손·김기동·김태수의 골을 앞세워 5-1로 완승했다. 다섯 골은 역대 리그 컵대회 결승전 최다골이다. 전반 6분 노병준의 슛이 골대앞에 있던 황진성에게 튀어 나오자 바로 슛 골인 시킨후 환호하고 있다. 전반 14분 데닐손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 1명을 뚫고 오른발로 득점했다. 데닐손은 마 빡이 세리머니에 이어 동료들을 모아 애기 세리머니를 했다. 김기동은 황진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며 내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 왼발로 팀의 세번째 골을 빚었다. 김기동은 이 골로 ..
노래 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걸그룹 한승연이 두산베어스 우승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시타는 강지영양이 맏았구요. 잠실 야구장은 카라 두 미녀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후끈 달아오릅니다. 한승연양은 곰돌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장합니다. 잠실야구장 전체가 박수와 함성으로 뒤덮히는군요.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연양이 시구에 앞서 팬들에게 요즘 최고의 인기인 엉덩이 춤을 선사합니다. 경기전 사진기자실에 인사차 들른 두 걸이 마운드에서 엉덩이 춤을 출거니 잘 찍어달라고 미리 뀌듬을 해주고 갔죠. 팬들은 몰랐겠지만..... 엉덩이 춤을 마친 승연양이 볼을 포수 미트에 잠시 맞춰보는군요. 이내 멋진 폼으로 와인드 업... 볼을 힘차게 던집니다. 두산 우승을 향해..... 볼을 던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