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는 역시 달랐습니다.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에 이대호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이 새겨진 글러브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스포츠 현장으로 온지 이제 반달. 야구는 오늘이 처음인데..... 제가 이대호를 무지하게 좋아라 하지만 이대호는 역시 이대호였습니다. 세월호 리본을 글러브에 달고 나온 이대호는 확실히 다른 스타 선수죠. 이대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25일 열리는 쿠바와의 평가전에 대표팀 중심타자 선발 출전합니다. 김태균(35·한화), 최형우(34·KIA), 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거죠. 김인식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기자들에게 1번 타자 자리에는 서건창을 투입한다고 하더군요. 3번..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가진 돌고래를 보셨나요? 벌써 2년도 더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돌아 오지 못한 아이들을 태운 돌고래가 촛불 집회장에 나타났습니다. 고래 등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상징하는 인형들이 노란 돛단배와 같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래를 타고 다시 살아 돌아와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을지도 모를 세월호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광화문 촛불집회장 위를 아름답게 헤엄치는 돌고래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석정현 작가가 세월호 2주기때 그린 그림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광화문 촛불집회장을 누빈 세월호 아이들을 태운 돌고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진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기억에 살아만 있..
1인미디어의 최강자 미디어 몽구 님께서 페이스북을 통해 4.16 세월호 2주기날 진도 팽목항의 일출을 공개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의 일출을 팽목항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과 절묘하게 매치시켰습니다. 타오르는 촛불의 불꽃처럼 심지에 붙은 불꽃을 태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늘 앞장서온 미디어 몽구님은 이번에도 팽목항에 출장을 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아픔을 같이 하기위해서죠. 그런데 보내온 사진들이 참좋습니다. 몽구님은 동영상 뉴스를 전문으로 하는 분입니다. 그런 몽구님이 공개한 사진은 한마디로 작품입니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해를 영상에 담으며 사진도 찍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너무나 조용했을 그 아침이지만 몽구님의 작업에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한밤의 유령집회가 2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24일 밤 8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행진 보장하라”, “집회는 인권이다”, “우리는 불법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하루 앞둔 이날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홀로그램 집회를 연겁니다. 이른바 ‘유령집회’로 광장에 세워진 가로 10m, 세로 3m 크기의 스크린에 미리 제작한 홀로그램을 비추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은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의 발언과 참가자들이 행진하는 모습, 구호를 외치는 장면 등 10분 분량이었습니다. 앰네스티는 이를 세번 반복해 약 30분 동안 틀었습니다. 그럼 유령집회를 연 이유가 뭘까요? 세월호 참사 이후 교통 불편을 이유..
아들아 오늘이 너희들 수학여행 떠난지 600일이 되었단다.거기는 어떤 세상일까?좋은 세상이라 생각한다.아들아 너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것 안단다.그런데 아직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아들아!사랑하고 너무너무 보고 싶단다 아들아!이제 졸업한다고 한다. 너무너무 슬프고 힘이......한 어머니의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는 글입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600일을 맞은 6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사고가 없었더라면 아마 이 교실과 책상에는 모두 주인들이 있었겠죠. 벌써 600일입니다. 아이들의 교실은 명예 3학년 교실로 바껴 있었습니다. 교실에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한참을 ..
미국 출신 유명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2012년 4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다시 내한했습니다.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국내를 찾은 레이디 가가는 15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입국시 입었던 옷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한국 입국땐 어떤 옷을 입고 들어올지 사뭇 기대 됐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독특한 패션을 선보여 왔던 만큼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짙은 눈썹과 립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를 깔끔하게 묶었으며 화려한 보석들로 상하의를 장식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입국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냈고 가슴 정중앙에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손에 드는 퍼포먼스도..
LG 트원스 치어리더 강윤이가 잠실야구장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했던 응원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실 응원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지만 LG는 13일 잠실 홈으로 돌아 왔기 때문입니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SK 응원단들도 팬들의 응원을 유도했습니다. LG 팬들은 약 두달만에 단상에 오른 치어리더를 보며 신나게 응원을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앰프를 이용한 응원이 없어서 조용하게 경기에만 집중하기 좋았는데..... 이번 기회에 이닝이 바뀔때 외에는 앰프 사용을 못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선수들도 경기 할 땐 너무 큰 앰프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실제로 포스트 시즌에는 너무 과도한 앰프 사용으로 구심의 콜이 안들려 구심이 앰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할 정도이..
드디어 치어리더가 돌아 왔습니다. 지난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이후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의 추모 분위기에 응원을 자제했던 KBO가 10일부터 각 구단과 여론을 수렴해 야구장 응원을 자율적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적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모든 구단이 응원을 재개 한거죠. 목동야구장에서는 아주 요란한 응원은 그래도 많이 자제된것 같았습니다. 사실 잠실야구장이나 사직야구장의 경우는 이닝 교체 타이밍이 아닌 경기 중에도 과도한 앰프 사용으로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고 앰프 자제를 요청할 정도로 요란했었죠. 이번 기회에 그런 응원은 좀 자제 했으면 합니다만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다시 돌아온 그라운드의 꽃 치어리더의 응원으로 프로야구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진것 같긴 했습니다...
간절함이 만들어 낸 값진 승리. LG는 홈인 잠실에서 드디어 지긋지긋한 5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대구에서 갑자기 전해온 소식. 김기태 감독의 사퇴..... LG 트윈스 선수들은 김기태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와 삭발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칙칙했습니다. 5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 스케치를 위해 평소보다 빨리 잠실야구장으로 출근했지만 별다른 스케치 거리가 없더군요. 더그아웃에 있던 코치진들의 배트 사이에서 발견한 91번 배번이 적힌 배트. 91번..... 아! 김기태 감독의 배번이군요. 하지만 선수들은 가라앉은 팀 분위기 때문인지 사진 기자들의 더그아웃 취재를 말은 않지만 무언의 거부를 하고 있어죠. 우리는 곧바로 분위기 파악하고 몇장의 사진만 찍은 후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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