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있으면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립니다. 10(토), 11(일)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말이죠. 11일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연고 지역에 따라 5개 구단씩 ‘매직’과 ‘드림’으로 나눠 치르던 기존 올스타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올해에는 1987년생, 한국 나이로 29살 이상 선수들의 ‘시니어 매직팀’과 28살 이하 선수들이 뭉친 ‘주니어 드림팀’이 격돌합니다. 팬들의 손으로 뽑은 올스타전 시니어 매직 베스트 5에는 양동근(울산 모비스), 조성민(부산 KT), 문태종(창원 LG), 양희종, 오세근(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등 관록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올스타전 주니어 드림팀은 김선형(서울 SK), 이재도(KT),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이상 고양 오리..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가 어제 열린 두산과의 잠실전에서 6-4로 역전하고 9회초 4번타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화 입단 후 첫 타석 데뷔전이었습니다. 이날은 김승연 회장이 지켜보고 있는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8회 4번 김태균을 대주자 백승룡으로 교체했던 한화 한대화 감독이 지명타자 장성호를 8회말 1루수로 세우면서 9회초 4번 타석에 투수 바티스타를 세웠던 겁니다. 바티스타는 장갑도 끼지 않은 채 타석에 들어서 어색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방망이를 보며 한숨도 쉬어 봤구요. ㅎㅎ 바티스타는 방망이를 한번도 휘두르지 않고 타석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1구 2구를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3구째도 스트라이크로 생각한 듯 돌아 들어가려다 볼로 판정되자 다시 타석에 서기도 했구요. 그냥 룩킹 삼..
풍운아 김승현이 드디어 코트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임의탈퇴 신분에서 풀려나게 된거죠. 김승현은 2010년 3월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그해 7월 소속팀 오리온스와 임금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떠났던 코트를 1년8개월만에 다시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2006년 맺은 FA 이면 계약을 통해 연봉 10억5000만원에 합의했지만 이후 김승현의 부상 등으로 오리온스가 연봉 삭감을 요구했고 이에 김승현이 반발하면서 법정 다툼까지 이뤄졌었죠. 김승현은 지난 7월 임금 소송 1심에서 12억원을 받아낼 수 있는 승소 판결을 받았고 최근 12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요구해왔었죠.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이날 결정이 나기 전까지 즉시 트레이드와 남은 시즌 일정경기 출전 후 ..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어떤 패션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까요? 사실 선수들은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패셔너블하게 자신을 치장 할 수 있는 종목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골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골프 선수들의 경우 유니폼, 모자 등에 광고를 부착하고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색, 다른 디자인 등으로 경기장에서 돋보이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럼 유니폼을 입는 종목의 선수들은 어떨까요? 프로야구 선수들은 바지의 길이를 조절해 칠부바지를 만들고 양말을 드러내거나 바지의 품을 타이트하게 혹은 풍성하게 하는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합니다.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 선수들은 어떤 것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일까요?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농구장에서 문신을 하는 토종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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