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가족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사랑의 힘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가족들이 김천 홈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펼쳤다.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가족들은 한국도로공사 구단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입국했다. 부키리치는 어머니와 동생이 응원을 왔고, 타나차는 부모님과 언니가 응원을 왔다. 이번 김천 홈 경기를 끝내고 30일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까지 긴 올스타브레이크에 들어가는 한국도로공사는 휴식을 갖는 선수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12일 입국한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가족들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도 응원을 했었다. 1세트 초반 앞섰던 경기를 역전에 재역전 후 27-25로 어렵게 승리했지만, 이후 ..

지난달 18일은 5·18 민중항쟁 4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0+1주년 서울기념식'은 특별히 군부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민주화투쟁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는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그곳에 참석한 미얀마인들은 미얀마 민주통합정부(NUG)의 한국대표인 얀 나이 툰씨가 추모사를 하는 동안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고국 미얀마의 국민들을 지지했습니다. 세손가락 경례를 하는 미얀마인의 두눈 가득 머금은 눈물을 보며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인들의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와 미얀마인들의 민주화 투쟁 소식을 노래를 통해 다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말께 스포츠경향 엔터부장의 페북에서 '그들, 우리...어제, 오늘 그..

관중 입장을 준비 중이던 KBO리그가 광주발 코로나19 확산에 또다시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태원에 이어 대규모 확산이 다시 시작되자 관중 입장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가 길어 지면서 랜선 응원전을 펼치던 치어리더들도 점점 힘들어하는 분위기입니다. 팬들의 응원 함성으로 가득해야 할 야구장에는 시간이 갈수록 침묵이 길어 지면서 선수들의 경기력도 떨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칠 대상이 없어져 소극적인 축하만 서로 주고받을 뿐입니다. 지난주 두산과 LG의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마스코트 철웅이가 외야에서 혼자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철웅이는 응원 영상을 기록하는 두산 직원과 함께 외야로 나가 응원단의 음악에 맞춰 ‘안..
5·18민주화운동 39년 만에 5·18 유공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광주 지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끝내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11일 오후 2시30분 광주 동구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사진기자들과 방송기자들은 동선에 맞춰 자리를 잡았습니다.방송사의 생중계를 보며 언제 도착할지 점치며 기자들은 점심도 일찌감치 해결했습니다.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아무 말없이 승용차에 오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점심을 먹으려다 들이닥친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다시 차에 탑승, 그냥 광주로 달려 낮 12시35분쯤 광주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1분여만에 출입문을 통..
이대호가 사직벌에 떴습니다.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하지만 2017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시작날인 14일에 그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조선의 4번타자 아니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이죠.그를 보고 싶었던 팬들은 구름 관중은 아니었지만 이대호를 연호하며 대타 출전 하길 호소했습니다.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던 사직야구장을 비롯해 창원, 대구, 광주, 대전에서 동시에 2017년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사직에서는 SK가 9회초 박승욱의 결승 적시타로 롯데에 3-2로 승리했습니다. SK에서는 김강민, 나주환이 각각 2안타씩을 때렸고 입단 8년차인 롯데 우완 투수 박시영은 4회 등판해 2이닝 동안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눈도장을 받았습니다.kt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1로 이겼습니다...
랜디 신혜로 유명한 배우 박신혜가 2012년 프로야구 KIA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했습니다. 전날 비로 개막 경기가 취소된 후 시구자가 바뀔것으로 생각했으나 다행히 그녀가 나왔습니다. 배우 박신혜는 지난 2006년 10월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한화 전에서 역동적인 좌완 투구폼을 선보여 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이름을 딴 '랜디 신혜'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그녀가 6년만에 다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감독의 귀향 첫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는 박신혜의 시구 덕분이었는지 9회말 김원섭의 끝내기 볼넷으로 첫승을 올렸습니다. 광주 출신인 박신혜는 드라마 촬영 중에도 틈틈이 인터넷이나 DMB를 통해 KIA 경기를 보는가하면 KIA 관련 기사는 빼놓지 ..
상대도 되지 않을 것 같던 벽을 깔끔하게 깨트렸습니다. KIA 에이스 윤석민이 출전하는것 만으로 이미 경기전 승부를 결정지은 예상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SK 윤희상은 1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6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한 SK 윤희상... 가슴 떨릴 정도의 출전이었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윤희상은 어제 투구수 100개를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 152㎞를 기록했고 30개를 던진 포크볼을 승부처마다 잘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2회말 1사 만루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50㎞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
레이싱모델 이수정이 완벽한 시구로 광주팬들을 신나게 했습니다. 개념시구의 일인자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은 11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SK와 KIA전에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다른 시구자들과 달리 이수정은 투수들이 오르는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폼을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과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최고의 시구자로 홍드로라는 별명을 가진 홍수아가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구로 그 자리를 어쩌면 내 놓아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이수정은 그냥 던지는게 아니고 아주 제대로 던지는 시구자였으니 말입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기아의 경기에서 기아 윤석민의 투구에 맞은 롯데 조성환의 부상으로 팬들간에 많은 설전이 벌어 졌었죠. 그날 상황은 이랬습니다. 롯데 조성환이 24일 사직 기아전 7-5로 앞선 9회말 2사 상황에서 기아 마무리 윤석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려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죠. 롯데 팬들은 하필 기아 윤석민에게 롯데의 중심타선인 홍성흔에 이어 롯데의 주장 조성환도 부상당하자 물병등을 그라운드로 던지며 격렬히 항의, 윤석민의 강판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갑니다. 기아 윤석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타석으로 걸어 와 조성환의 상태를 살폈고 이후 마운드에서 정중하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합니다. 그러나 롯데 팬들은 지난 15일 광주 경기에서 윤석민의 공을 왼손등에 맞아 시즌 아웃된 홍성흔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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